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들은 생활 속에서 아주 씉 맛을 말할 때 '소태처럼 쓰다'는 말을 사용하였다. 그런데 '소태'는 소태나무를 뜻한다.
그러나 풀에서도 그만큼 쓴 것이 많다. 그 중에서 '쓴풀'은 식물체 전체가 아주 쓴 맛을 낸다. 작은 잎 조각 하나만 씹어도
쓴 효과는 바로 나타난다. 오늘은 이들 쓴 풀들의 식구들에 대해서 몇 가지만 알아볼까 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쓴풀의 모양이다.
화려하게 남의 눈에 띄게 피는 꽃도 아니면서 식물체 전체가 매우 쓰다.
아래 풀이 쓴풀이다. 산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고 있었는데 자세히 살펴야 볼 수 있는 꽃이다.
다음은 개쓴풀이다. 쓴풀과 모양이 거의 비슷하다. 다만 식물체 전체에 쓴 맛이 없다. 쓴풀과 다른 점이다.
식물체와 꽃의 색깔이 자주색인 자주색쓴풀이 있다. 풀 전체도 자주색이 많고 꽃도 자주색이 많이 비친다.
다음은 꽃잎의 수가 4장인 네귀쓴풀이다. 꽃의 색은 흰색이고 꽃잎의 수는 4장이다. 그리고 풀 전체가 많이 쓰다.
이 풀은 높은 산 정상 부근에서 자란다. 자료는 가야산 정상에서 얻은 사진이다. 풀 맛은 쓴데 꿀을 찾는 곤충들은 쉴 사이없이
꽃에 모여들고 있었다.
※ 감사합니다. 쓴풀 종류에 대하여 보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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