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640

620. 한국의 첫 군립공원 강천산을 다시 찾다.

1. 날짜 : 2023년 10월 4일 2. 동행 : 젊음의 청춘들 3. 이야기 2009년 12월에 올랐던 강천산을 다시 찾는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데, 그 동안 우리나라 최초 군립공원으로 탄생한 강천산은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하고 싶다. 강천산은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1041에 있는 높이 584m의 아담한 산이다. 소식들에 의하면 강천산은 높이가 높지않지만 골이 깊고 주변의 아름다움이 넘쳐 호남의 소금강이라 부를 정도의 자태를 간직한 산이다. 2009년에는 병풍폭포를 지나 깃대봉, 왕자봉을 오른후 현수교를 거쳐 출발하였던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지금 생각해도 이 때는 어떻게 이렇게 오를수 있었던가를 다시 생각하며 내가 생각해도 많이 젊었던 것 같다..

산이 좋아서 2023.10.05

619. 적상산 안렴대(按簾臺)에 안착하다.

1. 날짜 : 2023년 8월 2일 2. 동행 : 우리는 청춘들 3. 이야기 안렴대는 무주 적상산의 향로봉 가는 갈림길 왼쪽에 있는 경치가 뛰어난 곳이다. 적상산의 최고봉은 향로봉으로 2016년 11월에 올랐다. 11월은 나무들이 가을을 보내느라 바빠서 나뭇잎 없이 나무들을 살피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녹음이 우거진 계절에 더 살펴보고자 또 적상산을 오른다. 시작은 잘 했는데 한꺼번에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날씨도 덥고 또 분위기란 것이 있어 혼자 독불장군이 될수는 없지 않는가? 그래서 좋은 계획을 접고 안렴대에 안착한다. 2016년 당시에는 향로봉 정상석이 없었는데 오늘 답사한 사진을 보면 정상석이 서 있어 이제 산의 모습을 갖추었다. 당시 궁금했던 나무 한 그루가 향..

산이 좋아서 2023.08.04

618. 가창 상원지(上院池)에서 상원산 임도 까지.

1. 날짜 : 2023년 7월 26일 2. 동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지금 서서 길을 묻는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에 있는 상원지(上院池)가 어디냐고? 지금 농촌에는 사람을 만나기도 보기도 힘든다. 이게 현재 우리들이 살고있는 농촌이나 시골의 모습이다. 길도 없고 안내도 없다. 그냥 어림잡아서 찾아간다. 네비게이션을 이용하여 찾아가기는 하지만 지형을 모르니 더욱 찾기가 어렵다. 상원지는 상원리 마을에 있을것이라는 기대감 하나로 찾아간다. 찾아가면서 한천서원(寒泉書院)에 들린다. 한천서원은 절의와 충의로 살아간 전이갑과 전의갑 두 형제분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예전에 보았던 은행나무는 아주 잘 자라고 있다. 물론 앞서 본 행정리의 보호수인 이팝나무도 잘 자라고 있다. 그런데 농촌이다보니 ..

산이 좋아서 2023.07.28

617. 그 이름 두리봉이다 !

1. 날짜 : 2023년 7월 23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오늘은 두리봉을 간다. 지금은 이름을 알기에 두리봉이라 하지만 아침 까지도 몰랐던 봉우리다. 며칠전에는 한 봉우리를 두류공원의 무명봉이라 이름하였는데 오늘은 그 전철을 밟지 않아서 좋다. 이름은 두리봉이다. 위치는 금봉산을 마주하고 있는 산으로 대구 대표 도시숲 남쪽에 있는 나즈막한 봉우리다. 이 산에는 참나무류가 많이 자라고 있다.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신갈나무, 서양오엽딸기, 소나무, 아까시나무, 때죽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성당못 인접한 곳의 옛길로 오르면 쉽게 봉우리 정상 까지 오를수 있다. 이 봉우리 정상에 대피소 같은 시설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도 정상에 웅덩이가 있는 것으로 보아서. 주변에는 참나무들이 특히..

산이 좋아서 2023.07.24

616. 두류공원의 무명봉(無名峰)을 보다.

1. 날짜 : 2023년 7월 12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여름철 장마가 와서 매일 비가 온다. 오전 한 두 시간 햇빛이 비치는가 싶다가도 방금 또 흐리고 비가 내린다. 그래도 한 두 시간 운동으로 몸을 풀고 하루를 시작한다. 두류산은 전망대가 서있는 두류타워가 있는 산이다. 근래에 두류산 맞은 편에 있는 산을 금봉산이라하여 정상석을 세워놓았다. 이 산들은 경사가 급하다보니 비가온 후는 다니는 길이 진흙밭으로 된다. 길이 논 같이 되어서 다니기가 매우 불편하다. 그래서 오늘은 성당못 쪽으로 내려와서 성당못에 핀 수련을 구경하면서 두리길을 걸었다. 이제는 수련과 연이 많이 번식하여 자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수련은 노란색, 흰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성당못이 여름을 맞으면서 생기가 돌..

산이 좋아서 2023.07.13

615. 대구의 수도산을 가다.

