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 향나무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우리들이 생활하는 주위에서 향나무는 자주 볼 수 있는 나무이다.
그리고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생활에서 향을 많이 사용하였기 때문에 지금도 생활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나무이기도
하다. 향나무들 중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나무 몇 가지를 중심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향나무는 모두 측백나무과에 속하는 늘푸른바늘잎나무(상록침엽수)이다.
1. 향나무
⊙ 늘푸른 바늘잎나무로 15-20m 정도 크게 자란다.
⊙ 전국에 걸쳐 분포하고 있지만 특히 울릉도와 동해안의 해안지대에 많이 자생한다.
⊙ 꽃은 4월에 피고 둥근 열매는 다음해 9-10월에 녹색에서 검은색으로 익는다.
⊙ 어린 가지는 녹색, 3년생 가지는 적갈색, 그 이상 오래되면 잿빛이 도는 흑갈색이다.
⊙ 잎은 바늘잎과 비늘잎이 한 나무에 같이 달린다.
어린 가지에는 바늘잎(침엽)이 난다. 돌려나거나 마주난다. 앞면에 3줄의 흰색선이 있다.
7-8년 이상 묵은 가지에는 비늘잎(인엽)이 나는데 부드럽고 마름모형으로 끝이 둥글다.
⊙ 암수딴그루로 수꽃은 타원형으로 가지 끝에 달린다.
암꽃은 둥글고 노란색으로 잎겨드랑이나 가지 끝에 달린다.
⊙ 나무에서 나는 향이 좋아 제례행사에 쓰는 향을 만들거나 고급 가구를 만드는 재료로 쓰인다.
※ 측백나무과의 나무는 배나무류, 사과나무류, 모과나무류 등에 적성병을 옮기므로 배나무, 사과나무, 모과나무
근처에 심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나사백(가이즈카향나무)
⊙ 원산지는 일본으로 알려져 있으나 우리 나라에도 자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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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엽도 쉽게 발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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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사진은 비늘잎과 침엽이 같이 있는 가이즈카향나무)
3. 눈향나무
⊙ 늘푸른바늘잎나무로 지상 50cm 정도 높이로 자라나 실제는 줄기가 구불구불 땅을 기면서 옆으로 퍼져자란다.
⊙ 꽃은 5월에 피고 둥근 열매는 9-10월에 검푸른 색으로 익는다.
⊙ 나무껍질은 회갈색 또는 적갈색이다.
⊙ 높은 산에서 자란다. 환경에 적응하며 살려면 세찬 바람도 이겨야 하므로 줄기가 땅을 기면서 산다.
⊙ 잎이 어릴 때는 날카로운 바늘잎이지만 찔리지 않고 늙으면 비늘잎으로 된다. 비늘잎의 끝은 둥글다.
⊙ 녹색인 잎은 앞면에 2줄의 흰색선이 있어서 전체적으로 향나무보다 희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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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향나무가 분재에 올려지면 '진백'이란 이름으로 변신한다. 진백은 잎의 길이가 짧고 부드러우며 바늘잎이 보이지 않는다. 재배의 기술이다.
4. 뚝향나무
⊙ 원줄기가 비스듬히 자라다가 수평으로 퍼지며 자란다.
⊙ 잎 뒷면에 흰줄이 있어 전체적으로 희게 보인다.
⊙ 경남 함안, 경북의 문경, 영주, 안동과 경기도의 이천 지역에 자생한다.
5. 둥근향나무(옥향)
⊙ 나무의 모양이 공처럼 둥글게 되는 향나무.
6. 연필향나무
⊙ 미국 동부지역과 대서양 연안이 원산지이다.
⊙ 비늘잎의 끝이 뾰족하고 목재는 연필을 만드는 재료로 쓴다.
⊙ 잎은 바늘잎과 비늘잎이 섞여서 난다.
7. 섬향나무
⊙ 나무 모양이 눈향나무와 비슷하나 남부지방의 해안에 분포하고 있다.
⊙ 눈향나무는 비늘잎이 많고 바늘잎이 적다. 그리고 바늘잎이 부드럽다. 높은 산에서 자생한다.
⊙ 섬향나무는 대부분 바늘잎이고 비늘잎이 적다. 바늘잎이 찔리고 보통 3윤생한다. 해안에서 자생한다.
8. 은반향나무와 금반향나무
⊙ 잎의 일부가 은색이나 금색으로 되는 향나무
( 사진은 금반향나무 )
9. 스카이로켓향나무
⊙ 가지가 곧게 위를 향해 자라는 나무 - 마당빗자루를 세워 놓은 모양으로 곧게 자란다.
⊙ 이 향나무를 가까이서 보면 흰빛이 많이 돈다. 잎은 비늘잎이 많다.
※ 감사합니다. 보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