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 9

575. 나도물통이

1. 올린 날 : 2025년 4월 26일 국명 : 나도물통이 [비추천명 : 애기물통이] 학명 : Nanocnide japonica Blume ● 쐐기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 제주특별자치도와 전라남도 백양산의 산록 음지에서 자생한다. ● 높이 10-20cm 정도로 자란다. ● 잎은 어긋나기하며 선형 또는 넓은 달걀모양이다. ● 잎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 밑부분이 거의 수평하며 양면에 드문드문 털이 있다. ● 잎자루는 잎몸 보다 길거나 거의 같다. ● 꽃은 일가화로 4-5월에 피고 보통 연한 녹색이다. ● 수꽃꽃차례는 대가 길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길게 자란다. ● 암꽃꽃차례는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며 대가 짧다. ●..

풀을 알자 2025.04.26

88. 지리산 천은사(泉隱寺)를 찾다.

지리산 천은사(泉隱寺)를 찾다 >1. 날짜; 2025년 4월 18일 2. 동행 : 가족 탐방 3. 이야기 지리산 천은사를 찾았다. 천은사는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노고단로 209인 지리산 서남쪽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의 말사로 화엄사, 쌍계사와 함께 지리산 3대사찰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천은사는 지리산 내에서도 특히 밝고 따스한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리산의 높고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이 절 옆으로 흘러 천은사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워낙 넓은 지리산자락이라 교통이 불편하였으나, 지금은 노고단에 이르는 지방도로가 절앞을 지나고 있고 화엄사까지 직통하는 도로 까지 있어 어렵지 않게 천은사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천은사는 신라 때 창건된 고..

407. 구례 화엄사 화엄매로 맺다.

1. 날짜 : 2025년 4월 18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장성 백양골에 이어 오늘이 이틀째 되는 날이다. 올해의 매화 이야기는 오늘로 맺음한다. 보통 우리나라의 4대 매화를 꼽는다면 강릉 오죽헌 율곡매(천연기념물 제484호) 구례 화엄사 들매(천연기념물 제 485호), 구례 화엄사 화엄매(홍매, 2024년 천연기념물 지정) 장성 백양사 고불매(천연기념물 제486호) 선암사 선암매(천연기념물 제 488호)를 꼽는다. 이 중에서 강릉오죽헌 율곡매와 구례 화엄사 들매 그리고 선암사 선암매는 꽃이 핀 모습을 실제로 확인하였지만 백양사의 고불매와 2024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화엄사 화엄매(화엄사 홍매)는 올해도 끝맺음을 하지 못했다. 이제 언제 다시 볼 수 있을런지 현재로는 다른 방안이 없..

나무를 찾아 2025.04.24

406. 신록(新綠)이 풍성한 백양골에서.

1. 날짜 : 2025년 4월 17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말 그대로 신록의 계절이다. 가지만 앙상하던 계절과는 다르게 마음에 풍성함이 느껴지는 백양골이다. 보이는 모든 것들도 새로움과 희망을 안겨주는 것 같다. 실제로 오늘은 우리나라의 4대 매화중의 하나로 알려진 백양사의 고불매를 찾아 간다.매화가 활짝 핀 날을 예측한 날은 3월 28일이었는데 사방에서 야단치는 산불로 인해 더 이상 실행에 옮길수 없어 미루어서 정한 날이 4월 17일이다. 계획은 장성 백양사의 고불매를 살피고 구례에 있는 가족숙소에서 쉰다. 그리고 다음 날 역시 화엄사의 화엄매로 계획한 우리나라 대표적인 매화를 맺는다. 그리고 남는 시간은 전부터 마음에 두었던 지리산 3대사찰로 알려진 천은사(泉隱寺)를 살피기로 한다...

나무를 찾아 2025.04.23

134. 녹보리똥나무로 본 나무.

1. 올린 날 : 2025년 4월 19일2. 이야기 대구광역시립두류도서관 주변 산에서 자라는 나무에 대한 이야기다. 이 곳에 늘 보면서도 이름을 알 수 없는 나무가 있다. 그런데 이 나무는 다른 산에서는 볼 수 없고 이 산기슭에서만 자란다. 보리장나무도 아니고 보리밥나무는 더욱 아니다. 다른 인근 산에서는 볼 수 없고 여기서만 보이는 나무이니 자생하는 나무는 아니고, 분명 사람이 직접 심은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다. 이 나무에 대한 어떠한 자료도 없는 실정이다. 이 나무는● 잎은 어긋나고 ● 모양은 잎끝이 무딘 장타원형이며 ● 잎가의 모양이 물결모양인 경우도 있다. ● 잎 뒤쪽은 은백색과 갈색의 혼합 또는 갈색 비늘이 있다. ● 어린 가지와 어린 잎에는 갈색비늘이 많다. ● 잎의 앞면은 녹색이면..

