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모습들 ! 68

68. "우리 아버지는 도시락을 싸 다니신다."

> 1. 날짜 : 2024년 9월 23일 2. 장소 : 대구·포항 고속도로 대구 방향 3. 이야기   며칠전 집 에어컨이 고장이다. 바람이 나오는 곳 중간에 물이 콸콸 흐른다. 맑은 물이긴 하나 바람이 나와야 할 곳에 물이 흐르니 비상 상황이다.  날씨는 무덥다못해 볕이 따갑고 늦더위라서 푹푹찐다. 승용차는 에어컨을 틀고 다닌다. 세워두면 차 아래로 물이 흐르는 현상은 보았지만 집안 에어컨에서 이렇게 물이 그치지않고 계속 흐르는 일은 처음이다. 응급조치로 에어컨을 끄고 찌는듯한 밤을 지낸다. 이렇게 이틀 밤을 지새고나니 더 이상은 견뎌낼 자신이 없다. 그래서 더위를 피한다고 시골집에 갔다. 그런데 가는 날부터 연일 비가 내린다. 그래도 시원하니까 비가 와도 좋았다.  오늘은 월요일이다. 사람들이 출근을 ..

67. 가을에는 역시 국화가 !

1. 날짜 : 2023년 11월 12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올해 대구수목원 국화 전시가 오늘 까지란다. 매년 보면서 즐겼는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늦었다. 그러나 늦은 것이 빠른것이라 했거늘 마음의 여유를 갖고 아침 일찍 수목원을 찾는다. 그런데 오늘따라 날씨가 매우 차다. 이게 가을인가 싶을 정도로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몸을 움츠리면서 국화를 살피고 일찍 돌아섰다. 올해의 국화가 작년에 비해 좋은지 나쁜지는 논할 입장이 아니다. 그래도 이 국화 한포기 한포기를 가꾸는데 일년이 걸렸다. 그 정성이 어떠했을까를 생각하면서 국화 한 송이 한 송이를 감상하고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감사함이 국화를 줄기는 마음이 아닐까 싶다. 오늘 여기에 전시된 국화들은 모두 제 나름대로의 특징을 갖고 있는 꽃들..

66. 강창역에서 사문진 나루터 까지.

1. 날짜 : 2023년 2월 22일 2. 동행 : 나미회 회원 셋 3. 이야기 날씨는 제법 봄기운을 풍긴다. 버드나무는 하루가 다르게 푸르게 변한다. 오늘은 지난번에 살핀 구간의 다음 구간인 강창역에서 화원 사문진 나루터 까지 간다. 가는 길에는 달성습지와 맹꽁이 서식지 그리고 구라리의 달성습지 체험학습관과 구라3리 모감주나무도 있는 길이다. 우선 대구의 공단지역 나무들은 어떤가를 살피면서 간다. 결과는 한 마디로 이렇게 녹색지역이 되도록 나무를 많이 심었을까?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공장지역의 거리는 말할 것도 없고 도로주변의 빈 곳에는 모두 키가 크고 작은 나무들이 심어졌다. 아파트 안은 나무를 자르고 아파트 밖은 아주 잘 자라게 두었다. 제발 그 자리에 그냥 두었으면 좋겠는데 나무가 몸살을 ..

65. 칠곡 동명지 수변생태공원을 가다.

1. 날짜 : 2022년 11월 8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동명지 수변생태공원」은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 135-3에 있는 공원이다. 2011년부터 한국농어촌공사에 위탁하여 조성된 생태공원으로 2019년 12월 18일 완공되었다. 면적은 45만㎡로 9년간 총사업비 136억원이 투입되어 생태학습관, 테마초화원, 생태연못, 바닥분수 그리고 화장실, 주차장 등의 부대시설을 하고 저수지를 가로지른 주탑형식의 송림수변교, 부력을 이용한 수면에 뜨는 데크형 부장교 등을 설치하였다. 그리고 밤에는 조명을 이용하여 사람들이 즐길수 있는 조명시설도 완공하였다. 대구시내에서 30분 정도의 거리에 이러한 시설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수 있는 장소가 되고 있다. 동명지 수변생태공원은 늘 자주 지나다..

64. 가는 봄 오는 봄.

1. 날짜 : 2022년 3월 27-28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가면서 오면서 주변에서 보이는 것들을 올려보았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간다. 특히 대구는 봄이 없이 여름으로 치닫는다. 그래서 오늘내일 보이는 것들은 수시 정리하여야 한다. 특이한 것은 꽃단풍의 변신이다. 아직 잎이 나지 않으면서 꽃은 이미졌고 열매가 생성되고 있다. 잎이 나기전 꽃이 피는데 그 모습이 붉은 색이라 꽃단풍이라 하였다고 하는데, 이름 하나는 잘 지은것 같다. 그런데 걱정이다. 주변이 온통 재개발을 한다고 야단인데 도심 가운데 있는 이 꽃단풍나무가 살아날지 의문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수목원에라도 자리를 만들어주는 방안도 생각해볼 문제다. 또 한 가지 새로운 사실이 있다. 금봉산에 귀룽나무가 자라고 있다. 어디선가..

