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180. 아양루를 찾아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13. 5. 30. 21:30

<아양루(峨洋樓)를 찾아서>

1. 날 짜 : 2013몀 5월  29일

2. 아양루에 대한 이야기

    예전에는 금호강에는 백사장과 그 사이로 우거진 갈대가 매우 좋았던 것 같다. 아름다운 백사장과 늪지대의 갈대숲이 내는 소리가

거문고를 타는 소리처럼 들린다고 하여 금호강(琴湖江)이라 불렸다 한다. 아양루(峨洋樓)란 이름도 거문고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는 금호강의 아름다운 풍광에서 비롯되었다.

국 춘추시대 진나라의 거문고 명인 백아와 종자기의 이야기를 알아봐야 한다. 백아는 거문고를 잘 타는데, 친구인 종자기만이 그 음악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경지에 있었다.  백아가 높은 산을 생각하며 거문고를 연주하면 종자기는

 "높고 높도다 그 뜻이 높은 산에 있구나(峨峨乎志在高山)”

라고 감탄하고, 흐르는 강물을 떠올리고 연주하면

“넓고 넓도다 그 뜻이 흐르는 물에 있도다(洋洋乎志在流水)”

라며 장단을 맞추었다. 백아는 이런 종자기가 죽자 거문고 줄을 끊어버리고 다시는 연주하지 않았다 한다.

 

아양루(峨洋樓)아양(峨洋)은 바로 종자기의 이 말에서 따온 것이다.

이 아양루를 오늘 처음 찾았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한 아양루는 멀리는 팔공산의 준봉을. 가까이는 금호강물을 안으며 옛 명성을 다시 찾으려 오늘도 여기에 서 있다. 아양루는 동촌유원지 경내에 있다. 이 누각은 영남사림의 후예들이 중심이 되어 아양음사(峨洋吟社)를 조직하고 그 사원(社員)들의 성금으로 광복후 세워진 것이다. (기타 더 자세한 내력은 기념비를 참고) (본 내용은 참고자료를 이용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사진 1>  아양루에 오르는 입구

 

 

<사진 2>  아양루의 모습

 

 

<사진 3>  현판의 모습

 

 

<사진 4>  아양음사유적비 모습

 

 

<사진 5> 아양루에 들어가는 길 옆에 핀 인동덩굴 꽃으로 금은화라 부르기도 한다.

 

 

 

<사진 6>  참죽나무가 화사하게 꽃을 피웠다.

 

 

 

<사진 7>  옆 절에 있는 보리자나무 모습

 

 

 

<사진 8>  벚나무의 열매인데 맛은?

 

 

 

<사진 9>  여기도 말채나무 꽃이다. 지금이 말채나무의 꽃이 많이 피는 시기인듯 하다.

 

 

 

<사진 10>  말채나무의 줄기와 잎의 모양.

 

 

 

<사진 11>  공원에 있는 폭포

 

 

 

<사진 12>  공원에 있는 폭포

 

 

 

 

 

 

       ※  여기에 이어서 공원산책길과 금호강 강변산책로가 이어집니다. 물도 많이 맑아졌고 경치도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