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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봄은 남쪽으로 부터(5)

1. 날짜 : 2025년 2월 14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이제 하룻밤을 자는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일반 산악회 프로그램에서 자주 소개되는 거제식물원인 정글돔을 살피기로 한다. 거제식물원이 있는 곳은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면 거제남서로 3595.  055-639-6997(매표소) 에 있는데 네비게이션에 ‘거재식물원’으로 검색하면 더 편리하다.  거제식물원은 식물생태계를 비롯하여 열대, 난대, 온대환경의 식물들을 한눈에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연구, 전시, 교육, 휴식공간으로 어린이는 물론 어르신들에게도 신비롭고 환상적인 테마 탐험공간과 식물문화체험 교육의 장을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식물원이다(안내자료에서).  지금은 겨울이라 추운 밖에서 활동하기가 어려운 시기다..

나무를 찾아 2025.02.27

224. 봄은 남쪽으로 부터(4).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를 타다>1. 날짜 : 2025년 2월 13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는 학동고개에서 노자산 전망대 까지 편도 거리 1.56km를 운행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왕복 18-20분 정도다. 2022년 3월 19일 개통되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캐빈은 전체 45대인데 이 중에서 10대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이다. 크리스탈 캐빈은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마치 숲 위를 거니는 기분으로 즐길수 있다. 그러나 일반 캐빈과 크리스탈 캐빈은 요금이 다르다. 케이블카는 학동고개에서 노자산 전망대 까지 운행하는데 거재자연휴양림 위를 지난다. 2014년 2월 27일 거제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에서 하루를 지낸 곳이기에 케이블카에서 아래를 살펴보는 감회가 남다르다..

견문은 넓게 2025.02.23

224. 봄은 남쪽으로 부터(3)

1. 날짜 : 2025년 2월 13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몽돌해변은 동부면 거제대로 955(주차장)에 위치하고 있다. 일운면에서 거제 동부쪽으로 가는 길에 있으며 잠시 둘러볼수 있게 되어있다.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피곤한 몸을 쉬어갈수 있는 그늘도 만들어져있다. 몽돌해변을 둘러보면서 그늘에서 쉴수있게 곰솔군락과 후박나무가 그늘을 만들고 있다. 둥근 몽돌을 이용하여 만든 작품도 있어 그 아름다움을 감상할수도 있다. 작은 돌 하나라도 아껴서 자연을 보전하려는 마음과 실천을 자랑으로 여기는 국민이 되도록 노력하자는 뜻으로 여기에 올린다. 안내문은 「흑진주 같은 검은 돌들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해변으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히고 있다. 반짝이는 남해바다가 파도쳐 몽돌울 ..

견문은 넓게 2025.02.21

223. 봄은 남쪽으로 부터(2)

1. 날짜 : 2025년 2월 13일2. 동행 : 가족 여행3. 이야기  하루를 거제의 구조라리에서 보낸다. 지금 까지 여행을 많이 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안한것도 아니다. 그런데 오늘처럼 이렇게 마을과 내가 머문 집을 이야기한 일은 거의 없었다. 개인 취미로 나무를 찾아 다니다보니 이런 경험도 얻게 되는구나 하고 넘기기에는 너무 아까운 사연이라 이번에는 올리기로 하였다.  거제도를 여행하는데 왜 하필이면 구조라리에 숙박을 하게되었나? 오늘은 이래서 좋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2014년 동백꽃을 찾아 지심도에 갈 때 이 곳을 거쳐갔고  그 후에도 대금산과 김영삼 대통령 생가를 찾으려고 이 곳을 찾은 일이 있었다.  그러나 당시에도 이런 글을 올린 일은 없다. 까닭은 타고난 성미에 맞지않아서 될수있..

견문은 넓게 2025.02.18

402. 봄은 남쪽으로 부터(1)

1. 날짜 : 2025년 2월 13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2024년 2월 27일에는 금둔사의 납월설중매를 찾았다. 해마다 봄이되면 연중행사처럼 매화로 봄소식을 전하곤 한다. 우리나라의 봄은 남으로부터 오는데, 가장 빠른 곳은 단연 제주도이고 다음으로는 거제도의 춘당매를 많은 사람들이 꼽는다. 올해의 입춘은 2월 3일이다. 오늘이 2월 13일이니 열흘 정도 지난 셈이다. 지금쯤 봄 소식으로 매화이야기가 오르내릴 것 같기도한데 입춘 무렵 영하를 기록하는 깡추위 때문인지 아니면 불편한 일들이 있어서인지 어쨌든 조용하다. 우리나라에서 매화가 일찍 핀다고 알려진 곳은 거제도 옛구조라초등학교 교정에피는 춘당매(春堂梅)다. 이 춘당매는 해마다 1월 10일경 꽃봉오리를 만들고 2월 입춘무렵에는 꽃봉오리..

나무를 찾아 2025.02.17

654. 연경동(硏經洞) 도덕(道德)마을 골짜기에서.

