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문은 넓게

239. 군위 남산 각골마을을 가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25. 10. 19. 20:37

<군위 남산 각골마을을 가다>

1. 날짜 : 2025년 10월 17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팔공산터널을 지나 군위 제2석굴암 쪽으로 조금 가면 왼쪽으로 아담하게 보이는 마을이 있다.

이 곳이 어디인지는 모른다. 그런데 살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 오늘은 이 곳을 목표로 간다. 사전 정보를 얻을 곳이 없다. 내가 살아온 지방이 아니라서 더욱 그러하다. 우선 한밤마을에서 대강의 이야기라도 들을까 하여 한밤마을 입구에 있는 마을휴게소에서 마을 주민들(할머니)과 이야기를 나눈다. 그런데 지명을 모르니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위치가 군위 제2석굴암 위쪽이니 우선 군위 제2석굴암 마을에서 정보를 얻기로하고 군위 제2석굴암 쪽으로 간다.
앞서 할머니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는 했는데 지명을 잊어버렸다. 군위 제2석굴암 공영주차장에서 문화해설사님을 만난다. 갈 곳을 말하자 '각골'이라는 동네라 한다. 난생 처음 듣는 이름이고 지금 까지 한 번도 가본 일이 없는 동네다. 해설사님의 안내로 대강 짐작으로 길을 떠난다. 해설사님이 챙겨주는 한밤마을과 군위군 참고자료를 가지고. 이제 든든한 후원자를 얻었으니 혼자서 찾아 나선다.

양산서원 담장을 끼고 우회전 한다. 그리고 보호수 왕버들을 지나 좌회전하여 V모텔이 있는 곳 까지 간다. 모텔앞을 지나 왼쪽으로 각골회관 방향을 알리는 알림판을 본다. 알림판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간다. 이상하게도 마을로 가는 방향은 있는데 길이 없다. 전에는 길이 있었던 곳인데 풀이 자라서 길이 사라져 버린 상태다. 그래도 자취를 더듬어 경사진 길을 오른다. 앞 쪽에 건물이 보인다. 숙박업소로 보이는 건물이다. 이 외진 곳에 어떤 이가 숙박을 하길 원할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 곳을 지나 임도롤 걷는다. 길 옆에는 경작을 하지않고 묵혀둔 밭이 나와 동행을 한다. 길 옆 산기슭에 자라는 물박달나무가 길을 안내한다. 이렇게 200m 쯤 걸었을까 양길래의 길이 나타난다. 왼쪽길은 농장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마을로 들어가는 마을길이다. 마을 어귀에는 동신(洞神)을 모신 나무도 있고 그늘을 만들어주는 나무도 있다. 역시 나무는 소나무라야 아름다움을 찾을수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나무 일곱 그루가 잘 자랐다. 언덕에서 바라보아도 아담하고 깨끗한 마을이다. 어디나 똑 같은 현상인데 마을에서 사람을 만나기가 어렵다. 노인들만 거주하는 실정인데 여기라고 다를리 있겠는가?

오늘 난생 처음인 이 마을을 찾은 까닭은 이 마을은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았던 곳이라는 기록을 보아서이다. 혹시라도 당시에 심었던 오래된 나무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호기심에 끌려 이렇게 낯선 마을을 찾았다. 이 마을은 과수원이나 특수농업을 하는 농장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그 옛날에는 문전옥답(門前沃畓)이었던 곳이 현재는 노동력 부족으로 경작을 못하고 잡초만 무성하다. 마을을 한 바퀴 정도 돌아본다. 이 마을도 한밤마을 같이 자연석 돌담이 많다.

만수국, 호장근, 댕댕이덩굴, 도깨비바늘, 노박덩굴, 푼지나무, 산국, 좀깨잎나무, 고추나무, 원예용 찔레나무, 환삼덩굴, 물박달나무, 미국쑥부쟁이, 산초나무, 올괴불나무, 조팝나무, 구절초, 신나무, 쉬나무, 미역취, 기름나물, 리기다소나무, 산오리나무, 쥐방울덩굴, 인동덩굴, 여우팥, 개오동나무, 돼지풀, 붉나무, 가시박, 사위질빵, 층층나무, 자귀나무, 꽃사과, 보리수나무, 물푸레나무, 옻나무, 왕버들, 향등골나물, 부들레야, 미니백일홍, 보리뚱나무, 백당나무 등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나무들이다. 특별함을 기대하였지만 기대와는 다른 결과다. 그러나 부림홍씨 입향조인 홍란(洪鸞)선생이 처음 이 곳에서 터를 잡았다는 기록을 보았다. 오늘 탐방에서 얻은 결실이다. 이 곳에 홍란 선생의 유허비가 있고 홍씨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마을의 홍씨 후손 한 분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유허비의 내용을 확인해 보았다. 역시 생각대로 처음 이 곳에서 터를 잡았으며 후일 지금의 한밤마을로 옮겨졌다는 내용이다. 
군위군청 참고 자료에도 ‘갖골에는 31가구 159명이 살고 있다. 지금 부터 약 700년 전 고려 중엽 때 부터 자연부락이 있었으며 마을 이름은 부계면에서 제일 가 쪽에 위치하여 지곡(枝谷-가지골)이라 불렀다. 부림홍씨(缶林洪氏)가 경기도에서 남하(南下)하여 이 부락에 제일 먼저 터를 잡았다’는 내용이다.(참고자료에서)
그런데 이상한 점은 군위군 자료에는 지명을 ‘갖골’이라 하였는데, 현재의 자료에는 ‘각골’이다. 두 지명이 같다는 전재 아래 이 글을 올린다.

