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135

135. 이젠 이름을 찾아줘야지!

1. 날짜 : 2025년 6월 9일 2. 이야기 2023년 겨울. 대구광역시립두류도서관 주변에 다른 나무와 달리 줄기가 매끈하고 보기 좋은 나무가 있다. 그런데 그 이름을 알 방법이 없다. 니름대로 혼자서는 이 나무가 느티나무일 것이라 짐직을 했다. 그런데 같은 지역에서 자라는 느티나무의 어린 나무의 모습은 가상의 느티나무라 했던 나무와는 아주 다르다. 이 나무가 느티나무가 아니라면 또 다른 이름이 있어야할 건데 다른 이름이 없다. 그래서 이 나무의 이름을 알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살피기 시작하였다. 이 나무 뿐아니라 이름을 모르는 나무들이 상당수 이 산에 자라고 있다. 지금 까지 살펴서 이름을 알게된 나무는 꽃이 핀 모습으로 찾은 꽃개오동나무, 돈나무, 분꽃나무, 고욤나무 그리고 가래나무, 꾸지뽕나무,..

나무 이야기 2025.06.08

134. 녹보리똥나무로 본 나무.

1. 올린 날 : 2025년 4월 19일2. 이야기 대구광역시립두류도서관 주변 산에서 자라는 나무에 대한 이야기다. 이 곳에 늘 보면서도 이름을 알 수 없는 나무가 있다. 그런데 이 나무는 다른 산에서는 볼 수 없고 이 산기슭에서만 자란다. 보리장나무도 아니고 보리밥나무는 더욱 아니다. 다른 인근 산에서는 볼 수 없고 여기서만 보이는 나무이니 자생하는 나무는 아니고, 분명 사람이 직접 심은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다. 이 나무에 대한 어떠한 자료도 없는 실정이다. 이 나무는● 잎은 어긋나고 ● 모양은 잎끝이 무딘 장타원형이며 ● 잎가의 모양이 물결모양인 경우도 있다. ● 잎 뒤쪽은 은백색과 갈색의 혼합 또는 갈색 비늘이 있다. ● 어린 가지와 어린 잎에는 갈색비늘이 많다. ● 잎의 앞면은 녹색이면..

나무 이야기 2025.04.19

133. 포포나무가 여기에?

1. 살핀 날 : 2025년 4월 13일 2. 이야기 사물을 관찰하는데 직관에 의한 방법이 편리할 때가 많다. 특히 시간을 아껴야할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그러니까 사물의 세부적인 내용 보다 전체적인 특징을 잡아서 찾는데는 직관에 의한 방법을 익히면 좋을 때가 많다. 그러나 너무 자신만 믿고 넘치면 자칫 중요한 핵심을 놓쳐버리는 실수를 저지른다. 그래서 오늘은 ‘속단은 금물’이라는 말을 머리에 새기면서 한 그루의 새로운 나무를 찾는다. 아침 산책을 겸한 운동으로 두류공원에 자주간다. 그런데 대구광역시립두류도서관을 중심으로 귀한 나무들을 많이 볼 수 있음에 항상 감사한다. 참으로 잘한 일임을 자랑하면서도 누가 어떤 연유로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나무를 심었는지 모르지만, 오늘도 감사하다는 생각을 갖는다...

나무 이야기 2025.04.15

132. 자엽박태기나무를 보다.

1. 날짜 : 2025년 4월 12일2. 이야기 지금 우리는 국제화시대에 살고 있다. 이것은 내 것이고 저것은 네것이라는 명분 보다는 서로가 이익을 공유하면서 서로가 주고 받는 시간속에서 살고 있다. 지난 4월 9일 고향에서 잔 일들을 정리하고 11일 돌아왔다. 오랜만에 몸을 움직여서인지 몸이 무겁기로 천 근이다. 그러나 지금 까지 해결하지 못한 일들이 있어서 늘 마음이 개운치 않다. 이럴 때는 집에 있기 보다 나가서 바람이라도 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침 8시에 집을 나선다. 가는 곳은 남구 대명동 대구카톨릭대학교병원 인근의 작은 동네공원이다. 그런데 정확히 이 공원의 이름도 모른다. 동네 가운데에 있어 인근에 사는 사람들이 모여 쉬기도 하고 같이 이용하는 이웃 끼리의 공간인데 부르기 쉽게 마..

나무 이야기 2025.04.15

131. 마카다미아에 대하여.

1. 올린 날 : 2025년 3월 12일   오늘은 마카다미아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대한항공 086기 땅콩 회항 사건이 있은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 까지도 마카다미아에 대하여 초면인 사람들이 있어 여기에 소개하기로 한다. 마카다미아의 원산지는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북부지역으로 이 곳의 원주민들은 오래전부터 이 열매를 식용으로 이용하였다고 한다.  마카다미아는 프로테아과(Proteaceae) 마카다미아속(Macadamia)에 속하는 상록활엽교목으로 키가 10-18m 정도 자란다고 한다. 열매는 생식, 볶음스낵, 고급과자, 초콜릿 등의 재료로 널리 이용된다. 잎은 어긋나고 짙은 녹색이다. 꽃은 가래나무나 호두나무의 꽃과 비슷하게 아래로 늘어진다. 열매는 따서 씨앗을 분리하고 씨껍질을 분리한뒤 배젖부..

