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왕건이 피했다는 왕굴에는 어떤 나무가 자라는가?
왕굴을 찾아서
오늘은 2013년 5월 13일
고려를 창건한 태조 왕건이 몸을 숨겼다는 전설을 지닌 왕굴을 찾았습니다. 대구에는 왕건과 관련이 있는 지명이 여럿 있습니다. 왕건이 왕이 되기전 장군으로 있을 때 후백제 견훤의 공격을 받은 신라의 구원 요청을 받아들여 후백제 견훤과 싸워 크게 패한 후의 일과 관련이 있는 지명들입니다. 예를 들면 파군재, 반야월, 안심, 은적사, 안일사, 왕굴 등 여럿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치성을 드리면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왕굴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도 이 곳에 가면 치성을 드리고 난 자취를 볼 수가 있는 곳입니다.
이 왕굴을 사시사철 지키고 있는 것은 왕굴 앞에서 자라고 있는 산사나무입니다. 아주 잘 자라서 의젓하게 수문장처럼 서 있습니다. 그리고 깎아지른듯한 암벽 위에는 붉은병꽃 몇 그루가 뿌리를 내리고 있고 아구장나무도 자라고 있습니다. 지금 까지 나무를 아끼면서 보살펴온 그 정성에 보답이나 하듯 모두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왕굴 주변의 모습을 찾아 보았습니다.
<사진 1> 왕굴이 있는 위치 - 안일사 방향으로 오르면 됩니다.
<사진 2> 왕굴 안내석
<사진 3> 왕굴 앞의 산사나무
<사진 4> 왕굴 위의 암벽에 자라고 있는 병꽃나무와 쇠물푸레나무.
<사진 5> 아구장나무의 모습
<사진 6> 아구장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