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657

647. 금원산(金猿山) 유안청폭포와 함께

1. 날짜 : 2024년 10월 2일 2. 동행 : 젊음의 청춘들. 3. 이야기 오늘은 날뛰는 금빛원숭이를 잡아서 가두었다는 금원산을 네 번째 찾는다.  2016년에는 현각님과 금원산에서 기백산 까지 비바람이 몰아치는 속에서 살핌을 마쳤다. 그리고 2013년과 2014년에는 생태수목원을 중심으로 살폈고.  오늘은 지금 까지와는 다르게 유안청폭포를 찾는다. 지금 까지 금원산을 찾을 때는 금원산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지않고 생태수목원 가까운 곳 까지 올라서 주차를 하고 금원산을 오르던가 수목원의 초목들을 살폈다. 그러니까 공영주차장과 생태수목원 사이의 생태계는 승용차로 올랐으니 살피지 못했다. 그리고 2023년에는 금원산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을 예약했다가 이용하지 못하고 취소하였다.  그러니 늦었지만 오늘은 ..

산이 좋아서 2024.10.04

646. 팔공산국립공원 치산계곡을 가다.

1. 날짜 : 2024년 8월 28일 2. 동행 : 나미회(娜美會) 회원 3. 이야기 영천 치산계곡이 전과는 차원이 다르다. 전에는 도립공원이었지만 지금은 우리 나라에서 23번째로 격을 높인 팔공산국립공원 치산계곡이다. 이 계곡을 통하여 동봉도 가고 비로봉과 서봉도 간다. 계곡 첫머리에 동봉까지 거리가 5km라 하였다. 하긴 산에서 알리는 이정표가 길어졌다 짧아졌다함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그래도 여기서는 믿어야 한다. 치산계곡하면 떠오르는 것은 우선 공산폭포다. 사시사철 맑은 물이 넘쳐흐른다. 골짜기가 깊어서인지 아니면 모이는 수량(水量)이 많아서인지 가믐에도 이 폭포는 끊임없이 물이 흐른다. 이제는 이 폭포를 바라보는 망폭정(望瀑亭) 까지 있어서 폭포수가 더욱 신나게 흐르는지도 모른다. 옛 ..

산이 좋아서 2024.09.01

645. 앞산자락길을 걷다(2)

(2)> 1. 날짜 : 2024년 8월 11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지난 7월 24일은 앞산자락길 현충탑에서 달비골청소년수련관 방향으로 걷다가 앞산 승마장에서 소나기를 만나 마쳤다. 이 날 걸었던 길은 앞산 충혼탑에서 서쪽으로 걸었고, 오늘은 충혼탑에서 지난번의 반대 방향인 고산골 방향으로 걷기로 하였다. 날씨는 여전히 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해의 여름 더위는 세상에 이런 날씨도 있는가 할 정도로 폭염의 연속이다. 집에 있어도 선풍기나 에어컨을 이용하는 날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더워도 땀을 흘리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고 아침 9시 집을 나선다. 도시철도 2호선을 타고 안지랑역 까지 와서 내린다. kt남대구지사 앞에서 시내버스 104-1번을 타고 앞산 충혼탑 앞에서 내려 복장을..

산이 좋아서 2024.08.16

644. 지리산 구룡계곡에서.

1. 날짜 : 2024년 8월 7일 2. 동행 : 젊음의 행진 3. 이야기 2016년 7월 6일에 걸었던 지리산 구룡계곡길을 다시 걷는다. 당시는 새로운 계곡에 대한 호기심과 어떤 식물들이 보이는지 그리고 여름이면 항상 이름을 올리는 구룡계곡의 모습에 푹 빠졌던 때였다. 그런 모습들이 지금도 보이는지에 대한 확인도 할겸 당시의 상황을 다시 생각하면서 걷는다. 날씨는 우리나라 전체가 찜통으로 변했다. 매일 폭염경보 발령이다. 그래도 살필 것은 살펴야 한다. 물이 흐르는 계곡 주변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살피면서 걷는다. 그래도 혹시나 새로운 것들이 있는가를 살피면서 걷는 즐거움 어디에 견줄데가 있는가? 이러한 마음가짐이라면 폭염도 잊은채 사물을 살피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고 보니 산에 가면 무조건 ‘저..

산이 좋아서 2024.08.09

643. 함양 대봉스카이랜드에 가다.

1. 날짜 : 2024년 7월 25일 2. 동행 : 맏이네와 함께 3. 이야기 지난 6월 28일 계획했다가 장마 때문에 미룬 곳을 오늘 다시 찾아간다. 함양 대봉스카이랜드는 모노레일로 대봉산 정상에 오르는 체험활동과 자유비행방식의 대봉집라인 체험 그리고 천혜의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대봉캠핑랜드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오늘 내가 찾은 곳은 모노레일을 타고 1,228m의 대봉산 정상을 오르는 곳이다. 함양 대봉스카이랜드는 '경상남도 함양군 병곡면 병곡지곡로 331에 있다.' 대봉산(大鳳山)은 높이가 1,228m로 병곡면 원산리, 광평리, 서하면 다곡리 일대에 걸쳐 있는 산으로 예로 부터 최고의 산삼과 심마니들로 유명한 민족의 영산으로 알려져 있는 산이다. 또 대봉산(大鳳山)은 형상이 봉황(..

