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647

597. 대곡소공원서 삼필봉(증봉) 까지.

1. 날짜 : 2022년 11월 23일 2. 동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오랜만에 삼필봉을 찾는다고 대곡소공원에서 오른다. 전에는 없던 안내인데 주변이 아파트단지로 개발되면서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길로 안내된 것 같다. 대곡소공원도 처음 들어본 이름이다. 오늘 간 길은 대곡소공원에서 출발하여 삼필봉(송봉-松峰), 담봉, 삼필봉(증봉-甑峰) 까지 갔다가 삼필봉(작봉-鵲峰)은 다음으로 미루고 대곡소공원으로 하산하였다. 그런데 산을 오른다고 걸어보니 전에 비해서 힘이 달리는 것 같다. 일처리는 무엇을 하면 끝 까지 해야하는 성미라서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 마냥 걸린다. 이제 여기서 삼필봉을 모두 마치지 못하면 언제 다시 이 곳을 찾을 것인가? 하기야 언제고 찾긴하겠지만 뒤로 미룬다는 것 자체가 별로 마음에..

산이 좋아서 2022.11.25

596. 순창 용궐산(龍闕山)을 가다.

1. 날짜 : 2022년 11월 16일 2. 동행 : 대경예임회 회원 35명. 3. 이야기 전라북도 순창에 있는 용궐산(龍闕山)을 찾았다. 이 산은 예임회서는 처음 가는 산이다. 산 전체가 하나의 큰 바위로 된 산이라 경사면은 미끄러워서 쉽게는 오르지 못하는 산이다. 어떻게 하여 그렇게 큰 바위덩어리가 지금 까지 그대로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아마 모르기는 해도 암벽 등반을 하는 사람들은 하늘 길이 설치되지 않았을 때는 즐겨 찾았던 것으로 예상된다. 용궐산이란 말 그대로 용이 사는 궁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산이니 경사면은 말 그대로 미끄러운 암벽이다. 위에서 미끄러진다면 저 아래 까지 썰매를 타듯 단숨에 내려갈 것 같은 표면이다. 이 곳에다 사람이 다닐수 있게 데크길을 만든 것이 오늘 오르는 하..

산이 좋아서 2022.11.18

595. 비슬산(琵瑟山) 천왕봉(天王峯)을 보다.

비슬산(琵瑟山) 천왕봉(天王峯)을 보다. 1. 날짜 : 2022년 9월 17일 2. 동행 : 이웃들과 3. 이야기 비슬산 천왕봉을 다시 찾았다. 전처럼 혈기왕성 할 때는 아무것도 거리끼는 것이 없어서 사람이 많은 토요일과 일요일은 피했다. 그래서 공휴일은 피하고 평일에 올랐다. 그러던 것이 요즘은 바뀌었다. 혼자서는 산에도 들에도 가지말라고 하니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가게된다. 그럴일은 없겠지만 만약에라도 산에서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나쁜 사람이 없다고 믿기에 도움을 받을수 있지 않을까에서다. 전처럼 걸어서 오르기 보다는 전기차를 타던가 셔틀버스를 타고 오르는 것이 일상화되었다. 집에서 빠르게 간다고 갔는데 첫 차는 타지못하고 10시 20분 전기차를 타게 되었다..

산이 좋아서 2022.09.18

594. 대전 계족산(鷄足山)을 오르다.

1. 날짜 : 2022년 9월 7일 2. 동행 : 대경예임회 회원 3. 이야기 오늘 계획은 함양군의 백무동계곡을 살피기로 하였다. 그러나 어제 11호태풍인 ‘한남노’의 영향으로 행선지를 대전 계족산으로 바꾸었다. 8시 어린이회관 앞을 출발한 버스는 9시가 되어서야 중앙고속국도에 차를 올렸다. 도중에 김천휴게소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대전톨게이트에 내려 계족산 방향으로 달린다. 11시 가까이 되어서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장동산림욕장을 들머리로하여 계족산으로 오른다. 나는 나무나 풀을 살피기 좋을까하여 데크계단길을 택하였다. 데크계단길은 걷기는 좋으나 경사가 가파른 곳이라 무리라는 생각도 들었다. 오르면서 별다른 특별한 나무는 발견하지 못하였다. 성벽 가까이에서 배초향을 본 것이 오늘의 큰 소득이었다. 오르는..

산이 좋아서 2022.09.08

593. 비슬산에서 산을 보다.

1. 날짜 : 2022년 8월 16 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이 길이 늘 다니던 길은 아니다. 그러나 일년에 한 두번 정도는 오늘처럼 다니는 길이다. 산을 즐기는 사람은 여러 사람들이 다니는 등산로를 따라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필요한 일은 도운다. 이게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이다. 그런데 오늘은 등산로가 아닌 전기차와 셔틀버스가 다니는 길을 걷는다. 이 길을 걸으면 크고 작은 여러 종류의 식물들을 살필수 있어서 좋다. 등산로를 따라가면 숲이 우거진 곳이 많아서 다양하게 살필수 있는 것들이 적다. 오늘이 8월 들어서 하순을 달려가고 있다. 이 때 쯤이면 봄에 꽃을 피웠던 나무나 풀들이 한창 열매를 자랑할 때다. 이런 열매들을 살피는 것도 산을 즐기는 사람들의 볼거리가 된다. 이..

