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문은 넓게 229

228. 2025년 대구수목원 봄맞이.

1. 날짜 : 2025년 3월 31일2. 동행 : 자유탐방3. 이야기  대구수목원을 여러번 돌아보는데, 나무나 풀 이름을 다시 불러보는 것은 근래 처음이다. 그간의 날씨가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 자연의 흐름을 읽지 못한 탓이기도 하다. 오늘은 추웠다 내일은 더웠다 제 멋대로다. 모두가 기후변화 때문이라 하는데 그래도 이해가 가질 않는다. 아무리 그래도 자연의 흐름을 거슬리지는 못하는 법. 모든 일들은 자연의 순리에 의한 사필귀정(事必歸正)이다. 아무리 지구가 변해도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가면 가을이 그리고 겨울이 오는법이다. 이게 자연의 규칙이요 순리니 자연속에서는 탐욕 보다는 순리의 흐름에 따라 사는 지혜가 필요하다. 오늘 대구수목원에서 본 내용들을 올린다. 새로운 것이 있어서가 아니라 이..

견문은 넓게 2025.03.31

227. 독립기념관을 찾다.

1. 날자 : 2025년 3월 19일2. 동행 : 젊음의 청춘팀3. 이야기  사람이 살다보면 이따끔씩 현재 살고있는 환경에 필요한 일들을 만날 때가 있다. 독립기념관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늘 생활 가까이서 살펴야할 그리고 배워서 실천해야 할 것들이라 생각된다. 자주와 독립의 정신으로 지켜온 우리 민족의 올바른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곳이 독립기념관이다. 또 조국의 광복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수많은 애국지사들의 나라 사랑 정신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항상 생활하는 가까이에서 지켜야 할 독립기념관인데 지금 까지 그렇게 하지 못했다. 이제는 더욱 배우고 실천해야겠다는 새로운 다짐을 하고 가까우면서도 먼 당신을 찾듯 찾아간다. 독립기념관이 있는 곳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옥천읍 독립..

견문은 넓게 2025.03.21

226. 영월의 하루 여행(2)

1. 날짜 : 2025년 3월 5일2. 동행 : 젊음의 청춘팀3. 이야기  민화란 서민 화가가 서민 취향으로 그린 그림을 의미한다. 하지만 다른 나라의 민화가 주로 서민들에 의해서만 향유되었던 것과 달리 우리의 민화는 임금과 사대부를 포함한 모든 계층이 즐겼던 만민(萬民)의 그림이다.  또한 민화는 우리 전통의 오방색이 베풀어져있는 뜻그림으로 선조들의 꿈과 바람을 담고 있다. 조선민화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민화 전문박물관으로 2000년 7월 영월군에 건립되었다. 현재 소장하고 있는 50,000여 점의 민화 유물중 250점을 상시 순환전시하고 있으며 관람객은 언제나 전문 해설사의 도움으로 재미있는 민화 이야기를 들을수 있다. 그리고 매년 개최되는 공모전 수상작과 현대 민화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하여 민화..

견문은 넓게 2025.03.11

225. 영월의 하루 여행(1)

1. 날짜 : 2025년 3월 5일2. 동행 : 젊음의 청춘들.3. 이야기    대구에서 거리가 먼 영월 청령포(淸泠浦)를 찾아간다. 청령포는 '영월군 남면 광천리'에 있는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50호로 지정된 곳이다. 개인적으로는 1963년 9월 영월에서 생활하면서 비포장 자갈이 깔린 길을 걸어서 찾았던 청령포다. 그리고 역사적으로는 조선 6대 임금 단종이 유배생활을 했던 곳으로 ‘영월’ 하면 청령포와 장릉을 이야기할 정도로 잘 알려진 곳이다.  오늘은 중앙고속도로를 달려서 제천과 단양을 지나 영월에 들어선다. 우선 단종이 귀양살이를 했던 청령포를 살피고 단종의 능과 가까운 곳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그리고 단종의 능인 장릉을 찾는다. 돌아오면서 김삿갓면의 조선민화박물관과 난고 김삿..

견문은 넓게 2025.03.09

224. 봄은 남쪽으로 부터(4).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를 타다>1. 날짜 : 2025년 2월 13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는 학동고개에서 노자산 전망대 까지 편도 거리 1.56km를 운행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왕복 18-20분 정도다. 2022년 3월 19일 개통되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캐빈은 전체 45대인데 이 중에서 10대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이다. 크리스탈 캐빈은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마치 숲 위를 거니는 기분으로 즐길수 있다. 그러나 일반 캐빈과 크리스탈 캐빈은 요금이 다르다. 케이블카는 학동고개에서 노자산 전망대 까지 운행하는데 거재자연휴양림 위를 지난다. 2014년 2월 27일 거제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에서 하루를 지낸 곳이기에 케이블카에서 아래를 살펴보는 감회가 남다르다..