나무 이야기 2025.04.19

133. 포포나무가 여기에?

1. 살핀 날 : 2025년 4월 13일 2. 이야기 사물을 관찰하는데 직관에 의한 방법이 편리할 때가 많다. 특히 시간을 아껴야할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그러니까 사물의 세부적인 내용 보다 전체적인 특징을 잡아서 찾는데는 직관에 의한 방법을 익히면 좋을 때가 많다. 그러나 너무 자신만 믿고 넘치면 자칫 중요한 핵심을 놓쳐버리는 실수를 저지른다. 그래서 오늘은 ‘속단은 금물’이라는 말을 머리에 새기면서 한 그루의 새로운 나무를 찾는다. 아침 산책을 겸한 운동으로 두류공원에 자주간다. 그런데 대구광역시립두류도서관을 중심으로 귀한 나무들을 많이 볼 수 있음에 항상 감사한다. 참으로 잘한 일임을 자랑하면서도 누가 어떤 연유로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나무를 심었는지 모르지만, 오늘도 감사하다는 생각을 갖는다...

나무 이야기 2025.04.15

132. 자엽박태기나무를 보다.

1. 날짜 : 2025년 4월 12일2. 이야기 지금 우리는 국제화시대에 살고 있다. 이것은 내 것이고 저것은 네것이라는 명분 보다는 서로가 이익을 공유하면서 서로가 주고 받는 시간속에서 살고 있다. 지난 4월 9일 고향에서 잔 일들을 정리하고 11일 돌아왔다. 오랜만에 몸을 움직여서인지 몸이 무겁기로 천 근이다. 그러나 지금 까지 해결하지 못한 일들이 있어서 늘 마음이 개운치 않다. 이럴 때는 집에 있기 보다 나가서 바람이라도 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침 8시에 집을 나선다. 가는 곳은 남구 대명동 대구카톨릭대학교병원 인근의 작은 동네공원이다. 그런데 정확히 이 공원의 이름도 모른다. 동네 가운데에 있어 인근에 사는 사람들이 모여 쉬기도 하고 같이 이용하는 이웃 끼리의 공간인데 부르기 쉽게 마..

나무 이야기 2025.04.15

574. 석창포

1. 올린 날 : 2025년 4월 7일 정명 :  석창포    [비추천명 : 바위석창포] 학명 :  Acorus gramineus Sol. ex Aiton ●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  ●  남부지방의 깊은 산, 내장산, 백양산, 진도, 제주특별자치도 등지에 분포한다. ●  계곡의 물가 바위에 주로 붙어서 자라서 석창포라는 이름을 얻었다.●  잎은 뿌리줄기 끝에서 모여나며 길이 30-50cm, 나비 2-8mm 정도로 주맥이 없고 밋밋하다. ●  잎 모양이 대검 비슷한 선형이고 엷은 녹색 줄이 있으며 질기고 윤기가 난다. ●  꽃대는 잎과 비슷하고 길이 10-30cm, 나비 3-5mm 정도로 삼각형 비슷하다. ●  6-7월경 이삭꽃차례로 연한 황색꽃이 꽃대축면에 달린다.  ●  화피열편과 수술은 각 6개..

풀을 알자 2025.04.07

656. 여수 영취산 진달래밭에서.

1. 날짜 : 2025년 4월 2일 2. 동행 : 젊음의 청춘팀 3. 이야기 우리나라 남서쪽에 위치한 여수 영취산을 찾아 간다. 아침 9시 탐방버스는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린다. 도중에 영산과 문산휴게소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바로 여수로 간다. 이순신대교를 건너 여수공단이 보이고 이를 지나서 흥국사주차장에 도착한다. 시각은 11시 20분이다. 지금 까지 해남의 땅끝마을과 보길도 그리고 완도수목원을 살핀적은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진달래로 이름난 여수의 영취산은 오늘이 처음이다. 오늘 여수에 온 것이 개인적으로는 큰 기대를 하고 왔다. 여수는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따스한 남부지역이라 난대수종이 많이 자라고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새로운 것을 보면 더욱 좋은 일이고 새롭지 않아도 우리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나무들을..

산이 좋아서 202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