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13. 정산동 마을을 지키는 나무들

죽림, 대숲, 사라미 2010. 6. 11. 09:36

 

   고장마다 마을을 지키는 나무들이 많다.
이런 나무들이 마을의 안녕을 가져다 준다고 믿기에 보호 받을 수 있었고,
  그러기에 수령이 오래되어 대부분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7번 국도를 달려 평해를 지나면 평해와 월송을 내리는 나들목이 있다. 여기서 내려 평해쪽으로 우회전하여 200m 쯤 가면 오른쪽으로 조그만 마을이 보인다. 도로에서 보면 서너집 정도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보면 스무집 가량의 집들이 모여 있다. 이 마을의 행정구역은 월송1리에 속하는 정산동.  마을을 들어서면 왼쪽으로 시원하게 뻗은 마을을 지키는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다. 몇 백년을 묵은 팽나무와   참죽나무가 버티고 서 있는데 그 기개가 우뚝하여 여기에 소개해 본다.

 

 

<자료 1>  당산나무로 정해져 마을에서 보호하고 있는 나무는 팽나무와 참죽나무이다.

나무의 나이는 이 마을이 생긴 역사와 함께 하고 있다. 사진에서 굽은 것은 팽나무이고 곧은 것은 참죽나무이다.

참죽나무가 이렇게 오래된 것은 찾아보기 힘든다.

 

 

 

<자료 2>  이른 봄에 싹이 트고 있는 모습이다. 줄기에 세로로 줄이 있는 나무는 참죽나무다.

줄기에 무늬가 없는 나무는 팽나무다.

 

 

 

<자료 3>  팽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다.

 

 

 

<자료 4>  팽나무의 꽃이 피고 있다.

 

 

 

<자료 5> 2011년11월 27일 이 나무를 찾았을 때 팽나무는 낙엽을 만들고 참죽나무는 열매만 달고 있었다.

 

 

 

<자료 6>  참죽나무의 모습 - 잎은 다 떨어지고 열매만 달려 있다.

 

 

 

<자료 7>  가죽나무의 열매다. 마을 어르신의 말씀으로는 이 마을에서는 이 참죽나무가 당신나무이기 때문에 잎과 열매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이름도 '참죽나무'가 아닌 '가장나무'로 부르고 있다. 영남지방에서는 '참죽나무'를 '가죽나무'라 부르고

있다. 오늘 만난 어르신은 '가장나무'라 부르고 있다. 바른 이름은 '참죽나무'다.

 

 

 

 

   

※  안녕하세요. 그리고 늘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