63. 지금이 겨울인가?

지금이 겨울인가? 1. 올린 날짜 : 2021년 12월 12일 2. 이야기 지금이 12월 12일이다. 금봉숲길을 다니면서 살핀 내용을 올려본다. 가을도 아니고 겨울이면서 겨울도 아닌것 같다. 전 같으면 완연한 겨울인데 가까운 산과 공원의 모습은 지금이 어느 계절인지 모르겠다. 잎이 떨어진 나무도 있고 잎이 다시 파랗게 돋아나는 나무도 있다. 그런가하면 단풍이 들어 꼭 가을 같은 느낌을 주는 나무도 있다. 계절이 언제인가를 다시 찾아야하겠기에 올려본다. 공원의 단풍나무는 아직 가을인것 같다. 햇빛을 받아 단풍 본래의 색으로 아름다움이 넘쳐난다. 딱따구리가 아름다운 보금자리를 만든다. 뚫다보니 이렇게 되었는지 생각해서 뚫었는지 신기하다. 미국오엽딸기로 알고있는 나무다. 낙엽 위의 단풍이 더 아름답다. 보리수..

62. 영일만 북파랑길에서.

영일만 북파랑길에서. 1. 날짜 : 2021년 7월 31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날씨가 덥다 못해 볕이 따갑다. 7월 30일부터 2박 3일을 흥해 농막에서 지냈다. 흥해 바닷가의 여름도 무덥다. 사람이 다니면서 활동하기가 힘들 정도로 무덥다. 밖에서 잠시 풀을 뽑아도 온 몸이 땀범벅이다. 올해 여름은 다른 해의 여름 보다 더 더운 것 같다. 흥해 바닷가에는 신항만 공업단지가 조성되고 그 한 쪽에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물론 모래도 있고 수영도 할 수 있는 곳이다. 더위는 바닷가라고 예외는 아니다. 너무 덥다. 덥다는 말 밖에 다른 말이 없다. 바닷물은 따스하여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기에 알맞는 수온이다. 전에 많이 잡히던 백합은 올해는 조금 더 깊은 곳으로 옮겼다 한다. 사람들이 ..

61. 가는 봄, 오는 봄

가는 봄, 오는 봄 1; 날 짜 : 2021년 3월 26일 2.동 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자연에 따르면서 스스로 오고 가는 모습을 보니 한 때 많이 유행했던 말 《가는 봄 오는 봄》이 생각나서 여기에 올려본다. 어느 누구의 보살핌도 없이 스스로 때를 알고 제 할 일을 하고 있는 식물들이 신기하기만 하다. 어떻게 잎을 낼 때와 꽃을 피울 때를 알고 스스로 생장을 하는지 생각할수록 신기하고 기특하다. 오늘 이야기는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의 가까운 곳에 있는 산 뱀산에 대한 이야기다. 이 산에는 내가 모르는 일들도 많다. 언제 이러한 풀과 나무들이 많이 보이는지 항상 새로움의 연속이다. 첫 봄을 맞으니 이스라지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반디지치도 보이고 푼지나무와 노박덩굴도 보인다. 광나무는 엄청많다. ..

60. 배수지는 학습의 장(場).

배수지는 학습의 장(場) 1. 날 짜 : 2020년 12월 5일 2. 동 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깨끗한 물을 보내주는 화원 인근의 배수지를 살펴보았다. 이 곳은 주민들의 운동장이기도 한 곳으로 몇 년 사이에 나무들이 제법 많이 자랐다. 그리고 자연의 모습을 살피기에도 아주 좋은 장소로 바뀌어가고 있다. 특히 자연에서 지층이 형성된 모습을 아주 잘 살필수 있는 곳이기에 여기에 올려본다. 광나무가 열매를 아주 잘 익혔다. 가죽나무의 겨울나기. 지층이 있는 절벽에 줄딸기가 늘어지면서 자라고 있다. 지층의 모습. 지층의 모습. 벽오동나무의 잎. 줄기가 녹색인 벽오동나무. 배수지 모습. ※ 감사합니다.

59. 달성습지에서 사문진 나루터 까지

달성습지에서 사문진 나루터 까지 1. 찾은 날짜 : 2020년 6월 28일 2. 동 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내가 맹꽁이가 되고 있는지 알고 싶어 달성습지에서 살고있는 맹꽁이를 만나러 갔다. 그런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인지 맹꽁이는 다른 날과 같이 나타나지 않았다.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맹꽁이는 맹꽁이 방식대로 살게해 주어야 하는데 맹꽁이 동네는 전과 변한게 하나도 없다. 맹꽁이에게는 온라인이나 디지털 방식이 필요없다. 그저 제 수준에 맞게 두는 것이 맹꽁이를 위하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 지금의 시설 보다는 좀 허술하더라도 큰 물웅덩이들을 몇 군데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지금의 환경에서는 맹꽁이나 개구리들과 같은 양서류는 살기 어려우니 기존 관념을 깨고 인간을 위한 시설에서 과감히 방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