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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2024년 하반기 목철 인문 문화탐방(1)

주제 1. 구미 왕산 허위(旺山 許蔿) 기념관 탐방>1. 날짜 : 2024년 10월 31일2. 동행 : 계명대학교 목요철학원 문화탐방3. 이야기 2024년 하반기 대구계명대학교 목요철학원 문화탐방에 함께 하였다. 전반기에는 사정에 의해서 참여하지 못했다. 늘 그러했듯이 가까운 곳은 언제든지 기회가 있으니 뒤로 미루다보니 늦어지고 먼 곳은 멀어서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 실행에 옮기는 일이 허다하다. 이번 하반기 현장연수 또한 그러하였다. 가는 곳은 대구에서 한 시간 남짓 걸리는 경상북도 구미지역이다. 8시 45분 까지 도시철도 2호선 용산역 중소기업명품관 앞에 모인다. 그리고 인원 점검과 이름표를 배부받고 9시에 구미로 출발한다. 구미에 있는 왕산 허위 기념관 탐방과 특강을 듣고 점식식사를 한다. 점심을 먹..

내것 우리것 2024.11.09

460. 판다누스 유틸리스(Pandanus utilis)

판다누스 유틸리스(Pandanus utilis)> 1. 날짜 : 2024년 11월 3일 2. 이야기 2024년 대구수목원국화축제를 한다기에 수목원을 찾았다. 국화축제가 해마다 내용이나 질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은 반가운 일이다. 그런데 올해는 기후 탓인지 국화가 피려면 앞으로 열흘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이제 겨우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을 정도이고, 대부분은 파란 꽃망울을 달고 있다. 이사를 하기 전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수목원을 찾았는데, 집을 옮기고 나서는 수목원에 가는 기회가 줄어들었다. 그래도 1년에 10일 정도는 이 곳에 들린다. 그 때마다 온실의 변화를 살핀다. 열대선인장이 자라는 온실, 열대와 난대림에서 자라는 나무가 자라는 온실 그리고 종교 관련 식물들이 자라는 온실, 열대지방 과일..

나무를 알자 2024.11.05

87. 블루 사파이어 세이지(Blue Sapphire Sage)

Sapphire Sage)>  나무나 풀이나 실물은 있는데 이름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오늘 올리는 풀 ‘블루사파이어 세이지’ 역시 그러하다. 우리 나라의 남부지방 따스한 곳에서는 노지 월동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우리 나라에 들어온 후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다는 이야기다. 다시 말하면 우리나라에 귀화되고 있는 단계로 보인다. 지난 2017년 설악산 대청봉에 올랐다가 오색으로 하산하는 길에 본 참배암차즈기와 꽃 모양이 비슷하고 잎 모양도 닮았다. 다른 점은 참배암차즈기는 꽃 색이 노란색인데 블루사피이어 세이지는 파란색이라는 점이다.   2024년 10월 21일 경상남도 함안 고려동 유적지를 살피다가 본 꽃인데 색이 파란색이라 자료를 가져왔다. 그런데 이름을 몰라서 한 동안 살피느라 힘들었다. 꽃의 ..

꽃이야기 2024.11.01

401. 고려동 자미화(紫微花)를 찾다.

(紫微花)를 찾다>(자미화(紫微花)는 '배롱나무'를 뜻하며 오늘 찾은 고려동 유적지에 자미화(紫微花)로 사용하였기에 이를 살려 사용하였음을 밝힌다) 1. 날짜 : 2024년 10월 21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아침 9시 30분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린다. 가는 곳은 경상남도 함안군 산인면 모곡2길 53(경상남도 함안군 산인면 모곡리 580)에 있는 고려동 유적지의 자미화(紫微花)를 보기 위해서다. 동행은 없고 자유스런 탐방이 좋아 혼자서 간다.   고려 후기 모은(茅隱) 이오(李午) 선생은 고려가 망하고 조선왕조가 들어서자 고려왕조에 대한 충절을 지키기 위해 이 곳에 자리를 잡았다. 자손들에게도 조선왕조에 벼슬하지 말 것을 유언으로 남기고 담장을 쌓고 농지를 개간하여 자급자족하였다. 담장 안..

