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655. 경산 용산(龍山)을 오르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25. 3. 6. 21:04

<경산 용산 (龍山)을 오르다 >

1. 날짜 : 2025년 2월 26일
2. 동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오늘은 경산 용산을 오른다. 경산 용성하면 한국사 강사 일타 전한길 씨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라서 더욱 반갑고 용기가 용솟음 치는가보다. 그런데 경산에 있는 산과 둘레길을 어느 정도 살폈다고 자부하였으나 동부와 남부쪽은 처음이다. 그 동안 무엇을 했는지 되돌아 본다. 

용산은 높이가 435m 정도 되는 산이지만 산의 형세를 이용하여 외적을 막기위한 산성이 있는 산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산이다. 그런가하면 산 아래에 있는 마을에서 정상을 둘러싼 산성이 있는 곳 까지 승용차로 접근 할 수 있어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산이기도 하다. 그러나 승용차로 접근이 쉽다고 하지만 오르내리는 임도는 그리 순탄치는 않다. 비포장인 임도이고 또한 길이 좁고 험하다고 하면 옳은 표현일지 모른다.

산성을 들어서니 성안은 그래도 경사가 완만한 지형도 나타난다. 산에 나무가 아주 잘 자라고 있다.

많이 보이는 참나무들은 하늘을 찌를둣 잘 자랐다. 갈참나무,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개암나무, 작살나무도 많이 보인다. 그리고 봄을 기다리는 생강나무, 가막살나무, 백당나무, 말채나무 그리고 정상에서 잘 자라고 있는 느릅나무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얕은 야산 같으면서도 깊은 산속과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물박달나무도 꽤 많이 보인다. 전에 수액을 받았던 흔적도 보인다. 이제 생활 수준이 높아졌으니 나무를 아끼고 보전하는 국민들이 되어야함을 이야기 하면서 오늘 본 내용을 올린다.
참고로 용산산성(龍山山城)에 대한 안내된 자료를 덧붙인다.

<용산산성(龍山山城)>
경상북도 기념물 제134호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곡란리 산78번지
용산산성은 용성면과 남산면의 접경에 위치한 용산(龍山)의 정상(435m)을 포함하면서 남북이 긴 장방형의 형태를 띠는 ‘퇴뫼식산성(山頂式山城))이다.
이 성은 경주-청도-경산-대구로 통하는 길목에 위치하여 이 일대의 요충지로 성내에 보이는 토기(土器)나 와편(瓦片) 등으로 보아 신라의 성곽으로 보인다. 성 둘레는 1.5km 내외인데, 동측성벽을 외부에서 이중(二重)으로 감싸는 특이한 이중성(二重城) 형태를 지닌 성곽이다. 성문(城門)은 각 방면으로 1곳씩 마련하였는데, 주출입문은 규모나 위치로 보아 동문(폭 4.29m, 통로길이 4.90m)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남아있는 성벽의 높이가 1.5∼2.5m 내외로 축조 당시에는 성벽이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성 돌의 크기는 평균 30×25×30cm 내외로 크지않으나, 크기와 형태가 다양한 깬돌을 사용하였다. 성 돌 사이의 틈에는 쪽돌을 채워 축조함으로써 구조적으로 튼튼하게 하였다. 그리고 성 내외에는 여러 시설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성벽을 따라 곳곳에 장대(將臺)나 망루(望樓)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대(臺)가 보이고, 성내의 평탄지(平坦地)에는 창고 등의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외 동쪽의 외성(外城)에는 몇 개소의 샘이 있는데, 그 중 「무지개샘」은 지금도 샘물이 나오고 있어 예부터 기우제(祈雨祭)나 기도처(祈禱處)로 사용되었다고 전해진다.
※ 퇴뫼식산성 : 산 정상을 중심으로 둘러싸고 있는 성(안내문)

 

<사진 1>  용성의 용산이 있는 위치.

 

 

<사진 2>  용산 정상을 중심으로 용산산성이 축조되었다.

 

 

<사진 3>  용산산성 입구.

 

 

<사진 4>  산성 입구 모습.

 

 

<사진 5>  산성을 들어서면 '용산성쉼터'가 반긴다.

 

 

<사진 7>  나무를 살기기 위한 배려.

 

 

<사진 8>  우물 자리.

 

 

<사진 9>  물박달나무.

 

 

<사진 10>  나무들이 이렇게 잘 자라고 있다.

 

 

 <사진 11>  개암나무.

 

 

<사진 12>  굴참나무

 

 

<사진 13>  바위에서도 살려는 생존력이 강한 나무다.

 

 

<사진 16>  이 나무는 가막살나무로 보인다.

 

 

<사진 17>  갈참나무

 

 

<사진 18>  정상이 눈앞이다.

 

 

<사진 19>  삼각점과 앉는 자리.

 

 

 

<사진 20-21>  정상석 앞면과 뒷면.

 

 

 <사진 22>  정상에 칡덩굴이 많다.

 

 

 <사진 23>  날씨가 따스하면 이렇게 공기는 탁하다.

 

 

 <사진 24>  정상은 잘 자란 느릅나무가 지킨다.

 

 

 <사진 26>  갈참나무 한 그루도 잘 자랐다.

 

 

 <사진 27>  경사길을 내려오면서 본 말채나무 한 그루.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