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서 640

630. 2024 달비골의 봄.

1. 날짜 : 2024년 3월 13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달비골에 간다. 날씨 변덕이 너무 심해서 달비골의 봄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여 봄맞이를 간다. 8시 30분 집을 나서 지하철2호선과 1호선을 이용하여 상인역 까지 간다. 4번 출구에서 시내버스 563번을 타고 상인동 비둘기아파트 2단지 앞에서 내린다. 그리고 달서구청소년수련관 앞을 지나 산기슭의 오솔길을 걷는다. 대곡지 – 평안동산 – 임도를 이용하여 원점회귀한다. 이렇게하여 오늘 총 걸음은 12,570보를 걸었다. 오랜만에 걸어서 그런지 몸이 뻐근하다. 해마다 달비골에서 봄을 맞지만 올해도 달비골은 개별적인 차가 많다. 같은 나무라도 개체마다 차가 있어 모두가 생장이 각각이다. 생강나무는 벌써 노란색 꽃을 달..

산이 좋아서 2024.03.14

629. 마산항포구 서원곡에서 봄을 찾다.

1. 날짜 : 2024년 2월 21일 2. 동행 : 젊음의 청춘들 3. 이야기 머위가 꽃대를 올리고 있다. 오늘은 마산 서원곡 계곡에서 봄을 맞는다. 날씨는 연 사흘을 찌푸리고 있다. 그러다가 빗방울을 떨어뜨리다 그쳤다 하면서 봄날씨 값을 한다. 이틀간 비가 내려 산길이 비끄러울 것 같아 산행을 미루고 둘레길도 아닌 쉽게 말해서 서원곡 입구에서 봄을 살피기로 한다. 이 골짜기에는 바닷가라서 그런지 기도처가 유난히 많이 보인다. 그리고 암자도 여럿이고 또 절도 보인다. 데크길을 따라 골짜기를 오른다. 골짜기가 그런대로 매우 깊게 보인다. 물에 젖은 데크길도 미끄러운 곳이 있다. 그래도 이 곳은 남부지방이라서 그런지 겨울을 지낸 채소들이 파릇파릇 새싹을 보인다. 순천시의 금둔사에는 납월매가 피었는지 아무런 ..

산이 좋아서 2024.02.22

628. 수목원에서 봄을 찾다.

1. 날짜 : 2024년 2월 17일 2. 동행 : 자유탐방 3. 이야기 오늘이 2월 중순을 지난 2월 17일이다. 날씨가 겨울날씨 답지 않게 포근하다. 너무 오랫동안 나들이를 하지 않아서 바람을 쐴겸 정한 곳이 수목원이다. 지금쯤 수목원의 봄은 어디까지 왔을까 궁금하여 아침 8시 30분 집을 나섰다. 전에는 집에서 수목원이 가까워서 자주 갔던 곳인데 지금은 그것도 아니다. 지하철로 가는날도 있지만 오늘은 승용차로 간다. 아무래도 시간은 절약된다. 남는 시간만큼 더 살필 수 있어 좋다. 수목원에 들어서면서 세복수초를 찾는다. 세복수초는 잎이 세밀하게 갈라져서 부르는 이름인데 보통 잎과 꽃이 전개된 상태로 찾는다. 그런데 세복수초의 꽃송이가 수줍어 고개를 들지못한다. 빛이 없는 곳에서는 꽃봉오리를 닫고 해..

산이 좋아서 2024.02.19

627. 북구 명봉산(明峰山)을 가다.

1. 날짜 : 2023년 11월 29일 2. 동행 : 나무사랑회 3. 이야기 오늘은 대구광역시 북구에 있는 명봉산을 간다. 명봉산(明峰山)은 대구광역시 북구 관음동, 읍내동과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심천리에 걸쳐있는 산이다. 이 산은 해발 402.1m의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산으로 맨발걷기 길로 주변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다. 또한 명봉산은 팔공산에서 가산으로 이어진 산줄기가 백운산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작은 능선에 위치하면서 북쪽으로는 칠곡군 지천면의 어부재를 지나 심천리의 건령산(建靈山)과 이어진다. 자생하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길이 완만해서 남녀노소 모두가 즐겨찾는 산이다. 이 산을 살피기 위해 아침 10시에 도시철도 3호선 공단역에서 모여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산이 좋아서 2023.12.02

626. 모악산(母岳山)을 찾다.

1. 날짜 : 2023년 11월 15일 2. 동행 : 젊음의 청춘들 3. 이야기 오늘은 모악산을 찾아간다. 모악산은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과 김제시 금산면에 걸쳐있는 높이 793.5m의 아담한 산이다. 1971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으로 앞서 탐방한 사람들의 이야기로는 나무들이 잘 자란 산으로 살필 것도 많은 산이라 한다. 정상에는 철탑이 있어 정상을 찾는 사람들에게 불편이 있었지만 지금은 정상 까지 개방되어 있는 산이다. 대구에서는 거리가 멀다. 8시 50분 출발 11시 30분을 넘기며 모악산도립공원 주차장에 도착한다. 앞에 보이는 모악산 정상의 철탑이 잘 보인다. 오늘도 계획은 산을 오르면서 보고 생각하고 그리고 사진으로 기록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은 전처럼 산을 오르면서 몇 가지 일을 못한다. 이..

산이 좋아서 2023.11.17

625. 새재 옛길을 다시 걷는다.

