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산초나무를 찾아서
2014년 5월 15일 성류굴 절벽에서 개산초나무를 보았다는 말을 근거로 개산초나무를 찾기 위해 성류굴을 찾았다.
절벽을 끼고 돌아가는 굴 입구로 가는 길은 말 그대로 천상의 아름다운 절경이다. 산조팝나무도 있고 당조팝나무도 있다.
잎이 둥근 짝짜래나무도 있고 소태나무도 자란다. 그 중에서 가장 눈을 즐겁게 해 주는 것은 운향과에 속하는 개산초나무다.
잎은 작은 잎이 3개 이상인 겹깃꼴나무로 잎줄기에 작은 날개가 있고 잎줄기의 앞뒤에 가시가 있는것. 잎의 앞뒷면에 가시가 있는
것, 가시의 숫자도 한 개, 두 개, 세 개가 있는 것. 그리고 초피나무는 한 쌍의 가시가 있는 것이 큰 특징이고 산초나무는 가시가
어긋나는 것이 큰 특징이다. 그런데 개산초나무는 한 쌍의 가시가 마주나 있다. 잎을 비비면 특유의 향이 난다. 개산초나무는 잎의
모양과 크기가 자생하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경우가 많다.
어떤 것은 잎의 양끝이 좁으면서 잎의 앞 뒤와 잎자루에 가시가 있는가 하면 이 곳 성류굴 주변에서 자생하는 것은 잎의 모양이
넓으면서 양끝이 좁은 둥근 모양이다. 그런데 이들의 특징은 가시가 나는 위치는 같으나 그 수가 일치하지 않은 점, 그리고 잎자루에
날개가 있는 점, 줄기에 나는 가시는 한 쌍이 마주나고 있는 점 등이다. 성류굴에서 살펴본 개산초의 모양은 아래와 같다.
<사진 1> 개산초나무의 모양이다. 키가 그리 크지는 않으면서 작은 잎은 수가 3-5개인 깃꼴겹잎이다. 잎의 모양이 매우 아름답다.
<사진 2> 개산초나무이면서 줄기에 마주나는 한 쌍의 가시가 있다.
<사진 3> 잎줄기에 날개가 있고, 연녹색의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나와서 핀다.
<사진 4> 작은 잎이 갈라지는 곳과 잎줄기에 긴 가시가 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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