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을 알자

396. 서양등골나물

죽림, 대숲, 사라미 2014. 11. 4. 19:28

 

 

       서양등골나물은 생태교란식물이다.

 

        서양등골나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양등골나물은 원산지가 북아메리카로 우리나라에 귀화한 여러해살이풀이다. 

      다른 이름은 미국등골나물 또는 뿌리의 모양이 뱀을 닮아서 근사초(根蛇草)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풀은 1978년 서울의 남산과 워커힐 부근에서 처음 발견되었는데 지금은 서울은 말할것도 없고, 변두리의 경기도 일대 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풀을 처음 보는 사람은 잎이 들깨잎 비슷하고 꽃은 흰색으로 피어 아름답다는 말을 많이 한다.

      서양등골나물은 여러해살이풀로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길며(2-6cm) 잎의 모양은 식용하는 들깨잎과 비슷하고 가장자리에 억센 톱니가

      있고 끝이 길게 뾰족하다.

      꽃은 8-10월에 흰색으로 피고 열매는 9-11월에 익는다.

 

 

 

        서양등골나물의 문제점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등골나물이나 골등골나물 보다 키는 약간 작은 편이지만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들이 잘 자라지 못하게 한다.

      서양등골나물은 억세게 번식을 잘 한다. 장소는 가리지 않는다. 햇빛이 쬐는 곳은 물론 숲속의 그늘에서 까지도 살아가는 식물이다.

      우리나라의 자생식물들을 살지 못하게 하므로 우리나라에서는 생태교란식물로 지정하고 있다.

      서양등골나물은 생태계를 파괴하는 생태교란식물이면서 다음과 같은 부작용도 있다.

        이 풀을 소나 말, 양들이 먹으면 그 속에 들어있는 화합물이 tremetol이라는 독성물질을 만들게 되는데 이것이 들어있는 가축의

        우유나 고기를 먹게되면 사람이 사망하게 된다. 초기에 미국에 정착한 백인들 중에는 이것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했다고

        하며 현재는 이 풀을 독초로 정하고 있다. 즉 이 풀을 먹은 가축이 생산한 우유를 먹으면 우유중독증에 걸려 토하고 손발을 떨며 침을

        흘리고 변비가 나타나 식욕을 잃게 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이 풀의 잎이 들깨잎과 비슷하여 먹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큰 독성은 없지만 먹지않는게 좋다.

      걱정은 우리의 생태계를 교란하여 파괴하는 식물이므로 꽃이 피기 전이나 꽃이 피었다면 열매가 익기전에 뿌리째 뽑아서 없애야 한다.

      문제는 서양등골나물이 번식력이 강해 현재 서울의 남산 부근에는 꽃이 피면 마치 흰 눈이 온것처럼 하얗게 보인다고 하니 씨앗이 익기

      전에 뿌리째 뽑아서 제거해야 하는데 문제다.

      더 이상 다른 지방으로 퍼지기 전에 온 국민이 관심을 갖고 뽑아 없애서 우리의 생태계를 지켜야 한다.

 

       씨앗이 여물고 있는 모습이다. 이 때는 이미 없애는 시기로는 적당치 않다. 바람에 낙하산처럼 씨앗이 날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기 전에 없애야 한다. 여러해살이풀이기 때문에 반드시 뿌리째 뽑아서 없애야 한다.

       보는 사람도 노력해야하지만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  감사합니다. 서울과 경기 일부에서는 이 풀을 볼 수가 있지만 다른 지방에서는 그렇게 위기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이해를 돕기 위해 다른 자료를 이용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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