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656

626. 모악산(母岳山)을 찾다.

1. 날짜 : 2023년 11월 15일 2. 동행 : 젊음의 청춘들 3. 이야기 오늘은 모악산을 찾아간다. 모악산은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과 김제시 금산면에 걸쳐있는 높이 793.5m의 아담한 산이다. 1971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으로 앞서 탐방한 사람들의 이야기로는 나무들이 잘 자란 산으로 살필 것도 많은 산이라 한다. 정상에는 철탑이 있어 정상을 찾는 사람들에게 불편이 있었지만 지금은 정상 까지 개방되어 있는 산이다. 대구에서는 거리가 멀다. 8시 50분 출발 11시 30분을 넘기며 모악산도립공원 주차장에 도착한다. 앞에 보이는 모악산 정상의 철탑이 잘 보인다. 오늘도 계획은 산을 오르면서 보고 생각하고 그리고 사진으로 기록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은 전처럼 산을 오르면서 몇 가지 일을 못한다. 이..

산이 좋아서 2023.11.17

625. 새재 옛길을 다시 걷는다.

1. 날짜 : 2023년 11월 5일 2. 동행 : 둘째네와. 3. 이야기 어제는 11월 4일이다. 음력으로는 9월 21일이다. 뜻깊은 날 행사를 잘 마쳤다. 막내가 와서 행사를 마친 시각 부터 새벽 2시를 넘기며 텔레비젼 세 개의 눈을 없앴다. 전공을 바꾼가보다. 그리고 오늘 다시 문경 새재를 넘는다. 다리가 아플 것 같기도한데 그래도 걷는다. 지금 까지 문경 새재를 서너번 걸었다. 충청도 쪽에서 넘어온 적도 있고 경상도에서 넘어간 적도 있다. 그 때마다 느낌은 이상하게 다르다. 오늘은 10시 50분에 집을 나섰다. 경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려 문경에 도착한다. 공용주차장에 도착하니 12시를 넘긴 시각이다. 주차를 하려고 해도 빈 자리가 없다. 꽉 찼다. 도로변에 겨우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간..

산이 좋아서 2023.11.06

624. 팔공산 하늘정원에서 동봉 까지.

1. 날짜 : 2023년 10월 29일 2. 동행 : 둘째네와 같이 3. 이야기 오늘이 10월 29일. 팔공산 단풍축제가 31일 까지 계속된다고 한다. 팔공산 케이블카를 타고 상부정차장에서 팔공산 동봉을 올랐다가 동화사 방향으로 내려와 순두부집에서 이야기나 나누자고 약속했는데, 아침 9시 20분에 하늘정원에 가자고 왔다. 어디를 가든지 상관 없으니 그렇게 하자고 동의한다. 칠곡 동명을 거쳐서 팔공산터널을 지난다. 팔공산 터널을 지나 동산계곡으로 접어든다. 동산계곡은 1980년대에 여러번 온 계곡이다. 물이 맑고 그늘이면서 쉬기도 좋은 곳이다. 하늘정원으로 가는 길은 임도이면서 군용도로로 이용되는데 전 보다 길이 많이 훼손된 것 같다. 오늘은 단풍축제가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오늘이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좁은..

산이 좋아서 2023.10.31

623. 한 산인의 흘림골 이야기.

1. 날짜 : 2023년 10월 15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누구나 감정이 있는 사람이니 생각도 다르다. 물론 같은 부분도 있지만 다른 부분이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원래의 글은 본 blog에 올렸으나 어딘가 빈 것 같은 생각이 나서 덧붙여서 올리고 저장한다. 내가 생각한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아 올리면서도 느낌은 개인의 취향에 맡기기로 한다. 힘든 하루의 일을 마치고 오늘을 정리하길 바라면서. 흘림골 탐방로 안전지도(安全地圖). 오늘 날씨는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씨라 예상된다. 원주를 지나 홍천에서 내려 화양강랜드에서 잠시 쉬고 인제로 간다. 흘림골 탐방로에서 사전 예약 관계를 확인하고 입장한다. 여심폭포 - 물이 없는 폭포인지 가늘고 여린 여심인지 모르겠다. 등선대 ..

산이 좋아서 2023.10.18

622. 역시 흘림골이다.

1. 날짜 : 2023년 10월 15일 2. 동행 : 맏이와 함께 3. 이야기 설악산 흘림골은 역시 유명세를 타는 이름값을 하는 골짜기다. 흔히들 설악산에서 단풍 하면 말히기 쉬워 ‘흘림골 단풍’ 하는데 단풍 못지않게 산세의 아름다움 또한 뛰어난 곳이다. 지난 2015년 흘림골 사고로 탐방로를 폐쇠하여 대신 만경대코스를 탐방한 일이 있었다. 그후 흘림골 안전시설들을 보완하고 7년만에 다시 문을 연 곳이 단풍으로 유명하다는 흘림골이다. 당시 보지 못했던 흘림골을 올해는 꼭 보고 싶어 찾게 되었다. 오늘 흘림골 코스는 한계령을 지나 오색으로 가는 길 가운데쯤에 있는 흘림골탐방소에서 시작한다. 흘림골 탐방지원센터 – 여심폭포 – 등선대 – 등선폭포 – 십이폭포 – 용소삼거리 – 오색약수 탐방지원센터의 순서로 ..

