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경동(硏經洞) 도덕(道德)마을 골짜에서.>
1. 날짜 : 2025년 1월 22일
2. 동행 : 나미회
3. 이야기
겨울 날씨가 영하를 기리키고 있으나 오늘의 기온은 최고 11도를 넘나드는 날씨다. 바람이 불지않으니 겨울에는 따스한 날씨다.
오늘 계획은 대구광역시 북구 연경동 산 135에 있는 조선 15대 왕이었던 광해군의 태실을 살피고 주변에 있는 임도를 살피려고 했는데, 우선 연경지와 도덕지가 있는 곳을 살피고 광해군 태실을 살피자는 의견이 있어 도덕지가 있는 곳 까지 간다.
연경지도 그렇고 도덕지도 견문이 짧은 나는 처음이다. 도덕지(道德池)는 대구 북구 연경동 58에 있는 작은 저수지로 연경동 안도덕마을에 있는 작은 저수지다. 도덕지 주변에 현재는 정착해서 거주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연경동(硏經洞)은 대구광역시 북구에 속하는 법정동이다. 마을의 유래는 대구 최초의 서원인 연경서원이 있어서 학문을 닦던 사람들이 많았던 곳이라 연경동(硏經洞 )이 되었다는 설과 왕건이 공산 살내(동화천 하류)전투에서 견훤의 군대를 추격하여 이 곳을 지날 때 선비들의 글 읽는 소리가 많아서 연경동이 되었다는 두 가지 설이 전한다. 그리고 오늘 찾은 도덕지(道德池)는 연경동 도덕마을에 있는 작은 못인데, 연경지를 중심으로 안쪽을 안도덕, 바깥쪽을 밖도덕이라 불렀다고 하는데 이에 따르면 도덕지는 안도덕마을에 있는 작은 저수지다.
도덕지 까지 가는 길은 콘크리트로 포장한 길인데 이 길은 도덕지와 함께 끝이다. 연경동 뒷산이 도덕산(道德山, 660.7m)이다. 도덕지가 있는 골짜기를 계속 오르면 도덕산을 오를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도덕지를 지나 골짜기로 약 1km 정도 까지는 농기계가 드나들 수 있는 길이 있고 농장과 특수작물을 재배한 흔적들도 보인다. 그 이후는 좁은 등산로로 골짜기와 산을 오르는 좁은 길이 보인다.
골짜기 좌우에는 소나무를 비롯한 굴피나무, 갈참나무, 상수리나무, 감태나무, 느티나무, 작살나무 등 여러 나무들이 겨울을 나고 있다. 잎이 있었으면 나무의 종을 구별하기 좋았을텐데 지금은 겨울이라 잎이 없어 특징 있는 나무들이 아니면 무슨 나무인지 모르는 나무들도 많다. 신록이 우거지는 계절에 다시 확인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연경동의 내력도 오늘 처음 알게되었고, 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연경지(硏經池)와 도덕마을에 있는 도덕지(道德池)도 처음 보았다. 또한 도덕산을 중심으로 골짜기가 있다는 것도 또 골짜기에 나무들이 잘 자랐다는 것도 처음 보았다. 그러고보니 오늘은 모두가 처음이고 신기할 따름이다.
후일 오늘의 판단이 바른것이었나를 확인하는 과제를 안고 오늘의 살핌을 마친다.
<사진 1> 도덕지가 끝나는 계곡 입구에 있는 이름 모를 나무들.
<사진 2> 도덕지 가깝게 자라는 이 나무는?
<사진 3> 도덕지의 전경 - 대구광역시 북구 연경동 58.
<사진 4> 도덕지 곁에서 잘 자란 이태리포플러 한 그루.
<사진 5> 특수작물로 키운 나무인가? 두충나무로 보이기는 한데?
<사진 6> 열매의 모습으로 봐서는 오가피나무나 쉬나무 같은데?
<사진 8> 상수리나무와 갈참나무가 많이 보이는 골짜기.
<사진 10> 갈참나무와 감태나무.
<사진 11> 이 골짜기에 굴피나무가 매우 많다.
<사진 12> 느티나무도 많이 보인다.
<사진 13> 감태나무
<사진 15> 골짜기에는 맑은 물이 흐른다.
<사진 16> 작살나무도 길옆에서 자란다.
<사진 17> 나무의 줄기는 아까시나무 같은데 왕버들이다.
<사진 19> 계곡의 골짜기 모습.
<사진 20> 갈참나무
<사진 21> 느티나무와 갈참나무가 이웃하여 잘 자라고 있다.
<사진 22> 연리목처럼 같이 어울려 생활한다.
<사진 25> 생각날듯한데 이름을 모르는 나무.
<사진 28> 앞산 둘레길을 걷다가 본 미니벌 같이 생긴 곤충들이 나무줄기에 붙여 지은 집이 여기에도.
<사진 29> 연경지(硏經池, 연경저수지) 모습.
<사진 34> 산기슭에는 굴피나무가 많이 보인다.
참고 : https://www.grandculture.net/daegu/toc/GC40000639 대구역사문화대전
<사진 36> 경모재 - 인천이씨 문중의 재실.
<사진 38> 광해군 태실의 안내문.
<사진 40> 불로고분군 입구에서 자라고 있는 니그라산사나무 - 열매가 검게 익는다.
<사진 41> 범어로타리에서 자라고 있는 상동은행나무.
※ 감사합니다.
'산이 좋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653. 수성구 야시골공원을 찾다. (0) | 2025.01.02 |
---|---|
652. 청도 화악산(華岳山)을 찾다. (3) | 2024.12.28 |
651. 겨울의 함양대봉스카이랜드 (0) | 2024.12.05 |
650. 삼척 해상케이블카를 타다. (0) | 2024.11.12 |
649. 봉무공원 숲길을 걷다. (0) | 2024.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