산이 좋아서 2022.08.19

592. 북지장사(北地藏寺) 계곡에서.

1. 날짜 : 2022년 7월 27일 2. 동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2015년 12월에 찾았던 북지장사를 다시 찾았다. 북지장사에 대(對)하여 남쪽에 있다하여 남지장사라 이름을 붙인 남지장사가 달성군 우륵리에 있다는 것도 북지장사를 통하여 알게되었다. 2015년 이야기는 본 blog/산이 좋아서/363. 북지장사에서 인봉 까지와 본 blog/산사의 풍경/19. 솔내음 짙은 팔공산의 북지장사 에 소개하였다. 살핀 내용이 앞 내용과 같은 내용도 있고 다른 내용도 있는데 오늘 내용은 나무를 중심으로 올려본다. 오늘은 유기박물관 앞을 지나 솔내음을 맡으며 북지장사에서 큰 나무들을 살핀 다음 이 곳에서 500m 정도 떨어진 인봉의 명물소나무를 보기로 하였다. 인봉 소나무 한 그루가 정말 이름값을 하는 나..

산이 좋아서 2022.07.30

591. 대구의 명산(名山) 앞산을 다시 보다.

1. 날짜 : 2022년 7월 8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2021년 11월 3일 앞산 큰골에 있는 낙동강 승전기념관 앞을 지나 앞산에 올랐다. 그 때에도 오늘처럼 승전기념관 앞 애국의 길에는 무궁화가 활짝 피어서 반갑게 나를 맞았다. 언제 부터인가 애국의 길을 지나 앞산을 오르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간다. 언제는 산을 오르는데는 반드시 걸어서 올라야 한다고 했던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되지 못하고 오늘처럼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다. 편도를 이용할 때도 있고 왕복 이용을 할 때도 있다. 오늘은 왕복 요금이 10,500원이다. 앞산의 케이불카의 운행 시각은 오전 10시 30분 부터다. 그래서 집에서 출발 할 때도 항상 이 시각에 맞추어서 승용차를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오늘도 이 ..

산이 좋아서 2022.07.10

590. 평창 발왕산(發王山) 정상에서.

1. 날짜 : 2022년 5월 19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어제는 태백의 상사미동 둘밭습지에서 조름나물을 살폈다. 오늘은 평창으로 가서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평화의 상징으로 이용되었던 발왕산 관광케이블카를 타기로 하였다. 우리나라에서 가종 높은 곳이고 또 가장 긴 거리를 운행하는 케이블카이기에 여러면에서 기억에 남을 것 같아서다. 그러니까 오늘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재미없는 일에 함께해준 사람에게 선심을 써보려는 생각이었는데 생각은? 생각은 좋은데 태백에서 평창 까지 가는 일이 문제였다. 바로 가는 방법도 있지만 네비게이션은 태백에서 삼척으로 나와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가는 길로 안내하였다. 삼척 까지 나오는 길이 험하고 운전에 신경을 많이 써야할 길이었다. 도계를 거쳐서 삼척으로 와서..

산이 좋아서 2022.05.28

589. 비슬산의 신록

1. 날짜 : 2022년 5월 13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산천을 붉게 물들이던 진달래도 지나갔다. 조상들이 부르던 이름 '참꽃'을 따서 '참꽃축제'라 하였던 축제도 내년을 기약하며 사라졌다. 그 다음은 무엇일까? 비슬산은 산이 높아서 많은 나무와 풀들이 자란다. 오늘은 진달래를 보러 온 것이 아니고 오랜만에 온 일이라 누군가가 뿌려놓은 매미꽃을 보러 왔다. 그런데 막상 와서보니 대견사 까지 오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여 셔틀버스를 타고 윗쪽 정차장 까지 올랐다. 일기예보에는 비가 온다는 이야기는 없었는데 한 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운무가 가득하다. 그래도 코앞은 볼 수 있으니 다행으로 생각하고 철 지난 진달래 밭을 걸었다. 누군가 말했듯이 변해야 사는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몸과 마음..

산이 좋아서 2022.05.14

588. 오도산 전망대에서.

1. 날짜 : 2022년 3월 29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어떤 제목이 좋은지 모른다. 냐 아니면 가 좋은가 나도 모른다. 모두가 라 부르니 따라서 나도 오도산 전망대라 한다. 있는 곳은 에 있는데 광주.대구고속도로 거창휴게소에서 보면 왼쪽 저 멀리에 보이는 탑이 있는 산이다. 아침 10시에 집을 나섰는데 광주,대구고속도로 해인사나들목에서 내려 국도로 가야마을 쪽으로 길을 찾아 올랐다 2019년 5월 문재산을 올랐을 때 오도산을 생각하고 후일을 기약하며 발길을 돌렸는데, 오늘 오도산 전망대를 승용차로 올랐다. 승용차로 산을 오른 것은 강원도 태백의 함백산 정상이나 보현산 천문대, 또 경북식물원 등을 오른 일이 있기 때문에 무난히 오를수 있을거라 생각하였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그리 만만하지 ..

산이 좋아서 2022.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