1. 날짜 : 2023년 7월 8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우리나라에 '수도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은 여러곳에 있다. 그 중에서 대구 남구 명덕로 54길 6-3에 위치한 수도산을 찾았다. 바로 명덕로타리를 지나는 길 옆에 있는 산이라 이름은 여러번 들었지만 실제로 보기는 오늘이 처음이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건들바위역을 지날 때는 항상 보게되는 나즈막한 산으로 이 산의 가치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수도산의 원래 이름은 기린산(麒麟山) 또는 삼봉산(三峯山)이라고도 부른다고 하는데 실제로 이에대한 자세한 내역은 알수가 없다. 기린산(麒麟山)이란 이름은 서봉사(瑞鳳寺) 사적비에 ‘기린산 서봉사’란 이야기가 있고 또 전해오는 이야기로 신라 진성여왕때 이 곳 터주대감의 세 아들 ..

산이 좋아서 2023.07.11

614. 추월산(秋月山)에서 산을 보다!

1. 날짜 : 2023년 7월 5일 2. 동행 : 젊음의 청춘들. 3. 이야기 전남의 5대명산이라 일컫는 추월산을 찾았다. 추월산은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대각리와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월계리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가을의 보름달이 산에 닿을듯 드높아서 추월산이란 이름을 얻은 산이다. 특히나 추월산은 담양호의 푸르럼과 함께 모든 것을 골고루 갖춘 실속있는 산으로 생각된다. 오늘의 탐방은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대방리의 밀재에서 시작하여 추월바위 – 추월산정상 – 보리암정상(상봉, 추월암) – 추월산전망대 – 추월산 관광단지를 살피면서 하루를 정리하였다. 산 이름이 아름답듯 이 산에는 나무도 많고 풀도 많으며 여기에 주변 경관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바위들 까지 모두 버릴 것 하나없는 모두를 갖고 있다. 새..

산이 좋아서 2023.07.07

613. 비슬산은 비슬산이다.

1. 날짜 : 2023년 6월 23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매주 화요일이 정기휴일임을 모르고 왔던 5월 9일이 지난지 벌써 한 달하고 여러날들이 지났다. 세월이 참으로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전기차는 안전 점검이라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아침 일찍 가야한다고 가서 10시 20분 차를 타고 오르니 그렇게 빠른 것은 아니다. 그래도 버스라서 전기차 보다는 움직임이 간편하고 빠르다. 그렇지만 시속20km가 안전속도인 차라서 오르내리는 시간은 꼭 같다. 약 30분 정도 걸린다. 요즘은 별다른 행가가 없어서 그런지 손님이 적다. 어느때 같았으면 꿈만 같은 일이다. 산은 올라야 한다고 생각하고 등산로를 이용하여 오르던 때가 이젠 옛이야기 같이 되었다. 며칠간 더위로 집에서 시간을 보냈던 때보다는 ..

산이 좋아서 2023.06.25

612. 진밭골을 마치다.

1. 날짜 : 2023년 6월 17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진밭골을 다시 찾아간다. 오전 9시 집을 나섰다. 요즘은 갑자기 날씨가 더워져서 이렇게 나서는건 시각이 빠를수록 시원하고 움직이기도 좋은데, 그냥 보고 올것이 아니라 살필 것은 살펴야 하기에 또 내용을 기록하지는 못하지만, 사실을 그대로 사진으로 가져와야 하므로 너무 이른 때는 적당하지 못하다.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 했던가? 지난번에는 진밭골이 처음이라서 또 둘레길도 아주 시원하고 좋았는데 살피다보니 빠르게 진행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백련사 앞 까지 가려고 한것이 중간에 찻집이 있는 곳에서 살핌을 멈추고 돌아왔다. 그래서 오늘 나머지를 살피기 위해서 나선다. 며칠간 날씨는 연일 폭염이다. 그래도 오늘은 마쳐야 하기에 짧은 시간도 최..

산이 좋아서 2023.06.19

611. 새로 탄생한 앞산.

1. 날짜 :2023년 6월 11일 일요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오늘이 일요일이다. 그래서 산을 올라야 한다. 혼자서 다니는 것 보다는 옆에서 누가 봐도 도움이 되지않을까 하는 마음에서다. 이 점이 젊을때와 다른점이라면 크게 다른 점이다. 전처럼 앞산도 마음껏 살펴보고 싶은데 환경이 그렇게 되지 않으니 이렇게라도 해야 될것이 아닌가? 집에서 가까운 금봉산을 오르면 언제부터인가 앞산에 전망탑이 둘 뿐이다. 전에는 분명 세 개였는데 제일 높은 곳에 있는 탑이 보이질 않는다. 궁금한 일이다. 산을 정비한다고 여러 날 일들을 했는데, 그 결과도 궁금하다. 시일이 많이 지났고 또 그 동안 물가도 많이 상승했는데 앞산을 오르는 케이블카는 어떤가 너무 알고싶은 것이 많아서 오늘은 확인도할겸 앞산을 올랐..

산이 좋아서 2023.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