나무를 찾아 2024.10.28

649. 봉무공원 숲길을 걷다.

1. 날짜 : 2024년 10월 23일 2. 동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2022년 1월 7일 봉무공원을 찾은 일이 있다. 당시에는 단산지 물가를 따라 조성된 둘레길을 걸었다. 단산지를 처음 본 날이가도 하여 개인적으로는 단산지를 일주하면서 많은 것들을 살핀 날이다.  단산지가 지금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걷기길로 이용되고 있으나 처음 이 못을 만들때는 일제가 수탈을 위해 조성하였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예나 지금이나 나라가 힘이 있어야 민족과 국가가 있을수 다는걸 다시 확인한 날이기도 하다.  이러한 봉무공원을 명실공히 시민들이 이용할수있게 조성한 일들에 대해 고맙다는 마음을 갖고 돌아왔던 이 공원을 오늘 다시 찾는다.  단산지의 물은 그 때나 지금이나 푸르고 맑다.  단산지를 처음 들어서면 몇..

산이 좋아서 2024.10.28

219. 함안 「고려동 유적지」를 가다.

1. 날짜 : 2024년 10월 21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언젠가 ‘고려동’에 대한 안내를 본 일이 있다.  당시에는 고려를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사는 독특한 마을로 생각하고 더 깊이 있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함안에 대한 유적들을 살피다가 고려동은 고려 왕조가 망하고 조선왕조가 열리면서 고려에 대한 충절을 지킨 사람들의 후손들이 사는 마을임을 알게 되었다. 특히나 자미화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서 고려동을 찾아서 충절에 얽힌 내용들과 함께 자미화(紫微花)에 대하여 살피고 싶어 고려동을 찾게 되었다. 지금 까지 알려진 선조들의 취향에는 보통 매화가 주류를 이루었는데 이 곳 고려동에서 충절을 지켰던 이오 선생은 자미화(나무백일홍, 배롱나무)에 대한 자랑이 지극하였다 하니 더욱 살피고 싶..

견문은 넓게 2024.10.25

648. 봉화 청옥산(靑玉山)을 가다.

1. 날짜 : 2024년 10월 16일 2. 동행 : 젊음의 청춘들 3. 이야기   여름의 무더운 시간을 지나고 이제 가을 같은 느낌이 든다. 오랜만에 산과 숲을 찾는다. 지금 까지 청옥산이란 이름은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같은 이름의 청옥산이 우리나라에 몇 군데 있음은 오늘 처음 알았다. 지금 까지 청옥산은 동해시에 있는 두타산 옆에 있는 산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경북의 봉화에도 청옥산이 있음은 청옥이란 이름이 좋아서 그런가보다. 봉화 청옥산은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과 석포면에 걸쳐있는 높이 1,277m의 산이다.    산이 높으면 골짜기가 있고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른다. 그리고 골이 깊으니 나무와 풀들이 우거져 살피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마음 끌리는 곳이다. 이런 깨끗하고 살핌이 있는 산을 모르고 있었..

산이 좋아서 2024.10.17

400. 나무 찾아 삼만리(2)

2024년 10월 7일 월요일. 빗소리에 잠이 깼다.  지금 까지 날짜를 미루고 당기고 하느라고 겨우 피했는데 비가 내린다. 그래도 오늘은 떠나야 한다. 지금 까지 천연기념물로 알려졌던 백령도 무궁화가 태풍으로 말라죽었다. 천연기념물로서의 가치가 없어져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되었다. 그래서 현재는 강릉박씨 종중재실에서 자라는 방동리 무궁화가 우리나라에서는 제일인 무궁화로 알려져있다.  있는 곳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사천면 가마골길 22-8에 있다.  평소에도 꽃이 피는 모습을 담 너머에서 살펴야 하는 곳이다. 아무리 귀중한 자료라 하더라도 사유지이고 특히 재실 안에 있는 나무를 본다고 마음대로 드나들 수는 없는 일이다. 사천면이지만 강릉시에서 3년을 생활했지만, 이 곳은 왕래한 일이 없어 낯선 곳이다. ..

