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650

650. 삼척 해상케이블카를 타다.

1. 날짜 : 2024년 11월 7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삼척에 있는 해상케이블카를 탔다. 전에는 없었는데 근래에 계획되고 설치된 시설이라 한 번은 살펴야 하고 또 곁에 해신당공원과 연계되어 살필수 있기에 마을을 정했다. 또 집에서 출발하여 약 1시간 정도면 도착되는 거리라서 일부러 시간을 내어 준비하는 것 보다 기회가 될 때 가보기로 하였다. 삼척군은 울진군과 이웃하고 있는 군이다. 그래서 삼척군에는 몇 번 온 일이 있다. 태조 이성계의 5대조부모의 묘인 준경묘, 영경묘를 찾았을 때 그리고 이 묘들과 관계가 있는 천은사에 갔을 때, 그리고 무릉계곡을 찾았을 때, 강원종합박물관을 관람했을 때, 그리고 관동팔경인 죽서루에 올랐을 때, 궁촌에 있는 천연기념물인 음나무를 찾았을 때 등 이웃..

산이 좋아서 2024.11.12

649. 봉무공원 숲길을 걷다.

1. 날짜 : 2024년 10월 23일 2. 동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2022년 1월 7일 봉무공원을 찾은 일이 있다. 당시에는 단산지 물가를 따라 조성된 둘레길을 걸었다. 단산지를 처음 본 날이가도 하여 개인적으로는 단산지를 일주하면서 많은 것들을 살핀 날이다.  단산지가 지금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걷기길로 이용되고 있으나 처음 이 못을 만들때는 일제가 수탈을 위해 조성하였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예나 지금이나 나라가 힘이 있어야 민족과 국가가 있을수 다는걸 다시 확인한 날이기도 하다.  이러한 봉무공원을 명실공히 시민들이 이용할수있게 조성한 일들에 대해 고맙다는 마음을 갖고 돌아왔던 이 공원을 오늘 다시 찾는다.  단산지의 물은 그 때나 지금이나 푸르고 맑다.  단산지를 처음 들어서면 몇..

산이 좋아서 2024.10.28

648. 봉화 청옥산(靑玉山)을 가다.

1. 날짜 : 2024년 10월 16일 2. 동행 : 젊음의 청춘들 3. 이야기   여름의 무더운 시간을 지나고 이제 가을 같은 느낌이 든다. 오랜만에 산과 숲을 찾는다. 지금 까지 청옥산이란 이름은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같은 이름의 청옥산이 우리나라에 몇 군데 있음은 오늘 처음 알았다. 지금 까지 청옥산은 동해시에 있는 두타산 옆에 있는 산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경북의 봉화에도 청옥산이 있음은 청옥이란 이름이 좋아서 그런가보다. 봉화 청옥산은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과 석포면에 걸쳐있는 높이 1,277m의 산이다.    산이 높으면 골짜기가 있고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른다. 그리고 골이 깊으니 나무와 풀들이 우거져 살피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마음 끌리는 곳이다. 이런 깨끗하고 살핌이 있는 산을 모르고 있었..

산이 좋아서 2024.10.17

647. 금원산(金猿山) 유안청폭포와 함께

1. 날짜 : 2024년 10월 2일 2. 동행 : 젊음의 청춘들. 3. 이야기 오늘은 날뛰는 금빛원숭이를 잡아서 가두었다는 금원산을 네 번째 찾는다.  2016년에는 현각님과 금원산에서 기백산 까지 비바람이 몰아치는 속에서 살핌을 마쳤다. 그리고 2013년과 2014년에는 생태수목원을 중심으로 살폈고.  오늘은 지금 까지와는 다르게 유안청폭포를 찾는다. 지금 까지 금원산을 찾을 때는 금원산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지않고 생태수목원 가까운 곳 까지 올라서 주차를 하고 금원산을 오르던가 수목원의 초목들을 살폈다. 그러니까 공영주차장과 생태수목원 사이의 생태계는 승용차로 올랐으니 살피지 못했다. 그리고 2023년에는 금원산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을 예약했다가 이용하지 못하고 취소하였다.  그러니 늦었지만 오늘은 ..

산이 좋아서 2024.10.04

646. 팔공산국립공원 치산계곡을 가다.

1. 날짜 : 2024년 8월 28일 2. 동행 : 나미회(娜美會) 회원 3. 이야기 영천 치산계곡이 전과는 차원이 다르다.  전에는 도립공원이었지만 지금은 우리 나라에서 23번째로 격을 높인 팔공산국립공원 치산계곡이다. 이 계곡을 통하여 동봉도 가고 비로봉과 서봉도 간다. 계곡 첫머리에 동봉까지 거리가 5km라 하였다. 하긴 산에서 알리는 이정표가 길어졌다 짧아졌다함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그래도 여기서는 믿어야 한다.    치산계곡하면 떠오르는 것은 우선 공산폭포다. 사시사철 맑은 물이 넘쳐흐른다. 골짜기가 깊어서인지 아니면 모이는 수량(水量)이 많아서인지 가믐에도 이 폭포는 끊임없이 물이 흐른다. 이제는 이 폭포를 바라보는 망폭정(望瀑亭) 까지 있어서 폭포수가 더욱 신나게 흐르는지도 모른다. 옛 ..