나무 이야기 2025.03.12

130. 사연이 있는 나무들.

1. 살핀 날 : 2024년 6월 10일 2. 이야기 주변에는 나무를 사랑하고 아낀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다.  나무가 어려움을 당해 더 이상 자리를 지키지 못하거나 생장을 계속하지 못하게 될 경우 이 나무가 계속 생장을 할 수있게 노력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우리들의 주변에는 매우 많을것으로 생각된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두 나무는 두류공원에서 자라고 있는 느티나무와 배롱나무다.  느티나무는 본디 성서 이곡2동에 자라던 나무인데 이 지역이 성서공단조성 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 곳 두류공원에 옮겨져 자라고 있는 나무다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던 나무였기에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주민들의 뜻에 따라 이 곳에 옮겨져 자라고 있지만 전부터 이 나무와 인연을 맺은 사람들의 사랑을 지금도 받고 있다는 이야기다. ..

나무 이야기 2024.06.12

129. 백화등의 화원속에서.

1. 날짜 : 2024년 5월 11일2. 동행 : 자유탐방3. 이야기   향이 집안을 가득 채우고 넘쳐    오는 사람 가는 사람 모두에게 나누어 준다.    보이지도 않고 자취도 없는 향이   온 집안을 가득 채운다.    좋은 사람에게도    싫은 사람에게도.    반월당의 어느 식당과 찻집에서    향이 풍긴다.    이름은 백화등.     협죽도과에 속하는 늘푸른덩굴식물이다.     한국과 일본이 원산지이다.    마삭줄과는 집안 사이   잎의 모양은 달라도 꽃의 모양이 같다.    바람개비를 닮았다.     백화등은 향기가 대단하여 집안을 가득채우고도 넘쳐 집밖 까지 가득이다.    백화등 꽃이 아름답고 향기도 뛰어나    혼자서 보기에 아까워 이 곳에 올린다.    향기로 가득찬 정원에서 차 ..

나무 이야기 2024.05.11

128. 내가 자랑하고픈 나무들.

1. 날짜 : 2024년 4월 29일부터. 2. 이야기  사람이 살아가면서 마음속에 남는 일들은 매우 많다.  오늘 이야기는 지금 까지 내가 살아오면서 보고 느낀것들 중에서 쉽게 사라지지않고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나무나 풀들에 대한 이야기다.  내가 살고있는 지역은 대구광역시다. 따라서 대구를 중심으로 자라는 나무들 중에서 꼭 소개하고 싶은 것들을 골라서 올리고 싶다. 그러니까 이 장은 오늘로 끝맺음하는 장이 아닌 앞으로도 계속되는 장이기도 하다. 사람들의 생각은 모두 주관적이다. 이 장은 내가 생각한 내용들을 올린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다른 내용들이 있을수 있다는 내용을 전제로 한다.  올리는 주된 내용은     ①  도시 중심지인데 숲이 많은 곳    ②  나이가 많은 나무들.    ③ ..

나무 이야기 2024.04.23

127. 천연기념물 지정 무궁화에 대하여.

1. 날짜 : 2024년 1월 1일 2. 이야기 우리나라 서해의 최북단 섬 백령도를 간다는 생각을 한지가 벌써 10 여년이 지났다. 그런데도 아직 이 모양이다. 우리나라 최북단의 섬 백령도에 가야할 까닭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잘 자란 무궁화가 있다길래 그걸 보고 싶었고, 또 백령도에서 자라는 뇌성목과 백령풀 등 초목들을 확인하고 싶어서다. 그런데 흐르는 세월을 이기는 장사가 없으니 앞 일이 분명하지 않다. 혹시나 좋은 기회가 있어 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현재로선 분명하지 않다. 그런데 자료를 확인해보니 안타깝게도 백령도 옹진 연화리의 무궁화는 지금 현재 고사되어 천연기념물에서 해재되었다. 이제 천연기념물로 남은 것은 강릉 사천면 방동리에 있는 무궁화 뿐이다. 무궁화가 천연기념물이라면 정말 귀하고 자랑스..

나무 이야기 2024.01.01

126. 여주(驪州) 효종대왕(孝宗大王)의 영릉(寧陵) 회양목(淮陽木)에 대하여.

1. 쓴 날 : 2023년 12월 26일 2. 이야기 여주 효종대왕의 영릉(寧陵)에 있는 회양목은 2005년 4월 30일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 459호로 지정된 나무다. 있는 곳은 경기도 여주시 영릉로 327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당시 나이는 300년 추정, 나무의 키는 4.4m, 가슴 높이 둘레는 동쪽 가지-0.29m, 서쪽 가지-0.43m, 수관폭-동서-4.4m, 남북-6.5m이다. 영릉(寧陵)은 조선조 제17대 효종대왕(1649년~1659년)과 인선왕후 장씨(1618년~1674년)의 쌍릉으로 원래 양주의 건원릉 서쪽에 있었으나, 1673년(현종 14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특히 영릉 재실은 현존하는 조선조 왕릉 재실 중에서 건물의 공간구성과 배치가 가장 뛰어난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

나무 이야기 2023.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