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659. 비슬산(琵瑟山)이 궁금하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25. 5. 28. 19:58

<비슬산(琵瑟山)이 궁금하다>

1. 날짜 : 2025년 5월 26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비슬산이 어떻게 되었는지 너무도 궁금하여 오늘 셔틀버스로 오른다.

올 봄에는 강수량도 적었고 또 전국적으로 산불이 다발하여 해마다 열리던 진달래축제도 내년에 보자는 설명으로 취소를 한 상태다. 지난 5월 15일이 산불예방을 위해 입산을 통제한 마지막 날이다. 산불예방 기간이 끝난 현재의 모습은 어떤가 살피고 싶어 비슬산을 오른다. 셔틀버스 요금은 전과 동일하다. 즐겨탔던 전동차는 안전상 문제가 있어 아직 운행하지 않고 있다. 대신 셔틀버스만 운행을 하는데 요금은 일반은 5,000원이고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달성군민은 할인 대상이 된다. 비슬산은 대구광역시이기는 하지만 교통 사정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그래서 대부분 승용차를 이용하여 비슬산을 찾는다.

그런데 이번에 달라진 것은 표를 파는 장소가 또 바뀌었다는 점이다. 구매표소 → 임시매표소 → 구매표소 → 정식매표소로 바뀌었다. 이제는 현재의 장소가 지정된 곳이라 변함이 없으리라 본다. 그러니까 이제는 아젤리아호텔 옆쪽의 주차장으로 가야 한다. 그런데도 매표를 하고 탑승하는 곳이 전과 같을 것이라 생각하고 전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였다가 다시 차를 옮겨야 했다. 그렇다면 전에 사용하던 시설은 어떻게 이용하려는지 시설이 너무 아까워서 하는 이야기다. 
셔틀버스로 오르는 것은 전동차 보다 훨씬 빠르다. 출발하여 20여 분 지나면 상부정차장에 도착한다. 오늘 계획은 대견봉 까지 갔다 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요일 다음 날이어서 그런지 산을 찾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않다. 진달래도 자취를 감추었고 철쭉도 신선함을 잃어서 큰 매력은 없다. 그저 이 자리에 철쭉이 피었구나 하는 정도로 알면 되는 일이다. 팔공산의 철쭉은 소백산의 철쭉과 궤를 같이 한다. 그렇다면 비슬산도 팔공산 보다는 2-3일 정도 늦거나 빠를수 있을 것으로 본다. 거의 비슷하게 개화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노린재나무가 꽃을 화사하게 피웠다. 노린재나무가 오늘의 백미다. 팥배나무, 야광나무, 마가목, 진달래, 철쭉, 돌양지꽃, 대팻집나무, 누개승마, 회잎나무, 범의꼬리, 오미자, 고광나무, 참빗살나무, 고본, 노박덩굴, 개옻나무, 함박꽃나무, 진달래군락지 등 그래도 비슬산이라는 흔적은 가지고 있다. 
아무쪼록 내년에는 풍성한 진달래와 철쭉꽃을 피워서 올해 보지못한 내용까지 볼수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보이는 나무 몇 종을 올린다.

 

 

<사진 1>  새로 마련된 투어버스 탑승장.

 

 

<사진 2>  공영주차장

 

 

<사진 4>  상부 버스회차지에서 본 관기봉.

 

 

<사진 6>  노린재나무의 꽃이 마치 솜송이 같이 피었다.

 

 

<사진 8>  고광나무

 

 

<사진 9>  철쭉꽃이 아직도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사진 11>  함박꽃나무

 

 

<사진 12>  고본

 

 

<사진 13>  노박덩굴

 

 

<사진 14>  왼쪽은 천왕봉, 오른쪽은 월광봉.

 

 

<사진 16>  눈개승마

 

 

<사진 17>  개옻나무

 

 

<사진 18>  대견사 3층석탑

 

 

<사진 19>  팥배나무

 

 

<사진 21>  대팻집나무

 

 

<사진 22>  붉은병꽃나무

 

 

 <사진 23>  진달래군락지

 

 

 <사진 25>  대견봉 모습.

 

 

 <사진 27>  대견봉에서 본 현풍시내.

 

 

 <사진 29>  돌양지꽃

 

 

 <사진 30>  마가목

 

 

  <사진 31>  회잎나무

 

 

  <사진 32>  대견사 3층석탑.

 

 

  <사진 33>  대견사 대웅보전과 관음전.

 

 

  <사진 35>  범의꼬리풀

 

 

  <사진 37>  호랑버들

 

 

  <사진 39>  오미자덩굴.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