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41. 다른 나무를 죽이고 사는 나무 교살목(絞殺木)

죽림, 대숲, 사라미 2013. 12. 27. 20:37

 

 

      교살목(絞殺木)에 대하여

 

      ◈  열대우림지역에 사는 나무로 다른 나무의 줄기를 조여서 수분과 양분 공급을 못하게 하여 죽이는 나무를 말한다.
      ◈  교살목의 씨는 새나 원숭이들의 좋은 먹이가 되는데 이 씨앗이 숙주나무의 줄기나 가지에 떨어져 싹을 틔운다.
      ◈  씨가 발아하면 가느다란 공기중의 뿌리를 내는데 이 뿌리는 숙주나무의 줄기를 타고 아래쪽으로 자란다.       ◈  뿌리가 땅에 닿으면 빠르게 성장하여 숙주나무와 경쟁하게 된다.       ◈  그물 같은 뿌리를 숙주나무 주변에 형성하여 숙주나무 줄기를 조여서 영양과 물의 흐름을 차단하여 숙주나무를 죽이게 된다.       ◈  다음 교살나무는 혼자서 햇빛을 받아 양분을 만들어 살아간다.       ◈  교살나무에 해당하는 나무로는 주로 고무나무 종류가 많고 가깝게는 뱅갈고무나무나 반얀나무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  뱅갈고무나무는 뽕나무과에 속하는 늘푸른나무로 아시아의 열대우림지역이 원산지다.
         가지에서 나온 뿌리가 아래로 자라 땅에 닿아 뿌리를 내리면 새로운 줄기가 된다.
      ◈  반얀나무는 뽕나무과의 늘푸른 키큰 나무로 30m 정도 까지 자라며 반얀나무, 반얀트리, 뱅갈보리수라고도 부른다.          한 그루가 큰 숲을 이루는 나무로 가지에서 뿌리가 내려 땅에 닿으면 그대로 줄기가 되어 퍼진다.
         반얀나무는 인도를 대표하는 나무 중의 하나다.

 

      ◈  아래 나무는 그물 같은 뿌리 모양만 보인다. 그러나 이 뿌리 속에는 스펑나무가 있다. 여기서 숙주나무는 속에 있는 스펑나무이고

          뿌리가 보이는 나무(이앵나무)는 빨리 성장하면서 뿌리로 속의 숙주나무를 조여서 죽게 만든다. 캄보디아의 타프놈사원에 보이는

          아래 나무는 이렇게하여 자라고 있다. 그것도 모르고 관광객들은 이 나무 아래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사진을 찍더라고 알고 찍는

          사진사가 되어야 한다.

 

 

 

      ◈  아래 나무는 야자나무의 줄기에 씨앗이 떨어져 자라고 있는 뱅갈고무나무의 모습이다. 이 고무나무는 앞에서 이야기한 수순을

          밟고 있는 중이다. 이 야자나무를 이기기 위해 열심히 자라날 것이다.

 

 

 

      ◈  야자나무 줄기에 싹을 틔워서 자라고 있는 뱅갈고무나무다. 몇 그루가 되는데 자세히 보면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뿌리가 땅에 닿으면 생장이 왕성해져 결국 야자나무를 조이게 된다. 그렇게 되면 야자나무는 수분과 양분 공급이 차단되어

          살아남지 못한다. 그런데 왜 이렇게 자라는 나무를 그냥 두고 있는지 궁금하다. 교육자료로 활용하기 위함인가 ?

 

 

 

 

 

    ※  감사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다른 자료도 활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