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모습들 !

2. 도심 가운데에 살고있는 자연의 모습

죽림, 대숲, 사라미 2010. 2. 21. 20:55

 

     대구의 도심, 범어로타리에서 수성못 쪽으로 형성된 도로 가운데 화단에는 겨울에도 상록수들의 푸른 잎들을 단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다.

   그 곳에는 가시나무, 종가시나무, 붉가시나무, 광나무, 아외나무, 구글나무목서 등의 나무들이 푸른 잎을 달고 한 겨울에도 서 있다.

   참 아름다운 모습이다. 여름에는 이 곳에서 매미들의 울음소리도 잘 들린다. 참 시원하게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다.

   전에는 대구가 여름에는 무척 덥고 겨울에는 지독하게 추운 곳으로 이름을 날렸었다. 그런데 요즘은 나무를 많이 심어서인지 예전처럼

   덥고 추운 대구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곧잘 하게한다. 사실 근년에 대구의 도로나 가로수는 말할것도 없고 생활하는 주변에 나무를 많이

   심었다.

   그 결과 시내 곳곳에 시원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나무그늘이 아주 많이 만들어졌다.

   이제 대구는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

   다음 사실은 범어네거리의 화단에서 본 내용들이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이 나무는 '구골나무목서'이다. 흔히들 '목서나무'라고도 부르지만 바른 이름은 '구골나무목서'이다.

          '구골나무'는 잎의 윗부분에 가시가 있던가 잎이 갈라져서 갈라진 곳에 가시가 나 있는 경우가 많다.

          '구골나무목서'는 잎 가장자리에 가시가 나 있으나 잎이 갈라진 경우는 없다. 가지가 잎의 가장자리에 삥 둘러가며 나 있고 가시가 억세다.

          이 나무에 굼뱅이로 자라서 어미매미가 된 흔적들이 많이 붙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