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전라남도 보성의 오봉산을 오르다.
<2012년 3월 21일 전남 보성 오봉산(五峰山)>
1. 있는 곳 : 전라남도 보성군 득량면
2. 기는 길
대구 → 구마고속도로 → 남해고속도로 → 순천IC(나가자마자) → 여수, 장훙, 순천만 방향 → 순천 → 보성 오봉산주차장
3. 오봉산에 대하여
전라남도 보성에는 제암산, 일림산, 초암산 등 봄철 철쭉으로 이름 난 명산들이 많다. 그 중에서 높이는 낮지만 기암괴석과 빼어난
해안 풍경을 갖춘 산이 바로 득량만을 사이에 두고 고흥반도와 마주하고 있는 오봉산(五峰山)이다. 이 산의 상징 같은 존재인 칼바위는 전국의 칼바위 중에서 가장 출중한 바위로 꼽히고 있다. 칼바위 외에도 조새바위, 용추폭포, 풍혈 등을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거대한 암봉들이 연이어지는 산세와 계곡의 아름다움 까지 갖추고 있어 말 그대로 작은 국립공원이라 이름 붙여도 좋을 것 같다. 매끈하면서도 힘차게 뻗은 능선과 그 끝에 날카롭게 치솟은 바위는 강함과 부드러움의 조화를 보여주고, 칼바위 쪽으로 뻗은 오봉산 주릉에 무게를 두고 산행을 하면 많은 것을 살필 수 있다. 칼바위는 통일신라 때 고승 원효대사가 수도터로 삼고 불도를 닦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기암이다. 원효는 용추폭포에서 몸을 깨끗이 하고 칼바위에 올라 수도를 하였다고 전해진다.
4. 탐방 순서
저수지주차장 → 도새등 → 259.6봉 → 336봉 → 359봉 → 칼바위 → 풍혈 → 오봉산 정상 → 용추폭포 → 저수지 길 → 저수지주차장
오봉산은 위도상으로 남쪽에 위치하고, 북쪽에 위치한 지역보다는 따뜻하여 일찍 봄이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오늘은 오봉산을 탐방한 순서대로 살펴보기로 하자.
<사진 1> 우거진 삼나무와 편백림숲을 지나면 대나무 터널로 이어진 산행들머리 길이 나타납니다.
<사진 2> 산기슭에 마삭줄 덩굴성나무가 많은데, 보통 '마삭줄'이라 부르기도 하며 협죽도과에 속하는 나무입니다.
<사진 3> 올라가는 산기슭으로 모두가 갈잎나무인데 푸르게 보이는 잎은 마삭줄의 줄기가 올라가 자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 4> 첫 능선에 올라서니 득량만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농토는 득량만을 개간한 땅입니다.
<사진 5> 돌탑이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뒷쪽의 저수지와 산 배경이 더욱 돌탑을 돋보이게 만듭니다.
<사진 6> 뛰어난 예술감각, 인내심, 기술적 기능을 갖춘 예술인이 만든 돌탑이 전체 탐방로에 많았습니다.
<사진 7> 광대싸리가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광대싸리는 대극과의 갈잎떨기나무입니다..
<사진 8> 산에서 자라는 진달래과의 산철쭉입니다. 잎과 함께 꽃이 핍니다. 진달래는 잎보다 꽃이 먼저 핍니다.
<사진 9> 뽕나무과의 꾸지뽕나무입니다. 줄기에 가시가 있고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진 10> 새의 모양을 닮은 조새바위입니다. 새의 부리를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사진 11> 주능선의 모습입니다. 양쪽 비탈이 모두 경사가 급합니다.
<사진 12> 마삭줄이 나무를 따라 올라가서 자라고 있습니다.
<사진 13> 노박덩굴과의 화살나무입니다. 가지에 살이 붙어있습니다.
<사진 14> 가래나무과의 굴피나무입니다. 열매는 새싹이 돋아날 때 까지 달려있고, 이름 때문에 굴피집을 짓는 재료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굴피집을 짓는 재료는 참나무과의 굴피나무 껍데기입니다.
<사진 15> 나무껍데기에 기생하고 있는 식물인데 이름은 확인해야 겠습니다. 칼바위 벽에서도 자라고 있습니다.
<사진 16> 능선의 진달래가 꽃봉오리를 펼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 17> 두번째 봉우리에서 본 득량만의 모습입니다.
