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홍천군 서석면의 고양산을 찾아서
< 2012년 7월 25일 홍천군 서석면의 고양산>
이 산에 우리 나라에서 키가 가장 큰 무궁화나무가 자라고 있다기에 탐방을 하기로 하였다.
기온은 지구 온난화 영향인지 연일 36도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런 날씨에 산행을 한다는 것은 미쳐야 하는 일들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집에서 짜증을 내며 땀을 훔치는 일 보다는 나뭇잎 새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땀을 닦는 일이 좋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한 일이다. 아침 8시 30분 출발하여 중앙고속도로 - 홍천나들목 - 56번 국도를 이용하여 고양산 아래에 도착하였다. 무궁화나무는 고양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었다. 자라고 있는 곳도 비탈이 아니고 암자가 하나 들어설 만큼 넓은 공간이었다. 뒤로 북서풍을 막아줄수 있는 바람막이 산이 있고
뒷쪽 바위 아래에서는 샘물이 마르지 않고 계속 흘러 땅을 적시고 있었다. 그런가하면 남쪽으로는 막힘이 없어 태양을 언제나 쬘 수 있는 곳에 자라고 있었다. 처음 발견하였을 때보다는 시간적인 흐름이 있었고 또 식물은 자람이 있는 생물이라 크기나 자람에 변화가 있다고 봄이 바르지만 그래도 우리 나라에서 가장 크게 자란 무궁화나무임에는 수긍이 갈만하였다. 이 무궁화나무를 확인하면서 고양산 정상을 밟아 보기로 하였다. 나무는 제철을 만나 모두가 싱싱하고 깨끗하게 자라고 있었다. 올라가는데 땀은 흘렸지만 도심지에서 흘리는 땀과는 차이가 많았다. 후텁지근한 공기가 아니고 숲이 내뿜는 상쾌함이 있어 좋았다.
<사진 1> 고양산(高陽山)을 오르는 길 안내도
<사진 2> 열녀목이 열매를 달고 있다. 열매는 노란색으로 익고 있다.
<사진 4> 이 산이 그렇게 높은 산은 아닌데 박달나무와 개박달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사진 5> 평화와 화합을 위해 세운 천조단이다. 이에 따른 행사도 있겠지.
<사진 6> 미역취가 있길래 올려보았다.
<사진 7> 여기서 세잎승마도 보았다.
<사진 8> 이 산에 멸가치도 잘 자라고 있다.
<사진 9> 가래를 삭혀준다는 가래나무가 여러 그루 자라고 있다.
<사진 10> 딱총나무가 열매를 익히는 계절인 것 같다.
<사진 11> 혹느릅나무의 모습 - 줄기에 코르크층이 발달한다.
<사진 12> 우리 나라에서 가장 키가 큰 무궁화나무다. 높이가 9m 정도는 될 것 같다.
<사진 13> 좀작살나무가 얌전하게 꽃을 피우고 있다.
<사진 14> 무궁화의 꽃이 홍단심계로 설명되고 있다.
<사진 15> 무궁화나무가 있는 산기슭에 주엽나무도 자라고 있다. 심은 것 같다.
<사진 16> 오미자덩굴의 모습
<사진 17>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 바위떡풀 모습
<사진 18> 이 곳이 고양산 정상이다. 해발 675.2m 이다.
<사진 19> 으아리가 열매를 익히고 있다.
<사진 20> 박주가리과의 큰조롱이다. 이 식물을 사람들은 흰하수오라 부르고 약으로 이용한다. 적하수오는 마디풀과 식물이다.
<사진 21> 다른 산등성이에서 본 무궁화나무가 자라고 있는 곳
<사진 22> 산행하는 길은 잘 정비되어 있었다.
<사진 23> 마타리가 잘 자라고 있다.
<사진 24> 마타리는 노란 꽃을 피운다.
<사진 25> 무릇이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 이 산에서는 무궁화나무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소개하였습니다. 산은 낮았으나 나무와 풀의 종류는 다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