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밖 과수원길 아카시아꽃이 활짝 폈네' 동요를 부르면서 시골의 들길을 거닐면 옛 추억이 다시 살아난다.
그런데 '아카시아나무'로 불렀던 그 나무가 이제는 바른 이름이 '아까시나무'라고 한다.
언제부터 였는지는 잘 모른다. 어쨌던 좀 서운한 느낌이 든다.
'아까시나무'로 부르기로 하였다니 그렇게 부르는게 순리이긴 하지만. 그런데 동요도 고쳐야 하는지?
아까시나무는
⊙ 콩과의 갈잎큰키나무(낙엽교목)로 15-25m 정도 자란다.
⊙ 북아메리카의 동부지방이 원산지다.
⊙ 나무 전체가 싹이 트는 힘이 아주 강하고 척박한 땅에도 잘 자란다.
⊙ 우리나라에는 사방 조림용으로 많이 심은 나무다.
⊙ 나무껍데기는 흑갈색이고 세로로 잘 갈라지며 작은 가지에는 가시가 있다.
⊙ 잎은 어긋나고 기수1회깃꼴겹잎으로 9-19장의 작은 잎이 있다.
⊙ 작은 잎의 잎자루 밑쪽에 작은 턱잎이 있다. 이 턱잎이 변하여 한 쌍의 가시가 된 경우도 있다.
⊙ 올해 새로 자란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길이 10-15cm 정도의 총상꽃차례에 흰꽃이 피는데 향기가 강하다.
⊙ 목재는 기구재로 쓰이고 꽃은 주요한 밀원식물이 된다.
양봉업자들은 이 꽃을 따라 옮겨 다닐 정도로 주요한 밀원식물이다.
※ 민둥아까시나무 - 줄기에 가시가 없고 꽃도 피지않는다.
※ 아카시아나무 - 호주를 중심으로 분포하는 늘푸른큰키나무로 잎은 2회깃꼴겹잎(작은 잎의 수가 짝수)이다.
작은 잎은 크기가 아까시나무보다 작고 수는 매우 많으며 모양은 자귀나무 잎 비슷하다.
이 나무가 있어서 우리나라의 '아카시아나무'는 '아까시나무'로 부르게 되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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