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616. 두류공원의 무명봉(無名峰)을 보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23. 7. 13. 16:29

 

<두류공원의 무명봉(無名峰)을 보다>

 

1. 날짜 : 2023년 7월 12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여름철 장마가 와서 매일 비가 온다.
오전 한 두 시간 햇빛이 비치는가 싶다가도 방금 또 흐리고 비가 내린다. 
그래도 한 두 시간 운동으로 몸을 풀고 하루를 시작한다.
두류산은 전망대가 서있는 두류타워가 있는 산이다. 근래에 두류산 맞은 편에 있는 산을 금봉산이라하여 정상석을 세워놓았다. 이 산들은 경사가 급하다보니 비가온 후는 다니는 길이 진흙밭으로 된다. 길이 논 같이 되어서 다니기가 매우 불편하다. 그래서 오늘은 성당못 쪽으로 내려와서 성당못에 핀 수련을 구경하면서 두리길을 걸었다. 이제는 수련과 연이 많이 번식하여 자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수련은 노란색, 흰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성당못이 여름을 맞으면서 생기가 돌고 있다.  신록은 산에만 있는 것이 아닌 성당못에도 있다. 
오늘 걸어간 길은 금봉숲길 – 성당못두리길 – 두류수영장 앞길 – 두류공원네거리 에 있는 이름없는 봉우리 까지 갔다. 이름없는 봉우리란 두류산과 금봉산 사이에 있는 이름없는 봉우리다. 이 작은 봉우리의 아래는 주택들이 둘러있고, 그 위로 낮은 봉우리가 있는데 여기는 지금 까지 무엇이 있는지 살핀 일이 없다. 오늘이 처음이다. 소나무와 중국단풍나무, 상수리나무 그리고 곰솔이 억세게 잘 자라고 있다.

전에는 이 작은 봉우리를 어떻게 이용했는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 분명 어떻게 이용은 한 것 같은데?

나즈막한 봉우리에 세 기의 묘가 나란히 있다. 비문을 살펴보면 당시에는 그래도 높은 벼슬을 했던 분의 묘 같은데 본관은 여흥민씨로 부인은 둘이다.

이 지역이 공원으로 편입될 지역이라 묘를 정리해달라는 안내문도 상석 옆에 같이 있다. 
이제 남은 봉우리는 성당못 남쪽에 있는 봉우리다. 조만간 이 곳의 모습도 살펴야 한다. 비록 낮은 봉우리지만 무언가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용되었으면 한다. 지금 현재의 상태는 그냥 방치해둔 형편인데 그래도 잘 생각해보면 이용하는 방향이 생각이 날 것인데? 밝고 즐겁게 생활하는 방향으로 종합적으로 개발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본 모습을 간단히 올려본다.

 

 

<사진 1>  수영장쪽 도로를 건너면 쉴수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잘 자란 등나무덩굴도 있다.

 

<사진 2>  남쪽 산기슭 모습.

 

<사진 5>  호랑가시나무가 잘 자랐다.

 

<사진 10>  정상의 모습.

 

<사진 16>  정상에 있는 묘 모습.

 

<사진 29>  이 곳에서는 테니스장이 이렇게 보인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