<사진 18> 사진을 이렇게 찍으니 아까보다 더 보기 좋게 되었습니다.
<사진 19> 합다리나무의 모양 같습니다만 확인해야 겠습니다.
<사진 20> 이 산에 산죽이 참 많습니다. 이 산죽의 잎으로 차를 끓여 마시면 몸에 좋다고 합니다.
<사진 22> 부처손입니다. 절벽 바위에 많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사진 23> 칼바위입니다. 우리 나라 칼바위중 규모나 생김새가 대표적이라 합니다. 바위 위에서 자라는 나무는 소나무와 노간주나무
입니다.
<사진 24> 녹나무과의 비목입니다. 양지쪽이어서 그런지 꽃망울이 탐스럽게 맺혔습니다.
<사진 24-1> 비목나무의 꽃망울을 다시 잡아보았습니다.
<사진 25> 사람주나무입니다. 대극과의 나무로 흰색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사진 26> 칼바위 맞은 편의 바위산입니다. 윗 쪽의 무늬가 아름답습니다.
<사진 27> 칼바위에도 마삭줄이 붙어서 자라고 있습니다.
<사진 28> 다시 확인하여 올립니다. 일엽초 같기도 합니다만.
<사진 29> 줄기가 붉은걸 보니 산괴불주머니풀 같습니다. 물론 꽃색은 노란색이어야 합니다.
<사진 30> 다른 방향에서 칼바위를 보았습니다.
<사진 31> 합다리나무의 줄기 입니다. 나도밤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남쪽지방의 산에 많습니다.
<사진 32> 양지쪽에서 자라고 있는 쥐똥나무 입니다. 물푸레나무과의 나무입니다.
<사진 33> 앞산에도 돌탑 2기가 보입니다.
<사진 33> 정상 부근에 굴피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사진 34> 산개나리인줄 알았는데 병꽃나무 입니다.
<사진 35> 돌탑의 아름다움이 풍광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습니다.
<사진 36> 녹나무과의 생강나무입니다. 새봄을 알리듯 일찍 잎이 나기 전에 꽃을 피웁니다. 물론 차를 만들어 마시면 그 향이 아주
그윽하고 좋습니다.
<사진 37> 오봉산 정상석입니다. 세운 때를 알 수 없습니다.
<사진 38> 돌탑의 모양도 다양합니다.
<사진 39> 중부 이남의 산지에서 자라는 층층나무과의 자생하는 산딸나무입니다. 표피의 무늬가 인상적입니다.
<사진 40> 자생하는 산딸나무의 나무껍질 모양이 특이합니다.
<사진 41> 차나무과에 속하는 노각나무입니다. 나무의 껍질이 매끈하고 아름답습니다. 가야산과 소백산에서 많이 보였습니다.
<사진 42> 용추폭포의 모습입니다. 물의 양이 많았으면 더욱 우렁찼을텐데.
<사진 43> 생강나무입니다. 잎을 비비면 생강냄새가 납니다. 그래서 생강나무라.
<사진 44> 높은 지대지만 양지쪽에는 빨리 피는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사진 45> 삼나무입니다. 낙우송과의 늘푸른나무로 원산지는 일본입니다.
<사진 46> 측백나무과의 편백입니다. 잎 뒤쪽의 숨구멍줄이 하얗습니다. 그 모양이 Y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사진 47> 새조록나무과의 히어리나무가 꽃을 피웠습니다. '송광납판화'라고도 부릅니다. 우리 나라의 특산식물로 지리산, 조계산,
백운산, 광교산 등지에서 격리 분포되어 자라고 있습니다. 오늘 이 산에서 있음을 처음 발견하였습니다.
<사진 48> 남해안 산에 많이 자라는 차나무과의 사스레피나무입니다. 암수딴그루의 나무입니다.
<사진 49> 처음 본 나무입니다. 줄기에 가시가 마주나고 깃꼴겹잎으로 잎자루와 잎의 주맥, 작은 잎의 앞뒤에도 가시가 있습니다.
개산초나무로 보입니다.
<사진 50> 오늘 처음 본 나무입니다.
5. 오봉산의 탐방 안내도
※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오늘은 처음 본 나무도 있었고 자연 상태에서 자생하는 히어리와 산딸나무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