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알자

205. 다행송(多行松)

죽림, 대숲, 사라미 2012. 4. 25. 08:23

 


      경북수목원을 찾았다가 다행송(多行松)을 보았다. 처음 알게된 사실이라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한국농업정보연구원에서 나온 소나무 관리 도감에 의하면 다음과 같이 정의 되고 있다한다.

 

    지표면으로 부터 줄기가 우산살 모양으로 세 가지 이상 발생하여 최종적으로 우산 같은 모양으로 되는 소나무를 말한다.

     어린 나무에서 부터 잔 가지를 많이 발생시켜 가급적 여러 줄기들이 굵기와 키가 거의 같게 길러주어야 한다.


 

      여기 까지의 내용을 보면 자연적이 아닌 사람의 힘을 이용하여 길러주어야 한다는 느낌도 든다.

 

     그런데 다른 곳에서 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반송과 다행송은 다른 학명을 가진 별개의 품종이라는 것이고 반송의 원산지는 대한민국이고 다행송의 원산지는 중국이라고 한다.

     반송과 다행송은 우산 모양의 나무 위쪽 모양새는 같은 공통점이 있다. 밑둥치 부근에서 같은 크기의 가지가 여러개 나와서 우산 모양을

     만들 때 반송이라 부른다. 지표면으로 부터 줄기가 여러개가 나오는 특성을 보일 때 다행송이라 부른다. 다행송은 3간다행송, 5간다행송

     등으로 부른다. 간(幹)은 줄기를 말하며 줄기를 중시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반송(盤松)과 다행송(多行松)의 구별은

         ●  다행송의 오래된 나무껍질의 색은 흑갈색이고 반송은 붉은 빛을 띤다.

         ●  행송의 솔잎은 반송에 비해 다소 짧고 가늘다.

               반송의 잎 길이는 약 8-14cm 정도이고, 다행송의 잎 길이는 약 8-9cm 정도이다.

         ●  열매의 길이는 다행송은 약 4.5cm이고 반송은 2-3cm 정도이다.

         ●  다행송은 잎이 총생으로 줄기가 쭉쭉 올라가고 반송은 땅에서 붙어 땅따라하게 벌어진다.

         ●  자라는 높이는 다행송은 35m 정도, 반송은 2-5m 정도이다. 그러니까 오래 키워보면 키로 구별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서기도 한다.

 

       이상이 참고로 한 내용의 전부이다.

       요즘은 다행송을 인공적으로 만들기도 하고 씨앗을 뿌려 어릴 때부터 다행송 모양이 되게 기르기도 한다고 한다. 또 접목으로 나무의

       모양이 되게 재배하기도 한다. 또 다른 방법은 어릴 때 소나무 여러그루를 한데 묶어서 다행송의 모양이 되게 한다고 하나 요즘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오늘은 지금 까지 알고 있던 반송 외에 비슷한 다행송이 있음을 소개한 것으로 마치기로 한다.

 

 

 

 

 

 

     감사합니다. 이제는 반송과 다행송을 구별하는 식견도 가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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