1. 날짜 : 2023년 11월 5일 2. 동행 : 둘째네와. 3. 이야기 어제는 11월 4일이다. 음력으로는 9월 21일이다. 뜻깊은 날 행사를 잘 마쳤다. 막내가 와서 행사를 마친 시각 부터 새벽 2시를 넘기며 텔레비젼 세 개의 눈을 없앴다. 전공을 바꾼가보다. 그리고 오늘 다시 문경 새재를 넘는다. 다리가 아플 것 같기도한데 그래도 걷는다. 지금 까지 문경 새재를 서너번 걸었다. 충청도 쪽에서 넘어온 적도 있고 경상도에서 넘어간 적도 있다. 그 때마다 느낌은 이상하게 다르다. 오늘은 10시 50분에 집을 나섰다. 경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려 문경에 도착한다. 공용주차장에 도착하니 12시를 넘긴 시각이다. 주차를 하려고 해도 빈 자리가 없다. 꽉 찼다. 도로변에 겨우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간..

산이 좋아서 2023.11.06

624. 팔공산 하늘정원에서 동봉 까지.

1. 날짜 : 2023년 10월 29일 2. 동행 : 둘째네와 같이 3. 이야기 오늘이 10월 29일. 팔공산 단풍축제가 31일 까지 계속된다고 한다. 팔공산 케이블카를 타고 상부정차장에서 팔공산 동봉을 올랐다가 동화사 방향으로 내려와 순두부집에서 이야기나 나누자고 약속했는데, 아침 9시 20분에 하늘정원에 가자고 왔다. 어디를 가든지 상관 없으니 그렇게 하자고 동의한다. 칠곡 동명을 거쳐서 팔공산터널을 지난다. 팔공산 터널을 지나 동산계곡으로 접어든다. 동산계곡은 1980년대에 여러번 온 계곡이다. 물이 맑고 그늘이면서 쉬기도 좋은 곳이다. 하늘정원으로 가는 길은 임도이면서 군용도로로 이용되는데 전 보다 길이 많이 훼손된 것 같다. 오늘은 단풍축제가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오늘이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좁은..

산이 좋아서 2023.10.31

623. 한 산인의 흘림골 이야기.

1. 날짜 : 2023년 10월 15일 2. 동행 : 가족탐방 3. 이야기 누구나 감정이 있는 사람이니 생각도 다르다. 물론 같은 부분도 있지만 다른 부분이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원래의 글은 본 blog에 올렸으나 어딘가 빈 것 같은 생각이 나서 덧붙여서 올리고 저장한다. 내가 생각한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아 올리면서도 느낌은 개인의 취향에 맡기기로 한다. 힘든 하루의 일을 마치고 오늘을 정리하길 바라면서. 흘림골 탐방로 안전지도(安全地圖). 오늘 날씨는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씨라 예상된다. 원주를 지나 홍천에서 내려 화양강랜드에서 잠시 쉬고 인제로 간다. 흘림골 탐방로에서 사전 예약 관계를 확인하고 입장한다. 여심폭포 - 물이 없는 폭포인지 가늘고 여린 여심인지 모르겠다. 등선대 ..

산이 좋아서 2023.10.18

622. 역시 흘림골이다.

1. 날짜 : 2023년 10월 15일 2. 동행 : 맏이와 함께 3. 이야기 설악산 흘림골은 역시 유명세를 타는 이름값을 하는 골짜기다. 흔히들 설악산에서 단풍 하면 말히기 쉬워 ‘흘림골 단풍’ 하는데 단풍 못지않게 산세의 아름다움 또한 뛰어난 곳이다. 지난 2015년 흘림골 사고로 탐방로를 폐쇠하여 대신 만경대코스를 탐방한 일이 있었다. 그후 흘림골 안전시설들을 보완하고 7년만에 다시 문을 연 곳이 단풍으로 유명하다는 흘림골이다. 당시 보지 못했던 흘림골을 올해는 꼭 보고 싶어 찾게 되었다. 오늘 흘림골 코스는 한계령을 지나 오색으로 가는 길 가운데쯤에 있는 흘림골탐방소에서 시작한다. 흘림골 탐방지원센터 – 여심폭포 – 등선대 – 등선폭포 – 십이폭포 – 용소삼거리 – 오색약수 탐방지원센터의 순서로 ..

산이 좋아서 2023.10.16

621. 의령 한우산(寒雨山)을 가다.

1. 날짜 : 2023년 10월 11일 2. 동행 : 나미회 회원 3. 이야기 2018년 1월 의령의 봉황산 봉황대와 일붕사를 보고 한우산을 오르려고 하였는데 때가 겨울이라 여건이 여의치 않아 발길을 돌린 한우산을 오늘 다시 올랐다. 그것도 걸어서 오른 것이 아니고 승용차로 올랐다. 몇 달 전에 오른 사람의 이야기로는 이 산을 오르는 길이 두 길인데 한 곳은 아직 공사중이라 통행이 어렵고 그래도 오를수 있는 길이 오늘 오른 궁류면 벽계리에서 오르는 길이라 하여 이 곳을 택했다. 차로 산을 오른 일은 몇 번 있었다. 2013년 7월 함백산 야생화축제에 가서 해발 1572.3m의 함백산을 오른 것을 시작으로 영천 보현산 천문대를 오른 것과 군위군에서 만든 팔공산 하늘정원을 오른 일 그리고 2022년 3월 오..

산이 좋아서 2023.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