연경동(硏經洞) 도덕(道德)마을 골짜에서.>1. 날짜 : 2025년 1월 22일 2. 동행 : 나미회 3. 이야기 겨울 날씨가 영하를 기리키고 있으나 오늘의 기온은 최고 11도를 넘나드는 날씨다. 바람이 불지않으니 겨울에는 따스한 날씨다. 오늘 계획은 대구광역시 북구 연경동 산 135에 있는 조선 15대 왕이었던 광해군의 태실을 살피고 주변에 있는 임도를 살피려고 했는데, 우선 연경지와 도덕지가 있는 곳을 살피고 광해군 태실을 살피자는 의견이 있어 도덕지가 있는 곳 까지 간다. 연경지도 그렇고 도덕지도 견문이 짧은 나는 처음이다. 도덕지(道德池)는 대구 북구 연경동 58에 있는 작은 저수지로 연경동 안도덕마을에 있는 작은 저수지다. 도덕지 주변에 현재는 정착해서 거주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연경동(硏..

산이 좋아서 2025.01.25

461. 거창창포원 열대식물원을 다시 찾다.

1. 날짜 : 2025년 1월 15일 2. 동행 : 젊음의 청춘들. 3. 이야기   거창창포원은 2022년 6월 22일 나미회에서 방문하였던 곳이다. 당시는 신록이 우거진 6월 이었지만 오늘은 겨울의 가운데인 1월이다. 초목들이 하루 이틀 사이에 무럭무럭 자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이후에 어떻게 변했는지 보고싶어 또 살핀다. 처음은 초창기라서 자리를 잡아가는 때였고 오늘은 겨울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음을 확인할수 있었다. 우선 종려나무와 야자수들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자랐다. 그만큼 온실안의 환경이 식물들이 자라던 고향의 기후와 비슷하였기에 이렇게 우거진 식물원이 되었으리라 생각하니 관리자분들의 관심과 노고에 감사할 뿐이다.  대구수목원에도 열대온실인 선인장 온실, 열대과일원, 종..

나무를 알자 2025.01.21

222. 눈(雪)과 같이 되려고.

1. 날짜 : 2025년 1월 15일 2. 동행 : 젊음의 청춘팀 3. 이야기  겨울을 덮는 눈(雪)이 되어라.  눈은 더럽고 어지러운 것들을 덮어주기도 하고 또 포근히 감싸주기도 한다. 그런가하면 물과 얼음으로 변하기도 하고 주변의 환경에 따라 모양도 다양하게 변하는 융통성도 있다. 그래서 오늘 이야기를 눈(雪)과 같이 되려고 하였다.  오늘은 2025년 푸른뱀의 해에 두 번째로 맞는 정기 모임일이다. 오늘 가는 곳은 무주리조트 관광곤돌라가 있는덕유산 향적봉이다. 하기야 눈 덮인 덕유산 향적봉을 가다 못가면 설천봉에서 마감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꿈은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높다는 덕유산 향적봉이다. 이 곳은 기후가 알맞아서인지 겨울에 항상 눈이 많다. 그래서 눈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매일 성황..

견문은 넓게 2025.01.16

22. 동해(東海)는 맑고 푸르다.

동해(東海)는 맑고 푸르다.>1. 날짜 : 2025년 1월 6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대구에서 울진 까지 가는데는 7번 국도를 이용한다.  물론 대구·포항간 고속도로를 이용하지만, 포항 이후에는 개통하는데 20여년이 걸린 7번 국도를 이용한다. 우리나라의 국토에 거미줄 같이 얽힌 고속도로지만 이 곳은 아직이다. 왜 그런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동해안이 자동차의 황금노선이라 그런가? 동서축을 만든다고 겨우 영덕·당진간 고속도로가 전부다. 그러나 그 이상은 언제가 될려는지 멀게만 느껴진다. 그런데 2025년 1월 1일 부터는 동해선 철도가 개통되었다. 천지(天地)가 개벽(開闢)할 일이라 나는 생각한다. 이 또한 몇 십년이 걸려서 만든 작품이다. 앞으로 동해안 시대가 열릴것이라 기대는 해 ..

내것 우리것 2025.01.10

69. 서구 평오근린공원을 가다.

1. 날짜 : 2024년 7월 3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평오공원은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5동 주택가에 마련된 주민들의 쉼터이며 복지향상을 위한 가까운 다목적 활동장소다. 지난날 내가 이 곳에서 생활할 때는 이런 공원이 없었다. 2000년 9월 1일 – 2004년 2월 28일 까지 이현초등학교에서 생활했을 때는 이 공원이 없고 학구는 일반주택으로만 이루어진 학구였다. 그런데 지금은 학교 주변은 모두 높은 아파트군으로 바뀌었다. 평리재정비사업을 마치면서 모두 변화된 모습이다. 나무나 숲 보다는 아파트로 둘러싸인 환경으로 변하여 근린공원이란 이름으로 조성된 평리5동에 만들어진 공원이라 이름도 평오공원이다. 전에 있던 집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말 그대로 모두 깨끗이 정리한 상태다..

653. 수성구 야시골공원을 찾다.

