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197. 청도 운문사(雲門寺)의 사리암(邪離庵)을 찾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13. 7. 25. 15:07

<청도 운문사(雲門寺) 사리암(邪離庵)을 찾다>

1. 날 짜 : 2013년  7월  24일
2. 동 행 : 나무를 찾는 두 사람과.
3. 이야기
    중부지방에는 요즘 장마가 계속되다가 오늘은 소강상태에서 장마전선이 빠르게 남하하여 남부지방에 자리를 잡는다고 한다.

그런가하면 대구와 인근지방에는 연일 폭염경보가 내린다. 될수 있으면 외출을 삼가고 충분한 휴식과 함께 고른 음식 섭취로 건강을 지켜주는게 더위를 이기는 최상의 방법이라 한다.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는 흐린것도 아니고 개인것도 아닌 상황으로 오늘을 시작하고 있다.

오늘은 십여 년 전에 찾았던 청도운문사에 있던 당시로는 이상하게 보였던 소나무를 생각하며 집을 나섰다. 당시의 소나무는 줄기가 땅에 닿아서 자라는 모양으로 보였던 나무여서 더욱 궁금하게 생각되었다. 그런데 언제 부터인가 이 소나무가 처진소나무로 불리고 있다. 물론 귀한 나무로 천연기념물 제 180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나무다.

운문사에서 단연 이름 있는 나무로 대접 받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지금도 해마다 봄철에 이 나무를 위한 행사를 하고 막걸리로 영양을 보충해 주는 일을 하고 있다. 나무의 모양은 군위군에 있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부자 나무인 석송령이나 울진군 행곡리에 있는 처진소나무의 형태와 닮았고 또 닮아가고 있는 정도로 나무의 형태가 비슷하다.

오늘은 사리암 주변을 살펴보고 운문사의 정경을 살폈다. 계곡을 탐방하는 일은 이 지역이 휴식년제에 묶여 2014년 12월 31일 까지는

출입이 되지 않는다고는 하나 숲이 우거진 곳이라 숲 속에서 하루를 보내는 샘이다.

사리암은 우리 나라에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 지기로 이름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이름난 기도처로 산 중턱 이상의 가파른 곳에 자리

하고 있다. 부처님의 사리를 뜻하는 사리가 아닌 삿됨을 멀리한다는 사리암(邪離庵)이다. 그리고 운문사는 역사를 자랑하는 사찰 답게

주변에 오래된 나무들이 매우 많다. 특히 졸참나무와 갈참나무의 교잡종인 참나무를 비롯한 굴참나무와 상수리나무의 교잡종인 참나무

등 사찰 주변은 여러 종류 나무들의 숲으로 우거져 있다.

개울에는 깨끗하고 시원한 물이 흐른다. 지금은 휴식년제에 의해서 출입이 제한되어 쉬고 있지만.

 

<사진 1> 청도 운문사 사리암 주변의 안내도

 

 

 

      <사진 2>  사리암 전경

    사리암은 고려 초의 고승 보량국사가 930년에 초창하였고 1845년(조선 헌종 11년)에 정암당 효원대사가 중창하였으며, 1924년에 증축, 1935년에 중수하였다. 이 곳은 특히 나반존자(那畔尊者) 기도처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 나반존자는 부처님이 돌아가신 후 미륵불이 출현하기 까지 부처님이 계시지 않는 동안 중생을 제도하려는 원력을 세운 분으로 부처님 당시 부처님 부촉을 받고 항상 천태산상에서 홀로 선장을 닦으며 열반에 들지 않고 말세의 복밭이 되어 미륵불을 기다리고 있는 존자이다.

사리굴은 운문사 사굴 중의 하나로 옛날에는 이 곳에서 한 사람이 살면 한 사람의 쌀이 나오고 두 사람이 살면 두 사람의 쌀이 나오고, 열 사람이 살면

열 사람의 쌀이 나왔는데 하루는 더 많은 쌀을 나오게 하려고 욕심을 부려 구멍을 넓혔는데, 그 후 부터는 쌀이 나오지 않고 물이 나오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천태각은 일명 독성각이라고도 하며 1845년(조선 헌종 11년)에 신파대사가 초창하여 나반존자상을 봉안하였다. 이 나반존자의 후면에는 1851년(조선

철종 2년)에 봉안한 독성탱화와 1965년에 경봉화상이 점안한 산신탱화가 함께 봉안되어 있다.

 

 

 

<사진 3> 사리암의 굴법당 안 쪽에 쌀이 나오던 구멍이 있는지 궁금했는데?

 

 

      

<사진 4> 사리암 까지 가는 길 옆에 자라고 있는 개머루가 열매를 달고 있다.

 

 

 

<사진 5> 까치고들빼기의 모습

 

 

      

<사진 6> 사람주나무가 열매를 달고 있다.