견문은 넓게 2025.02.23

224. 봄은 남쪽으로 부터(3)

1. 날짜 : 2025년 2월 13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몽돌해변은 동부면 거제대로 955(주차장)에 위치하고 있다. 일운면에서 거제 동부쪽으로 가는 길에 있으며 잠시 둘러볼수 있게 되어있다.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피곤한 몸을 쉬어갈수 있는 그늘도 만들어져있다. 몽돌해변을 둘러보면서 그늘에서 쉴수있게 곰솔군락과 후박나무가 그늘을 만들고 있다. 둥근 몽돌을 이용하여 만든 작품도 있어 그 아름다움을 감상할수도 있다. 작은 돌 하나라도 아껴서 자연을 보전하려는 마음과 실천을 자랑으로 여기는 국민이 되도록 노력하자는 뜻으로 여기에 올린다. 안내문은 「흑진주 같은 검은 돌들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해변으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히고 있다. 반짝이는 남해바다가 파도쳐 몽돌울 ..

견문은 넓게 2025.02.21

223. 봄은 남쪽으로 부터(2)

1. 날짜 : 2025년 2월 13일2. 동행 : 가족 여행3. 이야기  하루를 거제의 구조라리에서 보낸다. 지금 까지 여행을 많이 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안한것도 아니다. 그런데 오늘처럼 이렇게 마을과 내가 머문 집을 이야기한 일은 거의 없었다. 개인 취미로 나무를 찾아 다니다보니 이런 경험도 얻게 되는구나 하고 넘기기에는 너무 아까운 사연이라 이번에는 올리기로 하였다.  거제도를 여행하는데 왜 하필이면 구조라리에 숙박을 하게되었나? 오늘은 이래서 좋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2014년 동백꽃을 찾아 지심도에 갈 때 이 곳을 거쳐갔고  그 후에도 대금산과 김영삼 대통령 생가를 찾으려고 이 곳을 찾은 일이 있었다.  그러나 당시에도 이런 글을 올린 일은 없다. 까닭은 타고난 성미에 맞지않아서 될수있..

견문은 넓게 2025.02.18

222. 눈(雪)과 같이 되려고.

1. 날짜 : 2025년 1월 15일 2. 동행 : 젊음의 청춘팀 3. 이야기  겨울을 덮는 눈(雪)이 되어라.  눈은 더럽고 어지러운 것들을 덮어주기도 하고 또 포근히 감싸주기도 한다. 그런가하면 물과 얼음으로 변하기도 하고 주변의 환경에 따라 모양도 다양하게 변하는 융통성도 있다. 그래서 오늘 이야기를 눈(雪)과 같이 되려고 하였다.  오늘은 2025년 푸른뱀의 해에 두 번째로 맞는 정기 모임일이다. 오늘 가는 곳은 무주리조트 관광곤돌라가 있는덕유산 향적봉이다. 하기야 눈 덮인 덕유산 향적봉을 가다 못가면 설천봉에서 마감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꿈은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높다는 덕유산 향적봉이다. 이 곳은 기후가 알맞아서인지 겨울에 항상 눈이 많다. 그래서 눈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매일 성황..

견문은 넓게 2025.01.16

221. 생거진천(生居鎭川)을 찾다.

(生居鎭川)을 찾다> 1. 날짜 : 2024년 11월 20일 2. 동행 : 젊음의 청춘들 3. 이야기   오늘은 먼 길을 간다.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종박물관, 백곡저수지 둘레길, 농다리, 미르309출렁다리를 찾아서 아침 9시에 경부고속도로를 달린다. 전해오는 이야기인 생거진천(生居鎭川)이요 사거용인(死居龍仁)의 진천을 탐방하기 위하여 먼 길이긴 하지만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주는 노력들이 있어 낮의 길이가 짧은 지금 힘을 얻어서 가는 길이다.  도중에 추풍령휴게소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달려 11시 50분에 진천 종박물관 주차장에 도착한다. 볼 것은 많고 시간은 촉박한 바쁨 속에서 탐방을 시작한다.  오전 일정은 종박물관을 살피고 가까운 곳에 있는 백곡지 둘레길을 걷는다.  종박물관은 넓은 주차..

견문은 넓게 2024.11.23

220. 수목원에서 올해를 맺다.

1. 날짜 : 2024년 11월 3일, 9일, 18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2024년 대구수목원 국화전시가 10월 29일부터 시작이라는 소식이다. 지금 까지는 수목원에서 열리는 행사는 거의 살핀다. 지난 여름 그 무더운 날씨 속에서 수목원의 식물들도 여름 이상의 여름을 보냈으리라 생각된다. 이제 가을이다. 가을은 국화 향이 풍기는 계절이다. 올해도 예년과 비슷하게 국화전시를 한다. 첫날은 조금 복잡할 것 같아 며칠 시간을 보내고, 국화가 풍성하게 되었을 것이라 예상되는 날 수목원을 찾는다. 항상 그랬듯이 처음 시작하는 날은 그렇게 화려한 날이 아니다. 해마다 피는 비슬산 진달래도 행사를 시작하는 날 활짝 피게 할 수는 없다. 항상 조금 빠르거나 아니면 조금 늦다.   해마다 같은 생각을..

견문은 넓게 2024.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