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9. 미선나무의 꽃을 보면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10. 3. 27. 20:05

 

    미선나무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이다.
   우리 나라에서만 자라는 미선나무는 전 세계에 1속 1종 뿐인 나무로 식물학상 또는 관상용으로 매우 귀중한 나무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미선나무가 자라는 곳을 골라 천연기념물로 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천연기념물 제 147호 : 충북 괴산군 장연면 송덕리 산 58. 미선나무 자생지
   천연기념물 제 220호 : 충북 괴산군 장연면 추점리 산 144-2. 미선나무 자생지
   천연기념물 제 221호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율지리 산 12. 미선나무 자생지
   천연기념물 제 364호 : 충북 영동군 영동읍 용두봉 미선나무 자생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지 못하고 미선나무가 자생하는 곳으로 전북 내변산 직소천 유역의 미선나무 자생지가 있다.

 

 

   미선나무의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 또는 난형이며 잎의 끝은 뾰족하나 잎가에 톱니가 없다.
 3-4월에 흰색 또는 자주색(분홍색), 상아색의 꽃이 잎보다 먼저피고, 열매는 가을에 익는다. 열매의 모양이 둥근 부채처럼 생겼다하여 우리 나라에서는 미선(尾扇  또는 美扇)나무로 부른다.

미선나무는 크면 2m 이상도 자라며 꽃은 지난해의 가지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로 달리며 향이 좋다.
번식은 실생묘로 가꾸기도 하나 삽목이 아주 잘 된다. 미선나무는 법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수종이나 정당한 절차에 의해 자체 증식하여 판매하는 것은 위법이 아니라 한다.
나무시장에서 미선나무를 구할 수 있다.

 

 



  
  ▼   2010년 3월 24일 대구수목원에 꽃이 핀 미선나무가 있어 그 모양을 소개한다.


 


    
▼   2010년 6월 12일 미선나무의 자람 - 올해 돋아난 새싹들이 자라고 있다.




    ▼   시녀들이 들고 서 있었던 부채 모양을 닮은 미선나무의 부채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