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문은 넓게 234

14. 도동서원(道東書院)을 찾아서

도동서원(道東書院)을 찾아서. 1. 날 짜 : 2014년 12월 22일 2. 이야기 '도동'이란 마을 이름이 대구광역시의 동구와 달성군 두 곳에 있다. 여기서 말하는 도동서원(道東書院)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에 있는 '도동'을 말한다. 이 곳에는 한훤당 김굉필 선생을 모신 사당이 있는 곳이다. 한훤당(寒喧堂) 김굉필(金宏필, 1454-1504) 선생은 본관은 서흥(瑞興), 자는 대유(大猷), 호는 사옹(蓑翁), 한훨당(寒暄堂)이며 시호는 문경(文敬)이다. 김종직(金宗直)의 문하에서 학문을 배우면서 특히 소학(小學)에 심취하여 스스로 '소학동자(小學童子)라 칭하였다. 1480년(성종 11) 초시에 합격하였으며 1494년 경상도관찰사 이극균(李克均)에 의해 유일(遺逸)로 천거되어 주부(主簿), 감찰, 형..

견문은 넓게 2014.12.25

13. 육신사(六臣祠)를 찾아서.

달성 하빈의 육신사(六臣祠)를 찾아서. 1. 날 짜 : 2014년 11월 26일 2. 이야기 내가 살고 있는 가까운 곳에 사육신의 위패를 모신 육신사가 있다는 사실을 늦게 알았다. 사육신의 위패를 모신 사당 부근에는 어떤 나무들이 자라는지? 그리고 사육신의 위패를 모신 사당의 모습이 어떤지 알고 싶어서 육신사를 찾았다. 육신사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묘리 묘곡마을에 있는데, 묘곡마을은 사육신의 한 사람인 충정공 박팽년의 후손들이 모여사는 순천박씨 집성촌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집성촌에 육신사가 있다는 이야기다. 육신사는 사육신으로 일컫는 조선 세조 때의 박팽년, 성삼문, 이개, 유성원, 하위지, 유응부 등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처음 사당을 지을 때는 충정공 박팽년 선생만을 그 후손들이 모셔 제사지냈..

견문은 넓게 2014.11.29

12. 삼가헌(三可軒)에서 자라는 나무들.

삼가헌(三可軒)에서 자라는 나무들. 1. 날 짜 : 2014년 11월 26일 2. 동 행 : 나사모 회원들과. 3. 이야기 삼가헌(三可軒)은 충정공(忠正公) 박팽년(朴彭年)의 12대손인 광석(光錫, 1764-1845, 호 老圃公, 漢城府 右尹)공이 묘골에서 이곳 파회로 분가하여 지은 건물이다. 광석공의 부친인 성수(聖洙, 1735-1810, 호 三可軒)공은 1769년에 현재의 정침터에 초가를 짓고 ‘삼가헌’이라 했는데 아들 광석공 이 1809년 기사년에 초가를 헐고 정침을 지었으며, 18년 후인 병술년에 사랑채를 지었다. 이 사랑채의 왼쪽에는 이 집의 별장채인 하엽정(荷葉亭)과 연당이 있는데 이 건물은 광석공의 손자인 규현(奎鉉, 1817-1875, 호 荷亭)공이 1874년에 건립했으며 하엽정의 앞 연당..

견문은 넓게 2014.11.28

11. 함양의 화림동계곡에서..

함양의 화림동계곡에서. 1. 날 짜 : 2014년 10월 22일 2. 동 행 :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 넷. 3. 이야기 2014년 10월 22일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찾은 곳은 경상남도 함양군 화림동계곡이다. 이 계곡을 따라가면 육십령으로 이어 지는 곳이지만 오늘은 옛 우리들의 조상들은 정치에 연연하지 않고 경치가 좋은 곳에 서당이나 정자를 짓고 후학을 양성하였다. 그리고 자연을 벗삼아 삶을 살았는데 주변에 어떤 나무들이 있는가 궁금하여 화림동계곡에 있는 농월정(弄月亭), 동호정(東湖亭), 영귀정(詠歸亭), 君子亭(군자정), 거연정(居然亭)들을 돌아보았다. 이 외에도 다른 옛 건물들이 있었지만 모두가 똑 같이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과 함께 살아간 흔적들이 많았다. 농월정은 앞의 물을 벗삼이 자연 암반..

견문은 넓게 2014.10.27

10. 대구수목원에서.

대구수목원에서. 1. 날 짜 : 2014년 10월 21일 2. 동 행 : 사진작가님들과 3. 이야기 이제 가을도 마지막을 알리는듯 봄 부터 여름을 거쳐 자라던 모든 식물들이 한 해의 삶을 마무리하는 것 같다. 제법 날씨도 쌀쌀해지고 사람들의 옷차림도 좀 더 두터운 차림으로 나들이를 한다. 대구수목원도 요즘이 매우 바쁜 시기인것 같다. 올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행사인 국화전시회 준비가 한창인 때문이다. 규모나 내용면에서 예년 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행사가 될 것 같다. 봄 부터 눈 여겨 보아왔던 콩배나무의 열매는 오늘도 녹색으로 결실을 마감할 모양이다. 크기는 콩만하고 색깔은 싵은 녹색으로 변하 있다. 그리고 까마귀밥여름나무는 열매가 아주 잘 익었는데 따 먹는 새가 없는것 같다. 맛이 달고 좋았더라..