나무를 찾아 2024.10.13

399. 나무찾아 삼만리(1)

1. 기간 : 2024년 10월 6일 – 10월 8일 2. 동행 : 가족 탐방 3. 이야기 잃어버린 사람을 찾아서는 삼만리가 옳은 말이다. 그런데 나무 찾아 삼만리는 좀 어색하다. 그냥 먼 곳에 있는 보고싶은 나무를 찾으러 간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주길 바란다. 우리 나라에 자라고 있는 나무들 중에서 소나무에 대한 이야기는 많다.  언젠가 영월 솔고개에 잘 자란 소나무가 있다는 이야기는 벌써 들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그렇게 관심이 덜했던가 그냥 이야기로 듣고 잊고 있었는데, 얼마전 벽지오지를 찾아 알려주는 모 방송에서 방영한 나무를 보았다. 의 상표에 이용되었던 소나무이고 또 80년대에 널리 애용된 솔 담배의 대표적인 그림이 솔고개의 소나무라는 걸 알게되었으니 어찌 가만히 앉아서 알고만 있을 것인가?보통 소..

나무를 찾아 2024.10.13

647. 금원산(金猿山) 유안청폭포와 함께

1. 날짜 : 2024년 10월 2일 2. 동행 : 젊음의 청춘들. 3. 이야기 오늘은 날뛰는 금빛원숭이를 잡아서 가두었다는 금원산을 네 번째 찾는다.  2016년에는 현각님과 금원산에서 기백산 까지 비바람이 몰아치는 속에서 살핌을 마쳤다. 그리고 2013년과 2014년에는 생태수목원을 중심으로 살폈고.  오늘은 지금 까지와는 다르게 유안청폭포를 찾는다. 지금 까지 금원산을 찾을 때는 금원산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지않고 생태수목원 가까운 곳 까지 올라서 주차를 하고 금원산을 오르던가 수목원의 초목들을 살폈다. 그러니까 공영주차장과 생태수목원 사이의 생태계는 승용차로 올랐으니 살피지 못했다. 그리고 2023년에는 금원산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을 예약했다가 이용하지 못하고 취소하였다.  그러니 늦었지만 오늘은 ..

산이 좋아서 2024.10.04

68. "우리 아버지는 도시락을 싸 다니신다."

> 1. 날짜 : 2024년 9월 23일 2. 장소 : 대구·포항 고속도로 대구 방향 3. 이야기   며칠전 집 에어컨이 고장이다. 바람이 나오는 곳 중간에 물이 콸콸 흐른다. 맑은 물이긴 하나 바람이 나와야 할 곳에 물이 흐르니 비상 상황이다.  날씨는 무덥다못해 볕이 따갑고 늦더위라서 푹푹찐다. 승용차는 에어컨을 틀고 다닌다. 세워두면 차 아래로 물이 흐르는 현상은 보았지만 집안 에어컨에서 이렇게 물이 그치지않고 계속 흐르는 일은 처음이다. 응급조치로 에어컨을 끄고 찌는듯한 밤을 지낸다. 이렇게 이틀 밤을 지새고나니 더 이상은 견뎌낼 자신이 없다. 그래서 더위를 피한다고 시골집에 갔다. 그런데 가는 날부터 연일 비가 내린다. 그래도 시원하니까 비가 와도 좋았다.  오늘은 월요일이다. 사람들이 출근을 ..

646. 팔공산국립공원 치산계곡을 가다.