산이 좋아서 2023.10.16

621. 의령 한우산(寒雨山)을 가다.

1. 날짜 : 2023년 10월 11일 2. 동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2018년 1월 의령의 봉황산 봉황대와 일붕사를 보고 한우산을 오르려고 하였는데 때가 겨울이라 여건이 여의치 않아 발길을 돌린 한우산을 오늘 다시 올랐다. 그것도 걸어서 오른 것이 아니고 승용차로 올랐다. 몇 달 전에 오른 사람의 이야기로는 이 산을 오르는 길이 두 길인데 한 곳은 아직 공사중이라 통행이 어렵고 그래도 오를수 있는 길이 오늘 오른 궁류면 벽계리에서 오르는 길이라 하여 이 곳을 택했다. 차로 산을 오른 일은 몇 번 있었다. 2013년 7월 함백산 야생화축제에 가서 해발 1572.3m의 함백산을 오른 것을 시작으로 영천 보현산 천문대를 오른 것과 군위군에서 만든 팔공산 하늘정원을 오른 일 그리고 2022년 3월 오..

산이 좋아서 2023.10.13

620. 한국의 첫 군립공원 강천산을 다시 찾다.

1. 날짜 : 2023년 10월 4일 2. 동행 : 젊음의 청춘들 3. 이야기 2009년 12월에 올랐던 강천산을 다시 찾는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데, 그 동안 우리나라 최초 군립공원으로 탄생한 강천산은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하고 싶다. 강천산은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1041에 있는 높이 584m의 아담한 산이다. 소식들에 의하면 강천산은 높이가 높지않지만 골이 깊고 주변의 아름다움이 넘쳐 호남의 소금강이라 부를 정도의 자태를 간직한 산이다. 2009년에는 병풍폭포를 지나 깃대봉, 왕자봉을 오른후 현수교를 거쳐 출발하였던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지금 생각해도 이 때는 어떻게 이렇게 오를수 있었던가를 다시 생각하며 내가 생각해도 많이 젊었던 것 같다..

산이 좋아서 2023.10.05

619. 적상산 안렴대(按簾臺)에 안착하다.

1. 날짜 : 2023년 8월 2일 2. 동행 : 우리는 청춘들 3. 이야기 안렴대는 무주 적상산의 향로봉 가는 갈림길 왼쪽에 있는 경치가 뛰어난 곳이다. 적상산의 최고봉은 향로봉으로 2016년 11월에 올랐다. 11월은 나무들이 가을을 보내느라 바빠서 나뭇잎 없이 나무들을 살피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녹음이 우거진 계절에 더 살펴보고자 또 적상산을 오른다. 시작은 잘 했는데 한꺼번에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날씨도 덥고 또 분위기란 것이 있어 혼자 독불장군이 될수는 없지 않는가? 그래서 좋은 계획을 접고 안렴대에 안착한다. 2016년 당시에는 향로봉 정상석이 없었는데 오늘 답사한 사진을 보면 정상석이 서 있어 이제 산의 모습을 갖추었다. 당시 궁금했던 나무 한 그루가 향..

산이 좋아서 2023.08.04

618. 가창 상원지(上院池)에서 상원산 임도 까지.

1. 날짜 : 2023년 7월 26일 2. 동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지금 서서 길을 묻는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에 있는 상원지(上院池)가 어디냐고? 지금 농촌에는 사람을 만나기도 보기도 힘든다. 이게 현재 우리들이 살고있는 농촌이나 시골의 모습이다. 길도 없고 안내도 없다. 그냥 어림잡아서 찾아간다. 네비게이션을 이용하여 찾아가기는 하지만 지형을 모르니 더욱 찾기가 어렵다. 상원지는 상원리 마을에 있을것이라는 기대감 하나로 찾아간다. 찾아가면서 한천서원(寒泉書院)에 들린다. 한천서원은 절의와 충의로 살아간 전이갑과 전의갑 두 형제분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예전에 보았던 은행나무는 아주 잘 자라고 있다. 물론 앞서 본 행정리의 보호수인 이팝나무도 잘 자라고 있다. 그런데 농촌이다보니 ..

산이 좋아서 2023.07.28

617. 그 이름 두리봉이다 !

1. 날짜 : 2023년 7월 23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오늘은 두리봉을 간다. 지금은 이름을 알기에 두리봉이라 하지만 아침 까지도 몰랐던 봉우리다. 며칠전에는 한 봉우리를 두류공원의 무명봉이라 이름하였는데 오늘은 그 전철을 밟지 않아서 좋다. 이름은 두리봉이다. 위치는 금봉산을 마주하고 있는 산으로 대구 대표 도시숲 남쪽에 있는 나즈막한 봉우리다. 이 산에는 참나무류가 많이 자라고 있다.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신갈나무, 서양오엽딸기, 소나무, 아까시나무, 때죽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성당못 인접한 곳의 옛길로 오르면 쉽게 봉우리 정상 까지 오를수 있다. 이 봉우리 정상에 대피소 같은 시설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도 정상에 웅덩이가 있는 것으로 보아서. 주변에는 참나무들이 특히..

산이 좋아서 2023.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