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알자

159. 자생지역을 넓히는 먼나무

죽림, 대숲, 사라미 2012. 1. 2. 10:02

<먼나무>


  감탕나무과에 속하는 늘푸른나무로 따뜻한 남쪽지방에서 자생하는 키가큰나무이다.

 

                   (이 사진자료는 2012년 7월 제주도 한라수목원에 있는 나무입니다) 

 

  제주도와 전라남도 보길도 등 따뜻한 지방에서 자생하던 나무인데 기후변화로 지금은 경상남도와 전라남도의 남해안에서도 자라고 있다. 원래의 자생지는 제주도이다.
  나무껍질이 짙은 회색을 띠고 있어 마치 먹물 같다는 제주 방언 ‘먹낭’에서 유래된 이름 ‘먼나무’다

 

 

  지금도 제주도에서는 ‘먹낭’ 또는 ‘먼낭’이라 부르기도 한다.
  암수다른나무로 5-6월 산형꽃차례로 녹황색의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핀다.
  열매는 암나무에만 달리며 10월부터 붉은색으로 익는데 이듬해 꽃이 필 때 까지 잎과 함께 달려 있다.

 


  푸른잎이 있는 나무에 빨간 열매가 달리면 선명하고 아름다워 제주도에서는 가로수로 심기도 한다.
  잎이 두껍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의 뒷면에 주맥이 튀어나왔다.

 


 

  잎과 열매의 아름다움을 이용하려면 적당한 암수나무의 비율을 고려함이 중요하다. 사랑의 열매에서 빨간 열매의 원본이                   이 열매라 한다.
  번식은 3-5월 잘 익은 열매의 과육을 제거하고 직파하거나 삽목으로 번식시킨다.
  이용은 정원수, 관상수, 약용으로 이용된다.

(위의 사진자료는 2012년 2월 부산의 이기대공원 둘레길에 옮겨 심어져 열매를 맺고 있는 모습을 담은 것이다.)

 

                   

(이 사진자료는 2010년 대구수목원에 자라던 먼나무인데 2011년 1-2월 추위를 이기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