각골마을회관 위치 - 대구광역시 부계면 남산3길 38(부계면 남산리 561-1)

 

 

<사진 1>  남양서원을 지난다.

 

 

<사진 2>  양서원 옆의 보호수 왕버들을 지나 왼쪽으로 간다.

 

 

<사진 3>  오늘따라 만수국이 화사하게 꽃을 피웠다.

 

 

<사진 4>  댕댕이덩굴

 

 

<사진 5>  척서정 뒤편 길로 간다.

 

 

<사진 6>  V모텔을 지나면 왼쪽편에 안내봉이 있다.

 

 

<사진 7>  산국이 아름답다.

 

 

<사진 8>  좀깨잎나무

 

 

<사진 9>  고추나무다. 한밤마을에도 고추나무가 있었는데.

 

 

<사진 10>  사람의 발자취가 사라지면 길도 사라진다.

 

 

<사진 11>  원예용 찔레나무.

 

 

<사진 14>  물박달나무가 보인다.

 

 

<사진 15>  임도 옆의 경작지는 이렇게 되었다.

 

 

<사진 16>  산초나무

 

 

<사진 18>  올괴불나무

 

 

<사진 19>  조팝나무

 

 

<사진 20>  마을길 좌우에서 반기는 소나무

 

 

 <사진 21>  신나무

 

 

 <사진 22>  사과 따기 체험농장 안내.

 

 

 <사진 23>  체험농장 쪽으로 살핀다.

 

 

 <사진 24>  미역취가 꽃을 활짝 피웠다.

 

 

 <사진 25>  기름나물

 

 

 <사진 28>  산오리나무

 

 

 <사진 32>  마을길을 내려가며 본 마을의 모습.

 

 

 <사진 33>  미국쑥부쟁이

 

 

 <사진 34>  호장근

 

 

 <사진 35>  노박덩굴

 

 

 <사진 37>  향존당인데 무엇을 하는 곳인지 확인을 못했다.

 

 

 <사진 38>  대추가 조롱조롱.

 

 

 <사진 39>  산수유가 잘 익었다.

 

 

 <사진 41>  缶林洪氏始祖高麗宰相諱鸞遺墟碑( 부림홍씨시조고려재상휘란유허비)

있는 곳 - 대구광역시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 545-1

 

 

 <사진 45>  마을길 솔바람길은 3.5km 길이다.

 

 

 <사진 46>  이 마을도 돌담이 많이 보인다.

 

 

 <사진 48>  예전에는 집에서 가까워 문전옥답 이었는데 지금은?

 

 

 <사진 50>  개오동나무

 

 

 <사진 51>  마을앞 개울에는 깨끗한 물이 흐른다.

 

 

 <사진 52>  쥐방울덩굴이 여러새 보금자리를 만든 곳이다.

 

 

 <사진 53>  쉬나무

 

 

 <사진 54>  붉나무

 

 

 <사진 55>  여기도 가시박이 들어왔다. 생태교란 식물이니 지금 제거해야 하는데?

 

 

 <사진 57>  환삼덩굴도 제거해야 할 식물이다.

 

 

 <사진 58>  털설구화 라나스

 

 

 <사진 59>  백당나무

 

 

 <사진 60>  개량된 병꽃나무

 

 

  <사진 61>  양산지

 

 

  <사진 62>  잘 자란 오리나무.

 

 

  <사진 63>  척서정 앞에 있는 양산폭포.

 

 

  <사진 64>  척서정(陟西)과 양산폭포.

 

 

 



<참고>
https://www.gunwi.go.kr/ko/page.do?mnu_uid=619#ri_09     군위군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