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루귀 이야기
야생화장에서 가장 먼저 노루귀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노루귀'는 산의 숲 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잎의 모양이 노루귀를 닮았다하여 붙인 이름입니다.
수목원에서는 3월에 들어서자마자 벌써 꽃이 피기 시작하여 꽃이 진지 오래지만 산에서 자생하는 '노루귀'의 경우 4월 1일 정도에서
피기 시작합니다. 색은 흰색, 분홍, 보라색 등 여러 가지입니다. 잎이 나기 전에 꽃이 피기 시작하여 꽃이 질 무렵 잎이 돋아납니다.
꽃잎은 없고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6-8개의 꽃받침조각입니다.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풀로 봄에 어린 싹은 나물로도 먹습니다.
잎에 흰색의 무늬가 있는 것은 '새끼노루귀'라고 하는데 남쪽의 섬지방에 많이 자랍니다.
아래의 사진을 살펴보고 산에서 자라는 아름다운 우리 꽃을 아끼고 보호하는 마음을 기르도록 합니다.
일반적으로 야생화는 우리가 바라는 대로 자라주질 않습니다. 야생에서 자라는 환경에 맞게 적응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우리 집의
화분이나 정원에 옮겨 놓으면 잘 살지 못하고 죽습니다. 그러므로 야생에서 자라는 것은 그대로 두는 것이 나무나 풀에게 가장 좋은
것이고 또 식물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아름다움을 찾고 즐기는 것은 인간의 욕구이지만 그대로 두고 아름다움을 즐기는 수준 높은 사람이 되어야 겠습니다..
<사진 1> 노루귀의 꽃(1)
<사진 2> 노루귀의 꽃(2)
<사진 3> 노루귀의 꽃(3)
<사진 4> 노루귀의 꽃(4)
※ 이 장은 계속되는 변화를 살피는 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