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4일 상주 나각산을 오르다>
1. 경로
대구 → 경부고속도로 → 중부내륙고속도로 → 낙동강 한우촌
2. 탐방 순서
낙동리 → 팔각정 → 나각산 정상 → 출렁다리 → 마귀할멈굿터 → 솟대장승 → 낙동강 생태체험단지 → 낙동리 → 낙단보 견학 →구미보 견학
3. 나각산(螺角山)에 대하여
상주 낙동(洛東)은 나각산이 솟아 있는 낙동강(洛東江)의 본 고장이다. 황지에서 발원된 물줄기가 수천 산자락을 굽돌고 수만 가닥의 하천과 내를 아우르며 낙양(洛陽)의 동쪽 즉 상주에 와서 비로소 강다운 면모를 갖추었다하여 낙동강이라고 한다. 낙양(洛陽)은 상주의 옛 지명이요. 낙동강은 그 동쪽에 흐르는 강이란 뜻이며 낙동은 낙동강 1300리에서 유일하게 낙동이라는 지명을 갖고 있는 곳이다.
국토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나각산은 소라형국의 풍요와 부(富)를 상징하는 산으로 백두산에서 뻗어내린 백두대간의 속리산과 일월산, 팔공산의 정기가 모이고 낙동강과 위강의 강 기운이 한데 어우러진 삼산이수(三山二水)로써 예로부터 큰 도시가 들어설 명당터라 한다. 특히 이 산에 세 번 오르면 뜻을 이루고 자식이 없는 사람들이 산의 정기와 강의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마귀할멈굴에서 소원을 빌면 아들을 낳는다는 영험한 아름다운 상주의 명산이다(정상석에 새긴 글에서 참조)
이 산은 산세가 부드럽고 완만하여 가족 동반 산행을 하기에 좋은 산으로 소나무가 많이 우거져 있어 삼림욕을 하기에도 적당한 곳이다. 산행의 시작은 낙동리 또는 물량리에서 하게 되는데 낙동리 코스는 교통이 편리한 반면 물량리는 교통이 불편한 것이 흠.
오늘 산행은 낙동중학교 못미처 왼쪽 농로를 이용, 도수로 옆 산능선의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솔향기를 맡으며 오른다. 상주에서 영덕 까지의 4차선 도로를 만드는 공사가 한창이었고 이 산에도 도로 공사가 한창이었다.
30분 정도 오르면 전망대가 있는데 여기서 올해 예임회의 안녕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지냈다. 여기서 다시 10분 정도 오르면 정상에 오른다. 다시 정상 옆 능선으로 조금 가면 출렁다리가 있고 이 다리를 건너면 다시 높은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 옆에는 대나무가 숲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다시 출렁다리를 건너서 왼쪽 산비탈로 내려서면 낙동강변으로 내려가게 된다. 중간에 마귀할멈굴도 있다. 낙동강 가에는 자전거길이 포장되어 있다. 이 곳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낙동강의 보는 낙단보이다. 앞으로 이 보에 물을 담으면 많은 곳에 이용될 것이라 생각하면서 버스에 올랐다.
4. 보고 듣고 돌아보기
<사진 1> 전망대에서 바라 본 주변 풍경
<사진 2> 전망대에서 바라 본 낙동강 줄기
<사진 3> 이 산에서 보이는 암석은 모두 퇴적암인 역암이 대부분이다. 어느 연대인가는 모르지만 물 밑이었던 지층이 지각의 변동으로 이렇게.
<사진 4> 역암의 모습 - 대부분 역암의 돌은 주먹보다 크기가 작은데 이 곳의 돌은 아주 큰 모습이다.
<사진 5> 나각산 전망대와 정상석
<사진 6> 역암의 모습 - 화강암처럼 그렇게 단단하지는 못하다.
<사진 7> 역암의 모습이다.
<사진 8> 출렁다리다. 이 산의 명물이라서.
<사진 9> 출렁다리를 건너가는 모습
<사진 10> 출렁다리를 건너가면 대나무 숲을 배경으로 전망대가 또 있다.
<사진 11> 마귀할멈굴이다. 이 굴이 그래도 그래도 이 산에서는 명물이다.
<사진 12> 마귀할멈굴 모습
<사진 13> 멀리 나각산이 보인다.
<사진 14> 낙단보 모습 - 임시로 개통하고 마무리 일을 하고 있다.
<사진 15> 낙단보 위로 차가 다닐 수 있다.
<사진 16> 낙단보 마무리 공사중 발견된 천연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상
<사진 17> 건너편에서 본 낙단보 모습
<사진 18> 낙단보를 만들기 전의 모습
<사진 19> 낙단보를 만든 후의 모습
<사진 20> 옆에서 본 구미보의 모습
<사진 21> 위에서 본 구미보의 모습
<사진 22> 지금 물을 가두고 있는 구미보의 모습
<사진 23> 사업 전의 구미보 주변의 모습
<사진 24> 사업 후의 구미보 주변의 모습
※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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