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96. 포항 흥해의 도음산(禱蔭山)을 가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2. 1. 20. 11:57

          <포항 흥해의 도음산(禱蔭山)을 가다>

1. 날 짜 : 2012년 1월 19일
2. 장 소 : 경상북도 포항시 흥해읍 학천리
3. 탐방자 : 예임회

4. 도음산에 대하여
  경상북도 포항시 흥해읍과 신광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도음산 부근의 산들은 거의가 해발 200-300m 정도의 산들이 봉우리를
이루고 있다.  도음산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대명공원묘원과 포항과 대구를 잇는 고속도로, 경주의 안강읍, 동남쪽으로 포항시가지와 포스코, 영일만 일대가 눈 앞에 펼쳐진다.  이 곳은 6․25 전쟁때 낙동강 전선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몇 차례의 유해 발굴 작업이 진행되었던 곳이다.
산 중턱에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된 사찰 천곡사(泉谷寺)가 자리하고 있다. 도음산은 옛 흥해군(興海郡)의 진산(鎭山)이다. 전설에 의하면 이 산 동쪽자락 천곡리(泉谷里) 아래에는 소문난 영혐한 샘물이 있는데 신라 27대 선덕여왕이 이 곳에서 목욕을 하고 피부병을 완치하였다. 그래서 자장율사에게 명하여 천곡사를 창건하였다.  조선조 19대 숙종은 이 절에 붓과 먹을 하사하였는데, 계속 보관하여 오다가 6․25 전쟁으로 인하여 천곡사 건물 12동과 함께 모두가 불타고 천곡사지의 영천(靈泉)자리에는 석정(石井)이 다듬어져 있다.

도음산과 천곡사에 대한 내용은 사진으로 살펴보기로 하자.

 

<사진 1>  산행을 위해서 주차를 한 곳은 포항시에서 조성한 도음산산림문화수련장 주차장이다. 여기에서 남쪽 산기슭이 산행 들머리다.

등산로 옆에는 장애우를 위한 오름길도 나무로 만들어져 있어 팔각정 전망대와 이어진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시설이다.

 

 

<사진 2> 전망대겸 팔각정이다. 이 곳에서 수련장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다. 장애우 휠채어가 여기 까지 올라올 수 있다.

 

 

<사진 3> 소나무가 특이하게 자라서 받침목을 받쳐주었다. 밑으로 다니는 기분도 다르다.

 

 

<사진 4> 쥐똥나무다. 오래되면 줄기에 가시 같은 것이 생기는 것 같다. 뾰족한 가시는 아닌데 꼭 가시 같다.

 

 

<사진 5> 가막살나무가 열매를 달고 있다. 이 산에 덜꿩나무도 있다. 새들의 먹이가 되어야 하는데.

 

 

<사진 6> 소나무와 잡목들이 섞여서 자라고 있다.

 

 

<사진 7> 해안을 끼고 있는 산에 이대나무가 많다. 여기서도 이대나무, 잡목, 자작나무가 섞여서 자란다. 자연생인지는 의문이다.

 

 

<사진 8> 이 산에 사방을 한 탓인지 사방오리나무가 엄청 많다. 산을 거의 다 차지하고 있다.

 

 

<사진 9> 이상한 일이다. 온통 사방오리나무 숲에서 물박달나무가 한 그루 보인다. 그것도 오래된 듯한 나무인데.

 

 

<사진 10> 대명공원묘지다. 높은 곳에 있는 묘지다.

 

 

<사진 11>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곳이 포항제철소다. 포스코.

 

 

<사진 12> 식물천이의 마지막 단계인 서어나무가 음지에 많이 자라고 있다.

 

 

<사진 13> 생강나무가 새봄을 준비하고 있다. 조금 있으면 노란색의 꽃을 피우겠지.

 

 

<사진 14> 졸참나무의 겨우살이다. 잎은 없고 줄기만 높게 남았다.

 

 

<사진 15> 정상 바로 아래에 도음산에 대한 안내판이 있다.

 

 

<사진 16> 도음산 정상석 뒷면의 내용이다.

 

 

<사진 17> 도음산 정상석이다.

 

 

<사진 18> 근육이 발달한 서어나무다.

 

 

<사진 19> 선덕여왕이 피부병을 고쳤다는 영천이 있다는 표시판이다.

 

 

<사진 20> 약수터로 내려가는 길

 

 

<사진 21> 도로가에 서 있는 약수터 표지판

 

 

<사진 22> 천곡사 모습이다. 다른 절처럼 대웅전이나 극락전 같은 것이 없다. 공양을 마치는 시각에 들렀다.

 

 

<사진 23> 천곡사 안에 있는 육각정자다.

 

 

<사진 24> 도로에서 천곡사에 들어가는 다리 등안교.

 

 

<사진 25> 대나무가 많아서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이대인것 같은데.

 

 

<사진 26> 산불진화 작전시 사고로 희생된 분들을 기리는 추모비 앞면.

 

 

<사진 27> 추모비 뒷면 모습

 

 

<사진 28> 호랑가시나무가 여기서도 자라고 있다. 물론 심었겠지만. 난대림에서 자라는 나무인데.

 

 

<사진 29> 호랑가시나무가 열매를 달고 있다.

 

 

<사진 30> 역시 난대림 수종인 구골나무가 여기서도 자란다. 기후가 많이 변한 것 같다.

 

 

 

<사진 31> 6.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기념 지역 안내판 - 2005년부터 4년 간에 걸쳐 유해 83구를 발굴하여 늦게나마 조국의 품인 국립현충원에 모셨다.

 

 

<사진 32> 천마산과 도음산 전투 위령비 - 이 지역이 1950년 8월 9일부터 9월 22일 까지 45일간 국군(3사단, 수도사단)과 북괴군(5사단, 12사단) 간에 치열한 전투가 전개된 격전지로 수많은 국군 장병들이 포연과 함께 쓰러져간 구국의 현장이다.

 

 

<사진 33> 신광저수지 가에 양버드나무가 잘 자라고 있다.

 

 

 

 

 

  ※  감사합니다. 늘 자연 속에서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