1. 날짜 : 2024년 8월 28일 2. 동행 : 나미회(娜美會) 회원 3. 이야기 영천 치산계곡이 전과는 차원이 다르다. 전에는 도립공원이었지만 지금은 우리 나라에서 23번째로 격을 높인 팔공산국립공원 치산계곡이다. 이 계곡을 통하여 동봉도 가고 비로봉과 서봉도 간다. 계곡 첫머리에 동봉까지 거리가 5km라 하였다. 하긴 산에서 알리는 이정표가 길어졌다 짧아졌다함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그래도 여기서는 믿어야 한다. 치산계곡하면 떠오르는 것은 우선 공산폭포다. 사시사철 맑은 물이 넘쳐흐른다. 골짜기가 깊어서인지 아니면 모이는 수량(水量)이 많아서인지 가믐에도 이 폭포는 끊임없이 물이 흐른다. 이제는 이 폭포를 바라보는 망폭정(望瀑亭) 까지 있어서 폭포수가 더욱 신나게 흐르는지도 모른다. 옛 ..

산이 좋아서 2024.09.01

18. 아양루((峨洋樓))에서.

(峨洋樓) 에서>1. 날짜 : 2024년 8월 28일2. 동행 : 나미회 회원3. 이야기  날씨가 너무 여름다워서 시원한 골짜기인 치산계곡을 간다. 치산계곡은 2016년 8월에 갔던 곳이다. 당시에는 7월이 나무 더워서 여름을 나기가 힘들었다고 했는데, 올해는 여름이 8월이다. 어쨌던 더워야 여름인가 보다하면서 지내는 것이 상책이라 생각된다.   9시 30분 아양교역에서 만나기로 하였는데, 시간 관념이 더위에 엉망이 되었는지 8시 20분에 약속된 장소에 도착했다. 생각해봐도 너무 이른 시각이다. 오랜만에 온 곳이라 아양루를 돌아본다. 아양루는 멀리 가지않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양루에는 아무도 없다. 다만 짝을 만난 고양이 두 마리가 철망 곁에서 사람을 피한다. 아양루 밑에는 철망을 둘러처서 들어갈..

내것 우리것 2024.08.31

459. 서양오엽딸기

국명 : 서양오엽딸기 [비추천명 : 서양산딸기] 학명 : Rubus fruticosus L. ●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1-3m 정도 자란다. ● 우리나라 전역의 낮은 산지, 저수지 주변에서 자란다. ● 줄기는 녹갈색 또는 적갈색이다. ● 줄기는 비스듬히 서거나 눕고 억센 가시와 샘털이 있다. ● 잎은 어긋나고 3~5개의 작은 잎으로 된 손바닥모양겹잎이다. ● 가운데 잎이 가장 크고 다음 한 쌍이 크고 제일 작은 한 쌍으로 되어있다. ● 잎끝은 길게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겹톱니가 있다. ● 앞면은 광택이 있으며, 뒷면은 백녹색이다. ● 꽃은 5~6월 산방꽃차례에 흰색 또는 연한 붉은색의 꽃이 핀다. ● 꽃받침조각은 5개,..

나무를 알자 2024.08.25

458. 오엽딸기

학명 : Rubus ikenoensis H. Lév. & Vaniot ● 생육환경은 다소 그늘진 곳에서 자란다. ●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 떨기나무이다. ● 잎은 5개의 소엽으로 구성된 손 모양 겹잎이다. ● 5개의 잎에서 중앙의 작은 잎은 가장 크고 ● 나머지 작은 잎은 크기와 모양이 비슷하다. ● 잎의 표면과 뒷면 맥 위에 누운 털이 있다. ● 탁엽은 길이 6-8mm 정도로 피침형이고 끝이 뾰족하다. ● 나무의 아래쪽은 나무질이고 초질(草質)의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 줄기는 각이지고 바로 서서 자라다가 옆으로 기고 가시와 털이 있다. ● 꽃은 7월 가지 끝에 1~2개 달리며 밑으로 처진다. ● 꽃자루와 꽃받침통에 가는 가시와 샘털이 있다. ● 꽃받침..

나무를 알자 2024.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