1. 날짜 : 2024년 12월 31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오늘이 2024년 마지막을 넘기는 날이다.  어느때 같으면 올해의 마지막을 정리하는 날이라 특별함이 있었을 날인데 지금은 현직서 멀어져 그렇게 정리하고 말고할 내용도 없다. 요즘은 체력에 무리를 주는 심한 운동을 한 적도 없는데 체력이 딸리는것 같다. 전에는 실감하지 않았던 일인데 갑자기 오는 증상이다. 보통 산책은 두류공원 금봉산 기슭을 다니는 일이 일상이다. 그것도 걸어보니 다리가 아프다. 그래서 오늘은 춥긴하지만 이름 자체가 매력있는 수성구 야시골공원을 찾기로 한다. 이 공원은 아직 한 번도 찾은 일이 없는 그야말로 초행길이다. 이야기로만 들은 수성구 범어구립도서관 뒤의 산을 통하여 야시골공원으로 갈수있다고하는데, 지금 까지..

산이 좋아서 2025.01.02

652. 청도 화악산(華岳山)을 찾다.

1. 날짜: 2024년 12월 25일 2. 동행 : 나미회 3. 이야기   2024년 12월 25일. 오늘은 성탄절이다. 축복과 은혜에 감사하면서 미나리로 이름난 경상북도 청도의 한재로 가는 밤티재에서 화악산을 오른다. 누가 말했는가 이름에 ‘악’자가 들어간 산은 오르기가 힘이든다고 했는데, 오늘 오르는 청도의 화악산(華岳山)은 아름답다는 이름의 화악산이라 올라보기로 마음을 정한다.    청도의 화악산은 한국의 200대 명산에 들어있는 산으로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과 경상남도 밀양시 청도면, 북부면에 걸쳐있는 해발 931.5m(932m)의 산이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밀양시의 진산이기도 한 산으로 청도의 밤티재에서 오르는 코스가 스릴있고 전망도 좋아 한 번쯤 도전해 보기로 마음 굳혔다.  그래서 오늘 ..

산이 좋아서 2024.12.28

88. 12월의 온실은 봄이다.

1. 날짜 : 2024년 12월 13일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대구수목원의 11월 이야기다. 10월에는 가을 꽃 국화 전시를 하느라 눈코 뜰새없이 분주했다.  11월 3일 국화가 어떻게 되었는가 살피러 간다. 전시는 시작했는데 국화는 성냥 알갱이 만큼 자랐다. 며칠 지나 11월 9일 다시 수목원을 찾는다. 이제는 어느 정도 국화다운 모습을 갖추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가을 날씨가 서늘했다  더웠다 하느라 미처 국화를 피우지 못한다. 이왕 수목원에 왔으니 지난해 못다살핀 선인장/다육식물이 자라는 온실을 본다. 그런데 선인장 접목시 대목으로 쓰이는 목기린이 꽃을 활짝 피웠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지만, 반가운 마음은 가득하다.   알로에 중에서 잎이 가장 많다는 여러해살이풀 '알로에 라모시시마'의 꽃..

꽃이야기 2024.12.17

86. 함안 능가사(楞伽寺)에서

1. 날짜 : 2024년 12월 12일 2. 동행 : 가족 탐방 3. 이야기   낙동강과 어울려 풍경이 아름답다는 함안 능가사(楞伽寺)를 찾아 아침 9시 집을 나섰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영산휴게소에서 10분 바람을 쐬고 10시 조금 지나서 능가사에 도착하였다. 능가사는 보통 남지 유채꽃 축제장에 갔다가 남지철교를 건너서 능가사 절을 찾는다. 그러나 오늘은 때가 겨울이라 그렇게는 하지못한다. 겨울 날씨가 바람이 불지 않으면 여행을 도와주는 일이다. 봄에 유채꽃 축제장이면서 체육공원에 주차를 하고 남지철교를 걸어서 건너면서 낙동강 절벽 위에 자리잡은 능가사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이 운치있게 능가사를 찾는 방법이다. 그렇지만 오늘은 승용차로 남지철교 옆에 있는 남지교를 지나 능가사 안에 주차를 하고..

44. 12월에 필리핀서 온 소식

1. 받은 날 : 2024년 12월 11일 2. 이야기 2013년 서유럽 여행에서 만난 인연으로 지금 까지 오가는 사람이 보낸 사연이다. 골프를 위해 한 달 간의 계획으로 필리핀에서 생활하고 있다면서 주변에서 보이는 식물들을 보내왔다. 당시 유럽을 여행하면서 그 나라들의 자연환경 특히 식물에 대하여 관심을 갖다보니 취향을 알게된 것 같은데 어쨌던 고마운 일이다. 새로운 소식을 전해주니 어찌 반갑지 않으리오. 필리핀은 우리나라와 기후가 다른데 마음 있어 보내온 나무와 풀들을 오늘도 살펴본다. 어찌보면 알것도 같은 나무들인데 비슷비슷한 나무와 풀들이라 판단하기 쉽지않다. 요즘은 식물도 국제화가 되어 세계 각 곳에 옮겨지지 않은 식물이 없을 정도로 되었다. 필리핀에서 보내온 사진에는 알 것도 있고 모르는 것들..

좋은 이야기 2024.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