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참나무를 전지하는 도토리거위벌레.
우리 나라에서 자라는 갈잎참나무는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갈참나무, 신갈나무, 떡갈나무, 졸참나무 등이디. 여섯 종류의 참나무가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참나무다. 6월에서 8월 까지 길에다 나뭇잎을 깔아주는 벌레가 있으니 바로 도토리거위벌레다.
이 때쯤 땅에 떨어진 참나무 잔 가지에는 반드시 어린 도토리가 달려 있다. 이런 가지만 골라서 자른다. 그런데 이 때의 도토리의 속을
살펴보면 반드시 검게 변한 점 같은 부분이 있다.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가 땅에 떨어져 죽을까봐 또 어린 애벌레가 겨울에 얼어죽을까봐
걱정이 되어 저지른 일이다. 도토리거위벌레는 암수 모두 날카로운 톱니를 갖고 있어 이 톱니로 작은 가지를 잘라서 땅에 떨어뜨린다.
많이 떨어뜨릴 때는 땅이 보이지 않은 정도이다. 사람이 전지가위로 자른 것 같이 자른 면이 깨끗하다. 즐겨 자르는 나무는 대부분
상수리나무나 굴참나무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렇게 피해를 입지 않으면 가을에 도토리를 많이 주울수도 있고 볼 수도 있을 것인데.
<자료 1> 상수리나무 군락이다. 어느 초등학교 앞 산에 상수리나무가 매우 많다.
<자료 2> 상수리나무 밑을 지나다보면 사진과 같이 상수리나무나 굴참나무의 도토리가 달린 어린 가지를 잘라서 땅에 떨어뜨려
놓은 사진이다. 시기는 6월에서 8월경 까지 계속된다. 이 때 어린 도토리에는 모두 도토리거위벌레가 알을 낳은 흔적이
있다.
<자료 3> 도토리거위벌레에 대한 모성애를 설명한 자료이다.
※ 감사합니다. 모두가 자연의 섭리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