나무들 구별

93. 이름이 비슷한 '말오줌때나무'와 '말오줌나무'의 구별

죽림, 대숲, 사라미 2010. 11. 20. 21:27

 

 

           말오줌때나무와 말오줌나무의 구별.


       나무의 이름이 비슷하다. 특히나 '말오줌'이란 말이 들어있어서 구별하기가 더욱 혼란스럽다. 혹시나 이름을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도 하게 된다.

     그러나 '말오줌때나무'와 '말오줌나무'는 다른 나무로 두 나무 모두 존재한다.

 

     '말오줌때나무'는 고추나무과의 나무이고 '말오줌나무'는 인동과의 나무이다.

 

     두 나무의 특징을 살펴보면

 

     1. 말오줌때나무(말오줌대나무)
         ⊙  고추나무과의 갈잎떨기나무로 3-4m 정도 자란다.

 

 


         ⊙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나 흑갈색이고 주로 남부지방의 산에서 자란다.
         ⊙  가지를 꺾으면 역겨운 냄새가 난다(혹은 고무가 타는 냄새)
         ⊙  겨울눈은 끝눈이 2개이다(2개가 나란히 우뚝 서 있다)
         ⊙  잎은 마주나고 깃꼴겹잎이며 작은 잎은 5-11개로 긴 달걀형이다.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  5-6월 가지 끝의 원추꽃차례에 자잘한 황록색 꽃이 모여 핀다. 

 


         ⊙  열매는 9-11월 타원 모양으로 1-3개씩 달리고 붉은색으로 익으면 껍질이 갈라지면서 검은색 씨가 드러난다.

 

 

     2. 말오줌나무(울릉말오줌대나무)
         ⊙  인동과 갈잎떨기나무로 높이 3-4m 정도 자란다.

 

 


         ⊙  울릉도, 한산도, 비진도 등에서 자란다. 줄기에 코르크가 발달하고 흰껍질눈이 있고 털은 없다.
         ⊙  잎은 마주나고 깃꼴겹잎이다. 작은 잎은 5-7개로 잎이 길게 뾰족하며 가장자리의 톱니가 안으로 굽는다.
         ⊙  작은 잎은 양면에 털이 없고 앞면은 광택이 있다.
         ⊙  4-6월 가지 끝의 원추꽃차례는 털이 없고 밑으로 처지며 자잘한 황백색 꽃이 모여 핀다.
         ⊙  꽃부리는 끝이 5개로 갈라지며 털이 있다.
         ⊙  열매는 둥글고 7-8월 짙은 붉은색으로 익으며 3-4개의 씨가 들어있다.

 


         ⊙  작은 가지는 약재로 쓰이고 어린잎은 부드러울 때 먹을 수 있다.

 

 

 

 

 

       <종합적인 비교>
           말오줌나무는    말오줌때나무보다 작은 잎의 수가 적다. - 말오줌때나무는 5-11개, 말오줌나무는 5-7개
                              꽃차례가 아래로 길게 처진다.
                              잎가장자리의 톱니가 안으로 굽는다.
                              줄기에 코르크질이 발달한다.
                              잎에서 약간 고무가 타는 냄새가 난다.

 

 

 

 

 

 

 

      

※  감사합니다. 보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