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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 비슬산(琵瑟山)이 궁금하다.

1. 날짜 : 2025년 5월 26일2. 동행 : 자유탐방3. 이야기 비슬산이 어떻게 되었는지 너무도 궁금하여 오늘 셔틀버스로 오른다. 올 봄에는 강수량도 적었고 또 전국적으로 산불이 다발하여 해마다 열리던 진달래축제도 내년에 보자는 설명으로 취소를 한 상태다. 지난 5월 15일이 산불예방을 위해 입산을 통제한 마지막 날이다. 산불예방 기간이 끝난 현재의 모습은 어떤가 살피고 싶어 비슬산을 오른다. 셔틀버스 요금은 전과 동일하다. 즐겨탔던 전동차는 안전상 문제가 있어 아직 운행하지 않고 있다. 대신 셔틀버스만 운행을 하는데 요금은 일반은 5,000원이고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달성군민은 할인 대상이 된다. 비슬산은 대구광역시이기는 하지만 교통 사정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그래서 대부분 승용차를..

산이 좋아서 2025.05.28

576. 나도사프란

국명 : 나도사프란 [비추천명 : 나도샤프란] 학명 : Zephyranthes carinata Herb. ● 수선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 잎은 납작한 선형이고 ● 표면에 얕은 홈이지고 뒷면에 능선이 진다. ● 잎의 윗부분은 녹색이고 밑부분은 붉은색이다. ● 여름철에 높이 30cm 정도의 꽃대가 올라온다. (보통 잎이 없어진후 꽃대가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 ● 꽃대 끝에 분홍색 꽃이 1개 달린다. ● 화피는 6갈래로 갈라지고 수평으로 퍼진다. ● 꽃의 밑부분은 통 같이 되고 녹색이다. ● 수술은 6개이며 꽃밥은 황색이다. ● 씨방은 하위로서 밑에 대가 있다. ● 파 같은 비늘줄기에서 5-7개의 잎이 나온다. ● 사프란과 닮아서 나도사프란이라 한다...

풀을 알자 2025.05.27

408. 국립공원 팔공산 명품철쭉이!

1. 날짜 : 2025년 5월 21일 2. 동행 : 철쭉동호인과 함께. 3. 이야기 5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나름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태백산의 야생화를 살핀다고 장거리운행을 하고 또 고추와 고구마 몇 포기를 심는다고 무리를 했는지? 오늘이 5월 21일. 태백의 피로가 풀리지 않아서 이틀을 집에서 쉬었다. 그런데 가고 싶고 보고 싶은 것은 참기 어려운데 어떻게 할 것인가? 근래 몇 년 간 팔공산 비로봉 아래서 자라는 팔공산명품철쭉이 꽃을 피운 것을 본 일이 없다. 해마다 꽃을 피웠는지도 궁금하다. 2024년에는 분명 꽃을 피우지 않았다. 그래도 사철은 흘러간다. 이게 자연이라는 것인가? 오늘은 팔공산 비로봉을 간다는 마음으로 조금 빠른 시각에 집을 나선다. 중앙고속도로를 달려 칠곡 나들목에서..

나무를 찾아 2025.05.27

658. 국립공원 태백산에서.

1. 날짜 : 2025년 5월 15일 2. 동행 : 가족여행 3. 이야기 근래에는 태백산을 자주 가는 편이다. 2020년 사길령에서 야생화를 살피고, 2023년에는 정선을 거쳐 태백산을 찾았다. 그리고 올해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태백산을 가고 싶다는데 하루의 노고로 열흘의 즐거움이 나을 것 같아 가는 쪽을 선택한다. 까닭은 태백산 사길령에서 야생화를 살핀 일이 다시 생각나 이제 보면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기도 하단다. 당시에 보았던 많은 야생화 중에서 보라색의 요염한 자태를 뽐내던 얼레지 그 꽃을 다시 보고 싶다니 기꺼이 동의한다. 2023년에는 시기를 맞추지 못하여 피나물이 피운 꽃만 보고 돌아왔다. 올해는 기온 변동이 심하였고, 여기에 봄날씨가 추웠던 관계로 열흘쯤 늦..

산이 좋아서 2025.05.23

232. 2025. 목철 상반기 인문 문화탐방

1. 날짜 : 2025년 5월 8일 2. 장소 : 쌍계사, 최참판댁, 박경리문학관 3. 주관 : 계명 – 목요철학원 4. 후원 : 대구계명대학교 5. 오늘은 어버이날이면서 계명 목요철학원에서 주관하는 2025년 목철 상반기 인문 문화탐방에 참가하기로 하였다. 가는 곳은 경상남도 하동군 일원에 있는 쌍계사와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주 무대가 된 최참판댁 그리고 박경리 선생의 문학관을 현장연수로 돌아보기로 한 날이다. 쌍계사는 2019년 3월 살핀적이 있으나, 널리 알려진 최참판댁은 2016년 5월 계획을 하였으면서도 살피지 못한 곳이고 또한 대하소설 토지」를 실제로 집필한 박경리 선생의 자취도 함께 살필수 있어 많은 기대를 갖고 참여하게 되었다. 세부 일정은 08시 10분 까지 지하철 용산역..

