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서암정사를 탐방하다.
<2011년 11월 7일 함양 서암정사 탐방>
1. 위치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산 15
2. 가는 교통
88고속도로(남원 방향) → 지리산 나들목 → 60번 지방도로 → 경남 함양군 마천면 소재지 → 벽송사(지리산 나들목부터 약 18km)
3. 이야기
벽송사 가는 길을 가다가 첫번째 주차장에서 차를 세우고 200m 정도 걸으면 서암정사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온다.
그런데 여기에 주차를 하지 말고 계속 올라가면 서암정사 앞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첫번째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사암정사로 올라가는데 개서어나무가 반갑게 탐방객을 맞아준다.
<본 것 1> 개서어나무가 탐방색을 맞아준다. 지름이 약 60cm 는 됨직하다.
<본 것 2> 서암정사와 벽송사로 갈라지는 삼거리다. 여기서 주차는 절대 안되지만 서암정사 길로 차를 가지고 갈 수 있다. 벽송사에도 주차장이 있는데 거리는 약 250m 정도라고 한다.
<본 것 3> 탐방객을 맞아주는 개서어나무가 서암정사 입구에 서 있다. 수세가 매우 강하게 보인다.
<본 것 4> 졸참나무가 역시 입구에서 탐방객을 맞는다. 보도에는 낙엽이 딩굴고 있다. 가을이다.
서암정사 조성 내력 이 곳 지리산은 우리나라 명산으로 삼신산 중의 하나면서 산세가 험하고 깊어 6.25를 전후해서는 전쟁의 와중에서 참혹한 비극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지난날 심산유곡의 승지를 찾아 뜬구름을 벗삼아 정처없이 산수간에 노닐던 수행자 원응(元應)스님이 우연히 여기를 지나다가 비극의 자취가 널리 남아있는 이 곳에서 이유없이 비참하게 죽어간 원혼들의 비탄어린 울부짖음을 비몽사몽간에 듣게 되어 이 모든 일이 인간의 끝없는 이기심과 탐욕의 공동 과보 임을 절감하고 스님은 이들의 원한을 달래기 위하여 끝없이 기도하면서 발원하기를 "이곳에서 희생되어 원한에 사무쳐 방황하는 무수한 고혼들이 하루 속히 증오의 괴로움에서 벗어나고 나아가서는 조국분단의 비극이 속히 종식되며 더 나아가서는 모든 인류가 부처님의 광명 안에서 평화를 누리는 극락정토의 세계를 이루게 하리라" 그리하여 장엄하고 상서로운 이 자연석벽에 아미타불 지장보살 존상을 위시 미타회상의 무수한 불보살을 조각으로 조성하여 영원한 이상세계인 극락정토를 현출하는 가운데 우리의 정서 속에 간직되어 있는 이상향의 모습을 또 여기에 가미하고, 그리고 또 비로자나 부처님과 문수 보현 선재동자 등의 불.보살을 모신 비로전을 조성하여 화엄회상을 나투니 극락정토와 화엄세계가 서로 조화롭게 혼용한 화엄정토의 도량을 구현 하였다. 때 맞추어 원응스님이 여기 성지를 만나 성스러운 불사를 이룩함은 오늘을 기다린 불가사의한 인연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불세계장엄으로서 이 장소는 현시대의 보물이자 후대에 물려줄 문화유산 입니다. 그리고 아울러 우리 불자님들의 성보로서 많은 각광을 받고 있으며 참배하는 모든 이의 끝없는 마음의 안식처가 되고 있습니다. 불기 2552년 세종응화일 서암정사 |
<본 것 5> 일주문 같이 서암정사 입구 양쪽에 선 큰 돌기둥문이다. 보통 절의 일주문과 같은 뜻이 있을 것 같다.
<본 것 6> 문을 들어서면서 바라본 숲과 불사의 흔적들.
<본 것 7> 굴법당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선 돌기둥문. 절에 들어서는 문이다. 여기를 들어서면 사천왕상이 있는데 여기는.
<본 것 8> 돌기둥문을 들어서면 오른쪽 암벽에 조각된 정사를 지키는 석상이 셋 있다. 절에는 사천왕상이 있는데.
<본 것 9> 제일 안쪽에 조각된 지키는 석상이다.
<본 것 10> 따뜻한 지방에 잘 자라는 팔손이가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 울릉도에서 자생하고 있다.
<본 것 11> 첫번째 석굴인 대방광문을 들어서는 입구다.
<본 것 12> 대방광문 모습
<본 것 13> 나무로 지어진 누각에 범종을 달아놓은 범종루
<본 것 14> 굴법당인 극락전이다. 이 문으로는 스님만 출입한다고 적혀있다. 이상한 일이다. 극락전의 문이 가운데 문이라는 뜻이라면 이해가 가는데 우둔함이 크면 알 수가 없지 않은가?
<본 것 15> 이 문으로 참배객은 출입해야 한다. 부처님을 바로 보는 중앙문이 아니라는 뜻일게다. 그러나 안에 들어가면 극락전과 한 방이다.
<본 것 16> 모과나무가 아름답게 단풍이 들었다. 처음에는 감나무인줄 알았다. 모과나무가 붉게 단풍이 드는 경우가 흔치는 않다.
<본 것 17> 피라칸타가 아름답게 열매를 익혔다.
<본 것 18> 용왕단의 모습이다.
<본 것 19> 감태나무가 단풍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는 공기가 맑고 밤낮의 기온차가 커서 단풍이 맑고 진한 것 같다.
<본 것 20> 감태나무의 열매다.
<본 것 21> 서암정사에서 바라본 지리산 자락 칠선계곡의 모습 - 안개가 자욱하다.
<본 것 22> 모과나무가 노랗고 탐스럽게 익은 모과를 달고 있다. 모과의 향이 진하다.
<본 것 23> 비로전 들어가는 문이다.
<본 것 24> 비로전 윗쪽의 신당인 듯 하다.
<본 것 25> 비로전 모습
<본 것 26> 연못이다. 물 속에 물고기가 살고 있다고 한다.
<본 것 27> 새로 대웅전 본존불 조성불사를 펼치고 있다. 지금 까지 서암의 명성이 종교적인 면을 위시하여 예술적인 차원에서 이름을
알렸는데. 여기에 화려한 대웅전을 조성하면 어떨지. 건축물 옆에 모과나무의 단풍이 아름답다.
<본 것 28> 황목련나무다. 내년 봄에 피는 꽃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본 것 29> 절벽에 오래된 담쟁이 덩굴이 자라고 있다. 오래된 멋을 더해주고 있다.
<본 것 30> 까마귀밥여름나무가 서암정사 입구의 바위에서 열매를 익혔다.
<본 것 31> 개서어나무의 수세가 매우 강하다.
<본 것 32> 개서어나무의 열매다. 나무에 가득 달려있다.
<본 것 33> 이름이 분명하지는 않는데 잎의 생김새로 보아서는 목련나무 같기도 하다.
<본 것 34> 뜰보리수나무다. 열매는 벌써 추수를 했다.
<본 것 35> 까마귀밥여름나무가 주차장 축대 부근에서 잘 자라고 잘 익었다. 옻이 올랐을 때 그 물을 마시면 효과가 있다고 하여 칠해목 이라고도 한다. 탐스럽게 익었다. 여기서는 새들이 먹지 않고 남겨두었으니 궁금한 일이다.
<본 것 36> 까마귀밥여름나무 또는 까마귀밥나무, 칠해목 등으로 부른다. 열매가 보기좋게 익었다.
※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