산이 좋아서 2024.07.28

642. 앞산 자락길을 다시 걷다(1).

(1)> 1. 날짜 : 2024년 7월 24일 2. 동행 : 자유산인과 함께 3. 이야기 오늘로 앞산 자락길을 세 번째 걷는다. 처음은 2019년 7월 19일 충혼탑에서 청소년수련관 까지 걸으면서 주변을 즐겼다. 처음 걸었던 길이라 대구에서 숨은 명품길이라 하였다. 그리고 두 번째는 2020년 7월 14일 청소년수련관에서 현충탑이 있는 곳으로 지난번의 역으로 걸었다. 같은 길도 시간에 따라서 다르게 보인다는 사실을 이야기 한 날이다. 그리고 오늘 다시 이 길을 걷는다. 당시 백양나무 한 그루가 바람에 쓰러졌는데 지금 그 자리에 어떤 나무가 자라는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마음으로는 백양나무 후손이 자라고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다시 간다. 오늘은 현충탑에서 달서구 청소년수련관 방향으로 간다. 사실 며칠..

산이 좋아서 2024.07.27

641. 산청(山淸)에 백운(白雲)이라.

1. 날짜 : 2024년 7월 18일 2. 동행 : 젊음의 청춘 3. 이야기 산청(山淸)에 백운(白雲)이라서 더욱 빛나는 백운계곡이다. 올해는 장마가 시작도 끝도 없이 오래 계속이다. 어제도 장대비가 쏟아졌다. 비가 오려는 준비도 없이 갑자기 쏟아지는 일이 다반사다. 그런데 다행히 젊음의 행진은 날씨 궂은 일 없으니 복받은 모임이다. 오늘도 장마중이지만 날씨는 그런대로 괜찮으니 젊음의 행진은 영원하리. 오늘 찾은 곳은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의 산청 백운계곡이다. 이름만 들어도 바위를 두드리는 맑은 물소리와 시원함이 있는 곳임을 암시한다. 그리고 남명 조식 선생의 자취가 많이 남아있는 곳 또한 산청(山淸)의 백운계곡(白雲溪谷)이다. 남명선생이 지리산의 경관중에서 가장 뛰어난 곳이 백운동이라 세 ..

산이 좋아서 2024.07.19

640. 6월의 금수암(金水巖)을 찾다.

(金水巖) 을 찾다>1. 날짜 : 2024년 6월 26일 2. 동행 : 나미회 3. 이야기 6월의 금수암(金水巖)은 가는 길도 푸르다. 보통 ‘금수암’이라하면 무슨 암자(庵子)가 있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그도 그럴것이 일정한 바위를 두고 이름을 붙인 경우라고는 생각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설악산의 울산암은 울산바위를 뜻한다. 주왕산의 기암하면 역시 바위를 뜻한다. 그러나 보통 '무슨산 무슨 암'이라면 어떤 본절에 딸린 작은 암자를 연상하게 한다. 그러나 오늘 오르는 금수암은 바위에서 금빛을 띠는 물이 솟는 바위를 말한다. 그래서 붙인 이름이 '금수암(金水巖)'이다. 금수암을 생각하면 몇 년 전 비슬산 암괴류가 있는 곳에서 멀지않는 곳에 외롭게 서있는 석불이 있었다. 이 곳에는 석불을 돌보는 한 스님..

산이 좋아서 2024.06.30

639. 비진도(比珍島)는 난대림수목원

(比珍島) 는 난대림수목원> 1. 날짜 : 2024년 6월 19일 2. 동행 : 젊음의 청춘들 3. 이야기 한 번은 꼭 가고 싶었던 섬 비진도(比珍島)를 간다. 비진도는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비진리에 속하는 섬으로 면적은 약 2,766㎢로 통영항에서 14km의 거리에 있다. 통영항여객선터미널에서 비진도 내항 까지 운임은 주중 왕복요금 일반은 19,200원, 일반단체는 17,440원, 경로는 15,840원이다. 비진도는 보배에 견줄만한 섬이란 뜻으로 산물이 많아 보배로운 섬이며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왜적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곳으로도 유명한 섬이다. 섬의 풍광이 뛰어나고 해산물 또한 풍부하여 웰빙시대에 발맞추어 관광업으로도 이름난 곳이다. 지금 까지 남해안의 여러 섬들을 많이 살폈다. 동백..

산이 좋아서 2024.06.22

638. 2024년 덕유산 향적봉에서.

1. 날짜 : 2024년 6월 13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날씨가 덥다. 아직 6월인데 날씨가 찌다 못해 굽는다. 볕이 따가와서 살갗이 탄다. 오늘도 기온은 34도를 웃돌고 오존주의보 발령이라 노약자나 어린이 그리고 호흡기질환자들은 야외활동을 지양하고 건강하게 지내라는 이야기다. 앞으로 지구기온의 변화로 생활이 많이 힘들 것 같다. 이에 살아 남으려면 나도 너도 그 방법을 알고 대비를 해야한다. 그래도 어디 시원한 곳이 있는가 해서 한 바퀴 돌아오기로 했는데, 정한 곳이 덕유산 설천봉을 올라 향적봉을 돌아오기로 한다. 그래도 높은 곳이니 평지보다는 시원하지 않을까 해서다. 아침 7시 집을 나서 광주·대구고속도로를 달린다. 논공휴게소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계속 달린다. 무주리조트에는 ..

산이 좋아서 2024.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