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6일은 다른해와 다르게 조상의 산소를 손 볼 수 있는 한식날이었다. 늘 지나면서도 잘 알지못했던 해월헌을 찾아보기로 하였다. 울진군 기성면을 지난후 고개를 넘어가면 사동으로 들어서는 옛길이 나타난다.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나타나는 첫 동네가 사동1리인데 이 마을 가운데를 가로지르면 해월헌이 나타난다. 해월헌 입구의 오른쪽 산기슭에 회화나무 두 그루가 서 있다. 그 중 한 그루는 잘려서 밑둥치만 남아있고(자란 새순을 보아서 1년 전 쯤 잘린것 같음) 한 그루는 안내판이 있었다. 때가 첫봄이라 잎은 없고 나무만 덩그러니 서 있었다. 여기서 50m쯤 가면 해월헌(海月軒)을 들어서는 문이 나타난다. 우선 해월헌에 대한 안내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161호 위치 :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사동리 433 이 곳은 황여일(黃汝一. 1556 - 1622) 선생의 宗宅이다. 황여일 선생의 자는 회원(會元 ), 호는 해월헌(海月軒)으로 어려서부터 문장으로 이름 났다. 선조때 변부진주사서장관이 되어 명나라에 다녀왔으며, 임진왜란때 권율의 종사관으로 공을 세워 선무원종공신녹천 2등을 받았고 광해군 때 동래부사 공조참의를 지냈으며 자선대부 이조참판에 증직되었다. 종택은 ㅁ자형 정침을 중심으로 서편에는 방앗간채, 동편에는 사당과 해월헌. 그리고 큰 마당을 사이에 두고 전면에는 행랑채가 자리잡고 있다. 정침은 정면 7칸, 측면 5칸 규모이고 3칸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안방과 상방을 두었고 전면은 양 익사채로 1칸씩을 더 달았으며 동편은 2칸 방과 1칸 마루방의 사랑채로 구성되었다. 해월헌은 사랑채의 동편에 일렬로 배치되어 있으며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의 홑처마 팔작기와집으로 전면에는 하층주를 세워 누마루를 꾸몄고, 현함을 시설하였으며 상부가구는 5량가이다. 이 해월헌은 종택의 별당으로 원래는 이곳에서 서남쪽으로 약 450m 떨어진 마악산 아래에 선조 21년(1588년) 건립되었으나, 후손들이 현종 13년(1847년) 현 종택으로 이전하였다. 전체적으로 주택의 배치가 이 지역 상류주택의 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
<자료 1> 보호수로 지정된 회화나무 - 1982년 10월 26일 지정되었으며 수령은 200년 되었다.
있는 곳은 울진군 기성면 사동리 산 18 이고,해월헌으로 들어가는 길의 오른쪽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자료 2> 지정된 보호수 왼쪽으로 50m 지점에 베어낸 회화나무가 순을 내고 자랐다.
<자료 3> 해월헌의 전경 - ㅁ자 형의 정침 모양이 잘 보인다.
<자료 4> 해월현 안마당으로 들어가는 문
<자료 5> 해월헌 모습 - 종택의 별당
<자료 6> 해월헌의 모습
<자료 7> 해월헌의 정침 - 왼쪽 끝에 방앗간채가 일부분 보인다.
<자료 8> 해월헌 동쪽산에 자란 소나무
<자료 9> 해월헌 뒤쪽에 위치한 사당 뒤의 왕대나무숲
<자료 10> 해월헌 안내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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