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5

5. 금봉산(金鳳山)에서 시작하다.

1. 날짜 : 2024년 1월 21일 2. 동행 : 자유산인들. 3. 이야기 2024년을 팔공산에서 시작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비슬산에서 시작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평범하고 일상적인 곳 두류공원 금봉산에서 시작한다. 늘 내가 다니던 그 길에서 잠시 멈춰 오늘의 뜻을 두고자 한다. 오늘이 1월 21일이면서 기온은 봄 같이 온화하다. 겨울이 겨울다울 때가 가장 좋은데 기후가 이상하리만큼 달라지려고 하는가? 다른 지방에는 눈이 온다고 하는데 여기는 비가 내렸다. 부지런한 사람 차 청소하라고 하는 것처럼. 늘 다니던 길을 걸어서 올랐다가 내린다. 두류공원 힐링숲 산책로에 물이 고인다. 비가오니 땅이 녹아서 질펀하다. 이런 길도 걸어봐야 안다. 걷기좋은 길과 그렇지 않는 길..

나의 이야기 2024.01.21

4. 어느 청춘들의 60주년 !

1. 날짜 : 2022년 10월 19일 2. 동참 : 강릉사범학교 제14회 동기생 66명(남 35명, 여 31명) 3. 장소 : 강릉오죽한옥마을 4. 이야기 우리들이 입학하고 졸업한 학교는 강릉사범학교다. 당시 강릉사범학교는 모든 사람들의 우상이고 이 학교에 진학한 것을 큰 자랑으로 여겼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뽑기위해 입학시험이 있었고, 여기서 성적이 좋은 사람들만 입학할수 있었던 학교다. 내 고향은 울진군 평해면이다. 그런데 왜 교툥이 편리한 대구·경북에 있는 학교로 진학하지 않고 강릉으로 진학했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당시에는 울진군이 강원도에 속하는 행정구역이었다가 1962년에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경상북도로 편입되었다. 그리고 내가 졸업한 중학교의 선배들도 모두 이 학교에 많이 진..

나의 이야기 2022.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