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614. 추월산(秋月山)에서 산을 보다!

죽림, 대숲, 사라미 2023. 7. 7. 17:02

 

   <추월산(秋月山)에서 산을 보다!>

 

1. 날짜 : 2023년 7월 5일
2. 동행 : 젊음의 청춘들.
3. 이야기
  전남의 5대명산이라 일컫는 추월산을 찾았다. 
추월산은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대각리와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월계리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가을의 보름달이 산에 닿을듯 드높아서 추월산이란 이름을 얻은 산이다. 
특히나 추월산은 담양호의 푸르럼과 함께 모든 것을 골고루 갖춘 실속있는 산으로 생각된다. 


  오늘의 탐방은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대방리의 밀재에서 시작하여 추월바위 – 추월산정상 – 보리암정상(상봉, 추월암) – 추월산전망대 – 추월산 관광단지를 살피면서 하루를 정리하였다. 산 이름이 아름답듯 이 산에는 나무도 많고 풀도 많으며 여기에 주변 경관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바위들 까지 모두 버릴 것 하나없는 모두를 갖고 있다. 새벽 까지 날씨는 국지성 폭우로 비가 쏟아졌는데 묘하게도 오늘의 행사를 도와주듯 탐방을 시작하면서 부터는 날씨가 맑다.


  밀재에서 추월산정상 까지 가는 길목에는 영양 일월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이름을 얻은 일월비비추가 반갑게 탐방객을 반겨준다. 그리고 우리나라 남부지방과 해안지대에서 많이 자라는 수리딸기나무가 아주 많은데, 열매는 보이지 않는다. 올해는 흉년인가? 대팻집나무, 노린재나무, 은방울꽃, 때죽나무들도 많이 보인다. 추월바위에서 바위채송화는 노란 손을 흔들며 제철을 노래하고 땅비싸리는 지면을 푸르게 덮는다. 숲속에서 자라는 한 그루의 산딸기는 빨갛게 익긴하였는데 의외의 수확이다. 


  실은 전 가막골에서처럼 수리딸기가 열매를 익혀 자랑하는 모습을 보고싶었는데 웬 산딸기가 나타나서 사람을 곤경에 빠뜨린다? 추월산 정상에서 부터는 토종블루베리라 부르는 정금나무가 아주 많이 보인다. 자주색의 작은 열매들을 익히느라 한창이다. 그런데 이 산에 웬 나무들이 이렇게 많은지 시간이 허용된다면 더 많은 것들을 살필수 있을 것 같은데 항상 출발한 곳이 멀다보니 시간은 부족이다. 
산딸나무, 생강나무, 굴참나무가 다른 산에 비해 많이 보인다.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 갈참나무, 사람주나무, 참회나무, 미역줄나무, 감태나무, 딱총나무, 층층나무, 덜꿩나무, 가막살나무, 쥐똥나무 등 살피고 볼 것들은 많은데 시간도 부족하고 체력도 고갈되고 있다. 사람이 살다가 이런 경우도 있는 것 같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데크길 가운데에 세워둔 굴참나무 한 그루는 오늘의 백미다. 그리고 지금 까지 본 적이 없는 수퍼 사람주나무는 추월산에서만 볼 수 있는 나무인가 싶다. 

 

  보리암정상에서 부터는 가파른 경사를 해결하느라 데크계단길이다. 경사가 가파른 길을 해결하느라 많은 힘이 들었으리라 생각된다. 국민들을 위하여 이렇게 노력을 한 일들은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뿐이라고 생각된다. 숲이 우거지니 풀들이 살아가기가 힘이드는 것 같다. 지금도 야생화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이야기에는 추월산에 야생난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이 난들도 생장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사라지지는 않았는지? 
오늘의 날씨가 상상외로 무덥다. 털중나리의 꽃색깔이 유난히 밝고 화사하다. 빛이 있는 바위틈에 핀 산원추리 또한 오늘은 처음이고 마지막이라 송별인사를 한다.
오늘 우거진 나무들의 숲과 담양호의 푸른 물결을 바라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냄을 오래 기억하기로 하면서 본 내용을 올린다.

 

 

<사진 1>  오늘은 밀재 출발 - 추월산 정상 - 보리암 정상 - 담양호 주차장으로 다님.

 

<사진 2>  오늘의 백미 - 데크계단길 가운데서 자라는 굴참나무.

 

<사진 3>  우리 지방에는 없는 수리딸기나무인데 열매는 없다.

 

<사진 4>  난데없이 나타나 어려움을 준 산딸기나무.

 

<사진 5>  짝짜래나무로 본 나무.

 

<사진 6>  산이 이렇게 우거졌다.

 

<사진 7>  노린재나무.

 

<사진 8>  일월비비추가 많이 보인다.

 

<사진 9>  은방울꽃.

 

<사진 10>  신록이 짙은 맑고 깨끗한 길을 걷다.

 

<사진 11>  피나무.

 

<사진 12>  굴피나무.

 

<사진 13>  덜꿩나무.

 

<사진 14>  산 정상에 많이 보이는 미역줄나무.

 

<사진 17>  바위채송화.

 

<사진 18>  산딸나무다. 역시 열매는 보이지 않는다.

 

<사진 19>  추월바위.

 

<사진 20>  정금나무 - 일명 토종블루베리라 부르기도 한다.

 

<사진 21>  추월산 정상석.

 

<사진 23>  여기서 보리암 정상으로 간다.

 

<사진 25>  이 산에 떡갈나무도 많이 보인다.

 

<사진 26>  담양호가 모습을 드러낸다.

 

<사진 27>  대팻집나무.

 

<사진 28>  털중나리의 자태.

 

<사진 29>  쇠물푸레나무.

 

<사진 30>  참회나무.

 

<사진 31>  추월산조릿대인가?

 

<사진 32>  사람주나무의 줄기인데?

 

<사진 33>  원추리(산원추리).

 

<사진 36 보리암정상이다. 이 곳에서 보리암으로 가는데 경사가 매우 심하다.

 

<사진 40>  산딸나무.

 

<사진 41>  산딸나무.

 

<사진 44>  대팻집나무 - 재질이 좋아서 대팻집을 만들었던 나무.

 

<사진 48>  상수리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담양호.

 

<사진 49>  참빗살나무.

 

<사진 52>  사람주나무.

 

<사진 53>  잎이 넓은 사람주나무 - 이름을 수퍼사람주나무라 하였다.

 

<사진 54>  잎이 좁은 이 나무도 사람주나무.

 

<사진 58>  큰천남성.

 

<사진 59>  담양호둘레길 안내.

 

 

 

   ※  감사합니다. 시간이 부족하여 보리암에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