산이 좋아서 2024.09.01

645. 앞산자락길을 걷다(2)

(2)> 1. 날짜 : 2024년 8월 11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지난 7월 24일은 앞산자락길 현충탑에서 달비골청소년수련관 방향으로 걷다가 앞산 승마장에서 소나기를 만나 마쳤다. 이 날 걸었던 길은 앞산 충혼탑에서 서쪽으로 걸었고, 오늘은 충혼탑에서 지난번의 반대 방향인 고산골 방향으로 걷기로 하였다. 날씨는 여전히 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해의 여름 더위는 세상에 이런 날씨도 있는가 할 정도로 폭염의 연속이다. 집에 있어도 선풍기나 에어컨을 이용하는 날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더워도 땀을 흘리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고 아침 9시 집을 나선다. 도시철도 2호선을 타고 안지랑역 까지 와서 내린다. kt남대구지사 앞에서 시내버스 104-1번을 타고 앞산 충혼탑 앞에서 내려 복장을..

산이 좋아서 2024.08.16

644. 지리산 구룡계곡에서.

1. 날짜 : 2024년 8월 7일 2. 동행 : 젊음의 행진 3. 이야기 2016년 7월 6일에 걸었던 지리산 구룡계곡길을 다시 걷는다.  당시는 새로운 계곡에 대한 호기심과 어떤 식물들이 보이는지 그리고 여름이면 항상 이름을 올리는 구룡계곡의 모습에 푹 빠졌던 때였다. 그런 모습들이 지금도 보이는지에 대한 확인도 할겸 당시의 상황을 다시 생각하면서 걷는다. 날씨는 우리나라 전체가 찜통으로 변했다. 매일 폭염경보 발령이다. 그래도 살필 것은 살펴야 한다. 물이 흐르는 계곡 주변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살피면서 걷는다. 그래도 혹시나 새로운 것들이 있는가를 살피면서 걷는 즐거움 어디에 견줄데가 있는가? 이러한 마음가짐이라면 폭염도 잊은채 사물을 살피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고 보니 산에 가면 무조건 ‘저..

산이 좋아서 2024.08.09

643. 함양 대봉스카이랜드에 가다.

1. 날짜 : 2024년 7월 25일 2. 동행 : 맏이네와 함께 3. 이야기   지난 6월 28일 계획했다가 장마 때문에 미룬 곳을 오늘 다시 찾아간다.  함양 대봉스카이랜드는 모노레일로 대봉산 정상에 오르는 체험활동과 자유비행방식의 대봉집라인 체험 그리고 천혜의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대봉캠핑랜드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오늘 내가 찾은 곳은 모노레일을 타고 1,228m의 대봉산 정상을 오르는 곳이다. 함양 대봉스카이랜드는  경상남도 함양군 병곡면 병곡지곡로 331에 있다.    대봉산(大鳳山)은 높이가 1,228m로 병곡면 원산리, 광평리, 서하면 다곡리 일대에 걸쳐 있는 산으로 예로 부터 최고의 산삼과 심마니들로 유명한 민족의 영산으로 알려져 있는 산이다. 또 대봉산(大鳳山)은 형상이 봉황(鳳..

산이 좋아서 2024.07.28

642. 앞산 자락길을 다시 걷다(1).

(1)> 1. 날짜 : 2024년 7월 24일 2. 동행 : 자유산인과 함께 3. 이야기   오늘로 앞산 자락길을 세 번째 걷는다.  처음은 2019년 7월 19일 충혼탑에서 청소년수련관 까지 걸으면서 주변을 즐겼다. 처음 걸었던 길이라 대구에서 숨은 명품길이라 하였다. 그리고 두 번째는 2020년 7월 14일 청소년수련관에서 현충탑이 있는 곳으로 지난번의 역으로 걸었다. 같은 길도 시간에 따라서 다르게 보인다는 사실을 이야기 한 날이다. 그리고 오늘 다시 이 길을 걷는다. 당시 백양나무 한 그루가 바람에 쓰러졌는데 지금 그 자리에 어떤 나무가 자라는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마음으로는 백양나무 후손이 자라고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다시 간다. 오늘은 현충탑에서 달서구 청소년수련관 방향으로 간다. 사실 며칠..

산이 좋아서 2024.07.27

641. 산청(山淸)에 백운(白雲)이라.

1. 날짜 : 2024년 7월 18일 2. 동행 : 젊음의 청춘 3. 이야기   산청(山淸)에 백운(白雲)이라서 더욱 빛나는 백운계곡이다.  올해는 장마가 시작도 끝도 없이 오래 계속이다. 어제도 장대비가 쏟아졌다. 비가 오려는 준비도 없이 갑자기 쏟아지는 일이 다반사다. 그런데 다행히 젊음의 행진은 날씨 궂은 일 없으니 복받은 모임이다. 오늘도 장마중이지만 날씨는 그런대로 괜찮으니 젊음의 행진은 영원하리.   오늘 찾은 곳은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의 산청 백운계곡이다. 이름만 들어도 바위를 두드리는 맑은 물소리와 시원함이 있는 곳임을 암시한다.  그리고 남명 조식 선생의 자취가 많이 남아있는 곳 또한 산청(山淸)의 백운계곡(白雲溪谷)이다. 남명선생이 지리산의 경관중에서 가장 뛰어난 곳이 백운동이라 세 ..

산이 좋아서 2024.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