견문은 넓게 2014.10.21

9. 수목원의 온실은 식물들의 천국.

수목원의 온실은 열대와 아열대 식물들의 천국. 1. 날 짜 : 2014년 10월 4일 2. 이야기 대구수목원의 온실이 많이 달라졌다. 나무 종류도 많아졌고 여기에 풀 종류도 많아졌다. 누가 들어와도 배울 것들이 많은 학습의 장 으로 가꾸어가고 있다. 여기에는 우리나라의 난대림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들과 다른 나라의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과일 이 달리는 나무들을 중심으로 키우고 있다. 아무쪼록 좋은 사업이 훌륭한 결실을 맺어 명실상부한 대구수목원을 만드는데 한 몫을 담당하는 온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감탕나무 - 울릉도, 제주도 및 남해안 바닷가 가까운 산지에 자생하며 일본, 중국, 타이완 등에도 분포한다. 끈끈이로 사용하던 감탕(甘湯) - 단 맛이 나는 국물 -을 얻을 수 있는 나무라해서 붙..

견문은 넓게 2014.10.08

8. 수목원의 가을풍경.

대구수목원의 가을풍경. 1. 날 짜 : 2014년 10월 4일 2. 이야기 대구수목원은 내가 살고 있는 곳과 거리가 아주 가까워서 시간이 나면 자주 이 곳을 찾곤한다. 겨울이면 식물들의 겨우살이 모습을 살피고 봄이면 새싹과 푸르름 그리고 꽃들이 피어나는 모습을 관찰하는 일이 어느새 중요한 일과가 되다시피 되었다. 여름이면 우거지는 녹음, 가을이면 여물어 가는 결실의 모습을 즐기는것 또한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삶의 한 면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수목원에서 익어가는 가을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한 마디로 대구수목원은 생활쓰레기를 매립하 던 곳으로 이제는 아름다운 생활의 한 장면으로 또 대구의 정원으로 바뀐 곳이다. 그래서 여물어가는 가을과 함께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워지고 있는 곳. 이 곳의 모습..

견문은 넓게 2014.10.06

7. 스파벨리식물원을 찾아서.

가창의 스파벨리식물원을 찾아서. 1. 날 짜 : 2014년 9월 24일 2. 동 행 : 나무사랑회 회원 2명 3. 이야기 대구의 앞산터널을 빠져 나가면 바로 오른 쪽으로 청도와 가창으로 가는 길이 이어진다. 앞산터널은 편도3차선으로 된 우리 나라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드는 터널이다. 이 터널을 지나서 약2km 정도 가면 오른쪽으로 스파벨리 시설이 보인다. 우리 고장에 있었지만 소문으로만 듣었던 스파벨리식물원을 탐방하기로 하고 이 곳을 찾았다. 정문에 들어서면 바로 주차장이 보인다. 이 곳에 주차를 하고 나무와 풀들을 살폈다. 그런데 요즘은 계획을 잡고 나서면 비를 동반하기 일쑤다. 그러니 오늘도 비를 동반하고 왔다. 이 곳의 나무와 풀을 살피는데 입장료가 따른다. 그도 그럴것이 국내외의 유명한 나무들을 ..

견문은 넓게 2014.09.25

6.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에서 본 나무들

1. 날 짜 : 2013년  12월 2일에서 12월 3일             이 곳은 2008년 4월에 왔던 곳인데 그 동안 얼마나 변했는지 궁금하기도 하였고 또 더운 지방에서 자라는 나무와 풀들을 다시 살피고  싶었다. 지금은 가난을 이기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나라지만, 한 때는 세계의 문명을 향유하며 생활했던 나라다. 역시 이 곳에도 식물은 자라고 사람들이 살고 있는 땅임을 확인하고 돌아왔다. 12월인데 아직도 낮 동안은 햇살이 매우 따가운 날씨 였지만 그래도 비가 오는 우기를 피해서 온 것이 지금이다. 캄보디아는 지금 건기에 접어들어 있어서 비는 만나지 않았다. 앙코르와트 지역은 세계7대불가사의 지역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다녀간 곳이고 특히나 우리 나라 관광객은 일찌기 부터 밟았던 곳이기도..

견문은 넓게 2013.12.20

5. 경주의 동궁원을 찾아서(2)

1. 날짜 : 2013년 11월 27일2. 이야기      경주동궁원(1)에 이어서 계속.      (2)에서는 풀에 대하여 살펴본 것을 소개합니다.            경주동궁원 안내도다. 동궁원은 보문단지를 가는 길목에 있어 편리한 점이 많다.            가시판다누스의 모습.            거미백합이란다.            더운지방에서 자라는 고추는 사철 성장을 계속한다.            극락조화가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다.            나비꽃이다. 나비의 모양을 닮은 꽃이란 뜻이겠지?            네펜데스 모양이다. 벌레잡이 주머니가 매우 많다.             노랑란타나다. 꽃색이 노랑이라 이름이 이러한 모양이다.            노랑파키스타키즈가 꽃을..

견문은 넓게 2013.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