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알자

154. 청괴불나무

죽림, 대숲, 사라미 2011. 10. 30. 09:18

<청괴불나무>

 

연이어 괴불나무에 대해서 이야기 하였다.

오늘은 청괴불나무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실제로 옆에서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꽤 괜찮은 편이라 생각되어서 끝까지

살펴보았다. 앞에서 말한 괴불나무와 올괴불나무는 익었을 때 두 개의 열매가 붙는 일은 없다. 그러나 청괴불나무를 비롯한 홍괴불나무

와 왕괴불나무는 두 열매가 반 이상 붙어있는 상태로 익는다. 자연의 이치란 참 오묘하다고 늘 말하는데 그 까닭이 이런데 있다.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능력 밖의 일로 자연만이 가능한 일이리라.

살펴본 청괴불나무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하자.

 

2011년 5월 30일 청괴불나무를 발견했다.

상태가 아직 꽃이 있는 것과 이미 꽃이 떨어지고 열매의 모양이 만들어져 달린 것들도 있었다.

두 사진은 꽃이 피어 있는 모양과 꽃이 떨어지고 열매의 모양이 만들어져 있는 것을 소개하였다. 그런데 이 열매가 자라면서 서로 붙기 시작한다.

 

                           (꽃이 피어 있는 모양 5월 30일)

 

                          (꽃이 떨어지고 작은 열매의 모양을 갖춘 상태.  5월 30일)

 

2011년 7월 24일에 만났을 때는 열매는 많이 자랐고 두 열매도 많이 붙어 있었다.

 

 

 

 

2011년 9월 25일 만났을 때는 일찍 익은 것은 모두 떨어졌는지 아니면 새들의 먹이가 되었는지 없었고 늦게 꽃이 피었던 나무는 열매가 익은채로 달려 있었다. 두 열매의 꼭지가 더 붙어서 가까워진 것도 있고 처음처럼 떨어져 익은 것도 있었다. 참 신기한 일이다. 9월 10일 정도 만났더라면 적당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안녕하세요. 메뉴의 '나무들의 구별'에 제시된 내용이지만 다시 한 번 소개하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