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150. 눈을 밟으며 태백산을 오르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3. 1. 21. 14:21

<눈을 밟으며 태백산을 오르다>

 

1. 날 짜 : 2013년 1월 20일   

2. 동 행 : 둘째네와 가족 산행   

3. 다닌 길 : 유일사 주차장 - 유일사 입구 - 주목군락지 - 장군봉 - 원점회귀하여 주차장   

4. 산행에 대한 이야기          

   말만 들었던 태백산 눈산행을 했다. 한 마디로 젊음과 겨울이 좋다는 이야기 빆에는 할 이야기가 없다. 집을 출발하여 4시간을 달려     오전11시 22분에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시간이 일찍은 것은 아니지만 벌써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누가 가을 단풍산행을 갔는데       앞 사람의 등만 보고 왔다는 이야기가 새삼 생각난다. 우리 나라의 국립공원에는 입장료가 없는데 태백산은 도립공원이기 때문에 입장료를 받는다. 청정고장으로 시설을 관리하고 유지하려면 이런 시책도 있어야 할 것 같았다. 일반인은 2000원, 학생은 1500원, 65세 이상은 경로, 주차비 까지하여 입장료를 지불하고 산을 올랐다.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등산로가 긴 행렬로 가득하였다. 눈은 너무 밟아서 모두 가루처럼 되었다. 발목 까지 푹푹 빠지고 미끄러졌다. 아쟁이 무슨 소용이랴. 눈 위에서 노는 물고기 같아서 눈 위에서만 찍혔다. 그래도 미끄럼을 방지하는 안전장비라고는 아쟁과 지팡이 뿐이지 않는가? 보이는 산과 나무와 정경을 사진으로 담고 싶은데 카메라는 있지만 찍을 수 없다. 그렇게 사람이 많다. 올라가면서 내려오는 사람을 비켜가려니 더욱 힘이 들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잡은 겨울 산행이라서 이야깃거리를 찾아 보았다.

 

<정경 1>  오늘 오른 길은 유일사 방향이다. 다음 봄에 다시 올 때는 이 곳이 무난한 곳으로 생각된다.

 

 

<정경 2>  올라가는 길이 이러하다. 누가 시켜도 이렇게 하지는 않을게다.

 

 

<정경 3>  한 마디로 젊음과 도전이 아름다운 현장이다.

 

 

<정경 4>  개인과 단체가 모두 한 덩어리로 되었다.

 

 

<정경 5>  물을 받기 위해 표시를 했다. 그러니까 이 나무가 거제수나무인 것 같다.

 

 

<정경 6>  산에는 이렇게 눈이 덮였다. 깨끗하다.

 

 

<정경 7>  산에 서 있는 나무들이 매우 키가 크다. 밝게 보이는 나무들은 거제수나무들이다.

 

 

<정경 8>  계속되는 눈 위의 행렬이다. 그들은 왜 오르는가? 누가 답할까?

 

 

<정경 9>  사람들이 다닌 길만 다닌다. 눈으로 덮인 곳은 다니지 않는다. 눈이 많이 쌓여 있기 때문이다.

 

 

<정경 10>  개미 같이 줄을 지어 오른다. 이 맛에 이런 일을 하는지도 모른다. 모여 발산하는 힘이.

 

 

<정경 11>  오르는 길 옆에 직경이 1m 정도 되는 주목이 한 그루 서 있다. 사진을 찍는 모델의 배경감으로는 적당하다.

 

 

<정경 12>  이 나무는 분비나무다. 솔방울의 모양으로 구별이 가능하나 솔방울은 하나도 달리지 않았다. 나무의 수형으로 구별할 수밖에 없다.

 

 

<정경 13>  이 나무도 그 나무인가?

 

 

<정경 14>  정상 부근에 올라오면서 사스레나무가 나타난다. 얼핏 보면 거제수나무 같은데 글쎄다.

 

 

<정경 15>  주목나무가 작품이다. 빌 공간이 없다. 몇 사람이나 찍어갔을까?

 

 

<정경 16>  이 곳은 주목군락지로 모두가 보호수 이름표를 달았다.

 

 

<정경 17>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의 나무 주목이다. 자연에서 만들어낸 작품이다.

 

 

<정경 18>  흰 눈이 나무만 빼고는 모두 덮었다.

 

 

<정경 19>  주목만 작품이 아니다. 사스레나무도 이렇게 작품이 되었다.

 

 

<정경 20>  정상의 사스레 나무

 

 

<정경 21>  주목의 아름다운 자취. 한 폭의 그림이리라.

 

 

<정경 22>  분비나무의 전형적인 수형이다. 어딘가 구상나무의 수형과는 다른 면도 있다.

 

 

<정경 23>  군봉에서 바라본 정상 모습. 오늘은 가질 못했으나 다음에는.

 

 

<정경 24>  눈 덮인 능선 모습

 

 

<정경 25>  천제단 모습 - 안 쪽에 제물이 차려져 있다. 경건하게 참배도 하고.

 

 

<정경 26>  주목의 이런 모습도 있다. 분위기가 야릇하기도 하다. 이게 생과 사인가?

 

 

<정경 27>  정상의 모습이다. 푸른 나무는 주목이다. 눈으로 덮여 있다.

 

 

<정경 28>  가까운 산 먼 산 모두 눈이다.

 

 

<정경 29>  장군봉 정상석 앞은 빌 시간이 없다. 모두 사진을 찍느라 야단이다.

 

 

 

   

  ※  지금 까지가 태백산의 정경입니다. 눈 산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