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날짜 : 2024년 1월 21일 2. 동행 : 자유산인들. 3. 이야기 2024년을 팔공산에서 시작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비슬산에서 시작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평범하고 일상적인 곳 두류공원 금봉산에서 시작한다. 늘 내가 다니던 그 길에서 잠시 멈춰 오늘의 뜻을 두고자 한다. 오늘이 1월 21일이면서 기온은 봄 같이 온화하다. 겨울이 겨울다울 때가 가장 좋은데 기후가 이상하리만큼 달라지려고 하는가? 다른 지방에는 눈이 온다고 하는데 여기는 비가 내렸다. 부지런한 사람 차 청소하라고 하는 것처럼. 늘 다니던 길을 걸어서 올랐다가 내린다. 두류공원 힐링숲 산책로에 물이 고인다. 비가오니 땅이 녹아서 질펀하다. 이런 길도 걸어봐야 안다. 걷기좋은 길과 그렇지 않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