견문은 넓게 2025.05.20

231. 옥천군이 대세다.

1. 날짜 : 2025년 5월 7일 2. 동행 : 젊음의 청춘팀. 3. 이야기 대청호를 알려면 대청댐을 알아야 한다. 대청댐은 1975년 3월 착공하여 1980년 12월 완공된 댐으로 높이 72m, 길이 495m, 저수면적 72.8㎢, 체적 123만 4천㎥의 중력식 콘크리트댐과 사력댐으로 구성된 복합형 댐이다. 저수용량 14억 9천만㎥의 본댐과 조정지댐그리고 저수지내의 물이 다른 지역으로 넘치지 못하도록 해 주는 보조댐이 있다. 또한 충청권 일부지역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도수로와 시설용량 9만㎾의 수력발전소가 있다. 대청댐 건설로 생긴 인공호수가 바로 대청호다. 저수량 기준으로 대한민국에서 소양호, 충주호 다음 세 번째로 큰 호수다. 이 대청호는 대전광역시, 충청북도 청주시, 보은군, 옥천군에 걸..

견문은 넓게 2025.05.18

230. 영천 임고서원을 가다.

1. 날짜 : 2025년 4월 23일2. 동행 : 나미회 회원3. 이야기 이야기로 많이 들었던 임고서원을 찾았다. 임고서원은 경상북도 기념물 제62호(1985년.10.15 지정), 임고서원 은행나무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63호(1985.10.15. 지정), 포은 정몽주 선생 유허비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72호(1992.07.18. 지정)가 있는 곳으로 지금 까지 몇 번 찾은 곳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영천 우로지자연생태공원 인근에 있는 곳이기에 다시 찾게되었다. 오늘은 임고서원 둘레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앞에는 잘 자란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길손을 반긴다. 그리고 충절을 기리는 선죽교가 오늘의 현실을 이야기 하고 있다. 전에는 가지 않았던 전망대에 오른다. 그런데 전망대는 전망대인데 앞이 보이지 않는다...

견문은 넓게 2025.05.02

657. 영천 우로지(牛老池) 자연생태공원에서.

(牛老池) 자연생태공원에서> 1. 날짜 : 2025년 4월 23일 2. 동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우로지자연생태공원은 경북 영천시 망정동 일원에 있는 자연생태공원이다. 그러니까 영천시 망정동 일원에 있는 종합자연생태공원이라함이 옳을 것 같다. 망정동 일원의 우로저수지가 2023년 8월부터 2024년 12월 까지 우로지구 농업용수 수질개선사업을 실시한 결과 ⓵농업용수 수질개선, ⓶깨끗한 용수 공급, ⓷쾌적한 농어촌 생활환경 조성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 내용을 다시 살펴보면 우로지 둘레길, 우로지 자연숲, 우로지 황토길, 메타세콰이아길, 망정 무궁화동산, 새천년 기념숲, 망정우로지공원, 6·25참전국가유공자비 등 종합적인 내용을 포함한 생활 향상에 초점을 맞춘 주민중심의 결과물로 태어나게 되..

산이 좋아서 2025.05.02

575. 나도물통이

1. 올린 날 : 2025년 4월 26일 국명 : 나도물통이 [비추천명 : 애기물통이] 학명 : Nanocnide japonica Blume ● 쐐기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 제주특별자치도와 전라남도 백양산의 산록 음지에서 자생한다. ● 높이 10-20cm 정도로 자란다. ● 잎은 어긋나기하며 선형 또는 넓은 달걀모양이다. ● 잎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 밑부분이 거의 수평하며 양면에 드문드문 털이 있다. ● 잎자루는 잎몸 보다 길거나 거의 같다. ● 꽃은 일가화로 4-5월에 피고 보통 연한 녹색이다. ● 수꽃꽃차례는 대가 길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길게 자란다. ● 암꽃꽃차례는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며 대가 짧다. ●..

풀을 알자 2025.04.26

88. 지리산 천은사(泉隱寺)를 찾다.

지리산 천은사(泉隱寺)를 찾다 >1. 날짜; 2025년 4월 18일 2. 동행 : 가족 탐방 3. 이야기 지리산 천은사를 찾았다. 천은사는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노고단로 209인 지리산 서남쪽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의 말사로 화엄사, 쌍계사와 함께 지리산 3대사찰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천은사는 지리산 내에서도 특히 밝고 따스한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리산의 높고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이 절 옆으로 흘러 천은사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워낙 넓은 지리산자락이라 교통이 불편하였으나, 지금은 노고단에 이르는 지방도로가 절앞을 지나고 있고 화엄사까지 직통하는 도로 까지 있어 어렵지 않게 천은사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천은사는 신라 때 창건된 고..

407. 구례 화엄사 화엄매로 맺다.

