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굴을 찾아서
오늘은 2013년 5월 13일
고려를 창건한 태조 왕건이 몸을 숨겼다는 전설을 지닌 왕굴을 찾았습니다. 대구에는 왕건과 관련이 있는 지명이 여럿 있습니다. 왕건이 왕이 되기전 장군으로 있을 때 후백제 견훤의 공격을 받은 신라의 구원 요청을 받아들여 후백제 견훤과 싸워 크게 패한 후의 일과 관련이 있는 지명들입니다. 예를 들면 파군재, 반야월, 안심, 은적사, 안일사, 왕굴 등 여럿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치성을 드리면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왕굴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도 이 곳에 가면 치성을 드리고 난 자취를 볼 수가 있는 곳입니다.
이 왕굴을 사시사철 지키고 있는 것은 왕굴 앞에서 자라고 있는 산사나무입니다. 아주 잘 자라서 의젓하게 수문장처럼 서 있습니다. 그리고 깎아지른듯한 암벽 위에는 붉은병꽃 몇 그루가 뿌리를 내리고 있고 아구장나무도 자라고 있습니다. 지금 까지 나무를 아끼면서 보살펴온 그 정성에 보답이나 하듯 모두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왕굴 주변의 모습을 찾아 보았습니다.
<사진 1> 왕굴이 있는 위치 - 안일사 방향으로 오르면 됩니다.
<사진 2> 왕굴 안내석
<사진 3> 왕굴 앞의 산사나무
<사진 4> 왕굴 위의 암벽에 자라고 있는 병꽃나무와 쇠물푸레나무.
<사진 5> 아구장나무의 모습
<사진 6> 아구장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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