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 경산 용성 부일임도를 걷다.
<경산 용성 부일임도를 걷다>
1. 날 짜 : 2013년 10월 22일 화요일
2. 동 행 : 산을 사랑하는 사람 한 사람
3. 이야기
오늘은 날씨가 맑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경산시 용성면 부일리의 부일임도를 올랐다.
이 마을 부일리는 행정명으로 전에는 여섯 마을이라 육동이라 부르기도 하였다는 마을이다. 그러나 행정명 이름은 부일리다. 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뒷 산에 만들어진 임도를 따라 올랐다. 임도의 끝에는 해맞이 공원이 만들어져 있고 옆으로 조금 더 높은 곳은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산을 즐기는 산꾼들이 등산을 다닌 길도 있었던 것 같은데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지금은 등산로 흔적만 있다.
부일리 오른쪽 골짜기에는 귀제지라는 작은 저수지가 있는데 여기를 이용하기 위해 귀제지저수지 공사를 크게 하고 있었다. 저수지의 규모는 큰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수지의 깊이를 더 깊게 하고 골짜기를 막아 저수지의 둑을 다시 쌓으면 이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도
같다. 만들고 있는 저수지인 귀제지는 이름도 없고 공사에 대한 안내도 없어 알 수 없다. 부일리의 경로당을 지나 저수지 까지 왔다.
여기서 해맞이공원과 전망대 까지는 임도가 있었던 것으로 짐작이 가는데 임도를 더 연장하여 구룡리 까지 연결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임도를 만들기 위해 산을 깎고 나무를 벤 흔적이 많다. 오래 자란 나무와 산을 훼손한다고 생각하니 좀 아쉬운 감이 있지만 그래도 잃는 것보다는 얻는 것이 많을 것이라 믿어보는 수 밖에 다른 방도가 없지않은가? 전망대에서는 멀리 영천과 청도, 경산을 두루 살필 수 있다고 한다.
아침에 맑던 하늘에 구름이 몰려오더니 결국 비를 뿌리고 있다. 임도공사를 하는 곳은 금새 진흙탕으로 변한다. 비를 맞으며 하산하여 귀제지 옆으로 만들어진 공사도로를 따라 걸었다. 이 산에는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산채체험장도 있고 여러 가지 나무와 풀도 다양하게 자라고 있다. 이 곳에서 열매를 달고 있는 갈매나무를 보았다. 이것이 오늘의 큰 수확인가?
<자료 1> 부일리의 부일임도 안내도 - 귀제지에서 녹색으로 표지된 현위치 까지가 여기서 말하는 임도다.
<자료 2> 용담 - 뿌리를 약용으로 쓴다.
<자료 3> 꽃향유가 이제 꽃을 피웠다.
<자료 4> 산국의 향기가 대단하다. 산국은 꽃잎의 길이가 꽃판의 지름보다 짧다.
<자료 5> 팽나무
<자료 6> 쑥부쟁이가 피운 꽃.
<자료 7> 개벚나무의 단풍이 붉다.
<자료 8> 신비장이가 이제 꽃을 피우면 어떡하지?
<자료 9> 올라가는 임도가 시멘트로 포장이 되어 있다.
<자료 10> 개옻나무의 단풍이 아름답다.
<자료 11> 땅을 기면서 자란 담쟁이덩굴이 곱게 단풍이 들었다.
<자료 12> 자생하는 가죽나무의 단풍.
<자료 13> 노린재나무도 자라고 있다.
<자료 14> 말없이 자라고 있는 피나무.
<자료 15> 졸참나무다. 신갈나무, 떡갈나무, 상수리나무도 자생하고 있다.
<자료 16> 귀화식물인 미국쑥부쟁이가 꽃을 피웠다. 가지를 매우 많이 친다.
<자료 17> 떡갈나무 모습.
<자료 18> 국화과의 쇠서나물이다.
<자료 19> 이 산에 물박달나무가 매우 많이 자생하고 있다.
<자료 20> 해맞이공원 모습.
<자료 21> 여기에 헛개나무를 심은 뜻은?
<자료 22> 덜꿩나무 열매가 잘 익었다. 맛은 약간 신맛.
<자료 23> 새로 임도공사를 하는 모습.
<자료 24> 국화차나 국화주를 담글때 많이 쓰는 감국이다. 꽃잎의 길이가 꽃판의 지름보다 대체적으로 길다.
<자료 25> 전망대 모습.
<자료 26> 작살나무 열매가 잘 익었다.
<자료 27> 수릿날 떡을 하는 재료인 수리취.
<자료 28> 미역취가 피운 꽃.
<자료 29> 술패랭이의 꽃.
<자료 30> 갈매나무를 보았다. 자생하는 나무다.
<자료 31> 갈매나무의 열매가 익었다.
<자료 32> 심은 것 같은 오갈피나무가 열매를 달고 있다.
<자료 33> 고비가 자라고 있다.
<자료 34> 청미래덩굴도 열매를 익혔다.
<자료 35> 골짜기 안쪽에서 바라본 귀제지 공사 현장.
<자료 36> 노박덩굴이 열매를 노랗게 익혔다.
<자료 37> 마을에서 심어서 익힌 산수유나무가 열매를 잘 익혔다.
<자료 38> 사위질빵도 열매를 익히고 날려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자료 39> 잘 익은 산수유나무의 열매.
※ 감사합니다. 가을은 열매가 있어 더욱 풍성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