 

 

      

<사진 7> 고추나무인데 잎이 유난히 넓다. 다른 종인지 생각할 문제다.

 

 

 

<사진 8> 왕머루가 열매를 달고 있다. 새의 먹이가 될려는지 아니면 사람이 먹을런지?

 

 

      

<사진 9> 작살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고 있다.

 

 

      

<사진 10> 해변싸리가 여기에 자라고 있다?

 

 

      

<사진 11> 생열귀나무다. 붉은인가목이라 하기도 한다. 사리암 아래서 길손을 맞고 있다.

 

 

     

<사진 12> 생열귀나무의 다른 모습

 

 

      

<사진 13> 언젠가 봄 날에 이 꽃이 무슨 꽃이나고 묻던 바로 그 나무가 생열귀나무다.

 

 

      

<사진 14> 자생하고 있는 개비자나무다. 열매는 구충제로 사용했는데 그 열매가 지금 달려 있다.

 

 

      

<사진 15> 사리암 법당 앞에 자리하고 있는 돌배나무다. 돌배가 달려 있다.

 

      

<사진 16> 회양목의 열매를 여기서 본다. 근래에는 처음이다.

 

 

 

<사진 17> 법당 앞에 있는 참빗살나무도 열매를 달고 있다.

 

 

      

<사진 18> 가파른 돌담 위에 자라고 있는 참나리가 꽃을 활짝 피웠다.

 

 

      

<사진 19> 산팽나무다. 독성이 적은지 벌레들이 즐겨 갉아 먹는다.

 

 

      

<사진 20> 덜꿩나무가 열매를 아주 잘 익히고 있다. 익으면 경치가 매우 좋아지리라 본다.

 

 

      

<사진 21> 자귀나무의 꽃도 무리지어 피면 아름답다.

 

 

      

<사진 22> 주차장에 있는 고추나무

 

 

      

<사진 23> 운문사 경내에 들어서다.

 

 

      

<사진 24> 운문사에 대하여

 

 

   

<사진 25> 운문사주차장에 있는 편백나무

 

 

      

<사진 26> 갈참나무의 모습

 

 

      

<사진 27> 풍게나무가 잘 자랐다.

 

 

      

<사진 28> 아름드리 회화나무가 꽃을 활짝 피웠다.

 

 

      

<사진 29> 전나무도 잘 자랐다.

 

 

      

<사진 30> 말채나무도 잘 자랐다.

 

 

      

<사진 31> 개서어나무다. 측맥의 수는 13개 이상으로 물가에서 잘 자란다는데?

 

 

      

<사진 32> 갈참나무와 졸참나무의 F1세대인 갈졸참나무다. 나이는 백 살 정도 될까?

 

 

      

<사진 33> 이건 갈참나무 같은데?

 

 

      

<사진 34> 풍게나무 같기도 하고 산팽나무 같기도 한데?

 

 

      

<사진 35> 단풍나무다. 한 나무에 잎의 모양이 다른 두 종의 단풍나무가 자란다. 접목에 의한 작품이리라. 윗쪽은 붉은 세열단풍나무,                   아랫쪽은 단풍나무다. 단풍나무를 대목으로 하여 세열단풍나무를 접목한 작품이다.

 

 

      

<사진 36> 대목인 단풍나무

 

 

      

<사진 37> 접순인 세열단풍나무

 

 

      

<사진 38> 금송은 소나무과과 아닌 낙우송과의 나무다. 금송이다.

 

 

      

<사진 39> 이게 정릉참나무인가?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의 교잡에 의해 태어난 작품으로 열매를 잘 맺지 못한다.

 

 

      

<사진 40> 절 마당에 꽝꽝나무가 자라고 있다. 열매는 열리는지?

 

 

      

<사진 41> 대웅보전과 일본목련나무

 

 

      

<사진 42> 여기도 접목에 의한 두 가지의 단풍나무가 자라고 있다.

 

 

      

<사진 43> 운문사 경내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180호인 처진소나무.

 

 

      

<사진 44> 천연기념물 제 180호 처진소나무의 모습(1)

 

 

      

<사진 45> 천연기념물 제 180호 처진소나무의 모습(2)

 

 

      

<사진 46> 천연기념물 제 180호 처진소나무의 모습(3)

 

 

      

<사진 47> 천연기념물 제 180호 처진소나무의 모습이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사진 48> 찰피나무가 여러 그루 보인다. 사찰 경내에.

 

 

      

<사진 49> 산돌배나무도 열매를 달고 있다.

 

 

 

      

<사진 50> 흰 꽃이 핀 배롱나무

 

 

 

      

<사진 51> 수서해당화가 열매를 달고 있다. 중국에서 부르는 이름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꽃아그배나무 정도일까?

 

 

 

      

<사진 52> 꽃의 색이 붉은지 흰지는 알 수 없으나 서양산딸나무인데 열매가 달렸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