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포항 보경사의 풍경
포항 보경사의 풍경
언제 부터인가 '청하 보경사'라 불렀다. 보경사가 한창 부처님의 가르침이 성할 당시 청하는 현으로 되어 있어서 '청하 보경사'라 불렀을
것 같다. 그런데 또 어느날 부턴가 '포항 보경사'란다. 행정구역이 포항시로 되어 있어서 그렇게 고쳤을 것이다. 그래도 사람들은 청하
보경사라고 많이 알고 있을 것 같다.
어쨋던 보경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시작할까 한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보경사 소유의 땅이 많다는 사실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을것 같다.
그런 까닭에 보경사를 중심으로한 일대에는 아름드리 나무들이 잘 자라고 있다. 모두가 보경사에서 관심을 갖고 지켜주었기 때문으로
생각되었다. 김천 직지사 경내에도 큰 나무들이 잘 자라고 있다. 사찰의 역사가 깊은 절은 모두가 나무들이 잘 자라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불변의 이치인지 모르겠다.
<사진 1> 보경사 일주문에 못미처 큰 팽나무 한 그루가 길가에서 잘 자라고 있다.
<사진 2> 보경사 일주문이다. '내연산 보경사'라 하였다. 소나무, 팽나무, 회화나무, 느티나무, 졸참나무, 말채나무 등 많은 나무들이
어울려 잘 자라고 있다. 이 모두가 보경사 경내에 해당되니 나무도 잘 자랄수 밖에.
<사진 3> 소나무가 우거져 있다. 소나무의 껍데기가 거북등 같이 되려면 최소한 백년은 넘어야 한다고 한다.
<사진 4> 보경사 경내에서 자라는 소나무다. 이 골짜기에 소나무가 아름답다고 하는데.
<사진 5> 보경사는 뒤에도 소나무. 앞에도 소나무숲이다.
<사진 6> 소나무숲 사이로 보경사의 건물들이 보인다.
<사진 7> 보경사를 지나면 소나무가 아닌 다른 나무들이 우거져서 자라고 있다. 아주 전체가 나무 속에 있는 절이다.
<사진 8> 보경사 앞의 소나무 아치 모양의 길이다. 어떻게 이렇게 아치형으로 자라게 되었을까? 두 사람의 마음도 불심인가?
<사진 9> 나무의 줄기가 갑각류의 등비늘과 같다. 말채나무의 줄기 모양이다.
<사진 10> 포항 보경사 5층석탑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0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송라면 보경로 523 에 있다
이 탑은 고려시대의 5층석탑으로 높이는 약 5m 이다. 일명 금당탑(金堂塔)으로도 불린다. ‘보경사금당기’에 의하면 도인(道人),
각인(覺人), 문원(文遠) 등이 고려 현종 14년(1023)에 건립하였다고 한다.
1층 기단(基壇) 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으로 지붕돌은 밑면에 3단의 받침을 올렸고, 네 귀퉁이는 약간 들려 있다.
꼭대기에는 노반(露盤)과 복발(覆鉢)이 남아 머리장식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높고 날렵한 느낌을 주는 석탑이다.
<사진 11> 대웅전 앞에서 자라고 있는 반송이다. 전형적인 반송의 모양을 하고 있다.
<사진 12> 보경사 원진국사비(寶鏡寺 圓眞國師碑)
보물 제25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송라면 보경로 523에 있다.
이 비는 고려 고종11년(1224)에 만들어진 원진국사 승형(承逈, 1187-1221)의 탑비이다.
그는 속성이 신 씨(申 氏)이며 자는 영회(永廻)로 희양산, 봉암사, 동순사에 나아가 승려가 되었고 금산사(金山寺) 계단(戒壇)
으로부터 구족계를 받았으며 승과(僧科)에서 상상품(上上品)으로 합격하였다.
그 후 지눌(知訥)로부터 불법을 배웠고 고종 2년(1215) 대선사(大禪師)에 임명되어 보경사에 머물렀다.
그는 ‘능엄경’에 능하였으며 세상을 떠난 후에 국사(國師)로 추증되었다.
<사진 13> 대웅전 모습.
<사진 14> 보경사 탱자나무
경상북도 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되어있고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송라면 보경로 523 보경사 경내에 있다.
이 탱자나무는 나이가 약 400여 년으로 추정된다. 높이 6m, 밑부분 둘레는 97cm 로서 나무 모양은 원형이고 수세는 매우
왕성하다. 탱자나무는 수령이 오래된 것이 희귀하므로 노거수로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 되었다.
<사진 15> 경내에 오래된 감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사진 16> 천왕문이다. 문을 들어서면 바로 보경사 5층석탑이 보살님을 맞는다.
<사진 17> 말채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회화나무들이 모두 어울려 자라고 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