1. 날짜 : 2025년 4월 18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장성 백양골에 이어 오늘이 이틀째 되는 날이다. 올해의 매화 이야기는 오늘로 맺음한다. 보통 우리나라의 4대 매화를 꼽는다면 강릉 오죽헌 율곡매(천연기념물 제484호) 구례 화엄사 들매(천연기념물 제 485호), 구례 화엄사 화엄매(홍매, 2024년 천연기념물 지정) 장성 백양사 고불매(천연기념물 제486호) 선암사 선암매(천연기념물 제 488호)를 꼽는다. 이 중에서 강릉오죽헌 율곡매와 구례 화엄사 들매 그리고 선암사 선암매는 꽃이 핀 모습을 실제로 확인하였지만 백양사의 고불매와 2024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화엄사 화엄매(화엄사 홍매)는 올해도 끝맺음을 하지 못했다. 이제 언제 다시 볼 수 있을런지 현재로는 다른 방안이 없..

나무를 찾아 2025.04.24

406. 신록(新綠)이 풍성한 백양골에서.

1. 날짜 : 2025년 4월 17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말 그대로 신록의 계절이다. 가지만 앙상하던 계절과는 다르게 마음에 풍성함이 느껴지는 백양골이다. 보이는 모든 것들도 새로움과 희망을 안겨주는 것 같다. 실제로 오늘은 우리나라의 4대 매화중의 하나로 알려진 백양사의 고불매를 찾아 간다.매화가 활짝 핀 날을 예측한 날은 3월 28일이었는데 사방에서 야단치는 산불로 인해 더 이상 실행에 옮길수 없어 미루어서 정한 날이 4월 17일이다. 계획은 장성 백양사의 고불매를 살피고 구례에 있는 가족숙소에서 쉰다. 그리고 다음 날 역시 화엄사의 화엄매로 계획한 우리나라 대표적인 매화를 맺는다. 그리고 남는 시간은 전부터 마음에 두었던 지리산 3대사찰로 알려진 천은사(泉隱寺)를 살피기로 한다...

나무를 찾아 2025.04.23

134. 녹보리똥나무로 본 나무.

1. 올린 날 : 2025년 4월 19일2. 이야기 대구광역시립두류도서관 주변 산에서 자라는 나무에 대한 이야기다. 이 곳에 늘 보면서도 이름을 알 수 없는 나무가 있다. 그런데 이 나무는 다른 산에서는 볼 수 없고 이 산기슭에서만 자란다. 보리장나무도 아니고 보리밥나무는 더욱 아니다. 다른 인근 산에서는 볼 수 없고 여기서만 보이는 나무이니 자생하는 나무는 아니고, 분명 사람이 직접 심은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다. 이 나무에 대한 어떠한 자료도 없는 실정이다. 이 나무는● 잎은 어긋나고 ● 모양은 잎끝이 무딘 장타원형이며 ● 잎가의 모양이 물결모양인 경우도 있다. ● 잎 뒤쪽은 은백색과 갈색의 혼합 또는 갈색 비늘이 있다. ● 어린 가지와 어린 잎에는 갈색비늘이 많다. ● 잎의 앞면은 녹색이면..

나무 이야기 2025.04.19

133. 포포나무가 여기에?

1. 살핀 날 : 2025년 4월 13일 2. 이야기 사물을 관찰하는데 직관에 의한 방법이 편리할 때가 많다. 특히 시간을 아껴야할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그러니까 사물의 세부적인 내용 보다 전체적인 특징을 잡아서 찾는데는 직관에 의한 방법을 익히면 좋을 때가 많다. 그러나 너무 자신만 믿고 넘치면 자칫 중요한 핵심을 놓쳐버리는 실수를 저지른다. 그래서 오늘은 ‘속단은 금물’이라는 말을 머리에 새기면서 한 그루의 새로운 나무를 찾는다. 아침 산책을 겸한 운동으로 두류공원에 자주간다. 그런데 대구광역시립두류도서관을 중심으로 귀한 나무들을 많이 볼 수 있음에 항상 감사한다. 참으로 잘한 일임을 자랑하면서도 누가 어떤 연유로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나무를 심었는지 모르지만, 오늘도 감사하다는 생각을 갖는다...

나무 이야기 2025.04.15

132. 자엽박태기나무를 보다.

1. 날짜 : 2025년 4월 12일2. 이야기 지금 우리는 국제화시대에 살고 있다. 이것은 내 것이고 저것은 네것이라는 명분 보다는 서로가 이익을 공유하면서 서로가 주고 받는 시간속에서 살고 있다. 지난 4월 9일 고향에서 잔 일들을 정리하고 11일 돌아왔다. 오랜만에 몸을 움직여서인지 몸이 무겁기로 천 근이다. 그러나 지금 까지 해결하지 못한 일들이 있어서 늘 마음이 개운치 않다. 이럴 때는 집에 있기 보다 나가서 바람이라도 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침 8시에 집을 나선다. 가는 곳은 남구 대명동 대구카톨릭대학교병원 인근의 작은 동네공원이다. 그런데 정확히 이 공원의 이름도 모른다. 동네 가운데에 있어 인근에 사는 사람들이 모여 쉬기도 하고 같이 이용하는 이웃 끼리의 공간인데 부르기 쉽게 마..

나무 이야기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