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

8. 가시나무 종류를 찾아서

죽림, 대숲, 사라미 2010. 1. 7. 12:58

 

   지난번 참나무를 설명하면서 기본이 되는 여섯 종류에 대하여 말하였다. 즉 낙엽활엽수인 굴참나무,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의 구별하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다. 오늘은 참나무과에 속하면서 상록활엽수인 가시나무들에 대하여 소개하고

   구별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대구에서 볼 수 있는 가시나무는 현풍초등학교와 두류수영장, 그리고 대구수목원에서 볼 수 있는 나무는 종가시나무이다. 그리고 수목원과

   두류수영장 그리고 범어네거리에서 동대구관광호텔 사이에 심어져있는 가시나무 등이다.

   상록활엽수인 가시나무 종류에는 붉가시나무, 졸가시나무, 종가시나무, 참가시나무, 가시나무, 개가시나무 등 여섯 종이 기본이다.

   그런데 이 가시나무들은 난대림 수종으로 우리 나라에 자생하고 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겨울에는 매우 춥고 여름에는 매우 더운 대구에

   난대림 수종이 식재되어 살고 있으니 신기할 따름이다. 앞에서 말한 가시나무와 종가시나무들은 최소한 몇 십년은 족히될 정도의 나무들

   이다. 추은 대구지방에서도 난대림이 적응되어 자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고 산다. 마찬가지로 식물이나 동물 모두 환경에 적응하면서 살아간다. 나무도 마찬가지이다.

    가시나무 모두가 한결같이 모양이 같은 것은 아니다. 대구에 사는 가시나무와 김해에 살고 있는 가시나무의 모양이 똑 같은 것은 아니다.

    생물은 환경에 적응하면서 자기에게 가장 알맞는 환경에 적응하면서 살아간다. 이어서 말할 가시나무도 마찬가지이다.

    대강의 나무가 갖는 보편적인 특징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가시나무, 종가시나무, 참가시나무, 졸가시나무, 붉가시나무, 개가시나무 순으로 대략적인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 가시나무 >

  • 참나무과에 속하는 상록활엽교목으로 한국의 진도와 제주도에 자생한다.
  • 다 자라면 높이 약 20m 정도 자라고 지름은 1m 정도 된다.
  • 잎은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잎의 윗쪽 부분에 톱니가 있다.
  • 꽃은 4월에 피고 수꽃은 전해 가지에 밑으로 처져 달리고 암꽃은 올해 가지에 곧게 서서 달린다.
  • 열매는 10월에 익고 견과로 가시라하며 깍정이에 6-9개의 동심원줄이 있다.
  • 바닷가에 방풍림으로 심거나 관상수로 재배하며 열매를 먹는다. 
  • 잎의 뒷면은 바랜 녹색으로 보이고 털이 없다.

 

 

 

  < 종가시나무 >

  • 잎은 넓은 타원형 또는 도란상 타원형이고 가시나무에 비해 잎 모양이 덜 뾰족하다.
  • 잎의 위쪽에 안으로 꼬부라지는 거치가 있다. 
  • 잎의 중반부 이상에 5개 정도의 거치가 있고 잎 뒷면에 털이 있고 잎맥이 튀어나와 있다.

 

  

 

  

  < 참가시나무 >

  • 잎의 뒷면이 아주 희다(가장 희다)
  • 잎은 피침형 또는 긴 타원상 피침형이고 위쪽 반만 아주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 열매의 깍정이에 동심원이 7-9층 있다.
  • 깍정이에 털이 밀생한다.

 

 

 

  < 졸가시나무 >    

  • 가시나무 중에서 잎이 가장 작다(3-6cm) 
  • 윗쪽의 반 정도만 거치가 있다.
  • 열매의 깍정이에 동심원이 없다.

 

 

 

 

  < 붉가시나무 >

  • 잎의 길이가 8-20 cm 정도로 길다.
  • 잎의 뒷면에 갈색 또는 불그스레한 털이 있어 붉가시나무라 부른다.
  • 잎 가에 거치가 없거나 어금니처럼 뭉툭한 거치가 있다.
  • 잎이 난형 또는 타원형이다. 

  

 

 

  < 개가시나무 >

  • 잎의 뒷면이 활갈색이다.
  • 잎의 모양이 피침형이며 길게 뾰족하다. 
  • 잎의 길이가 5-12cm 정도로 짧으며 윗 부분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 열매의 깍정이에 6-7층의 동심원이 있다.
  • 잎의 뒷면이 회백색이면 가시나무, 황갈색이면 개가시나무이다.

 

 

 

 

  < 참고사항1 >

  • 깍정이에 동심원이 붉가시나무, 종가시나무는 5-6층, 가시나무, 개가시나무는 6-7층, 참가시나무 7-9층, 졸가시나무는 없다.
  • 잎의 뒷면이 붉으스레하면서 거치가 없고 큰 잎을 단것 - 붉가시나무
  • 잎의 뒷면이 붉으스레하면서 위쪽에 거치가 있고 붉가시나무 잎보다 가늘고 짧은 잎 - 개가시나무
  • 잎이 가장 작고 뭉툭한 거치 - 졸가시나무
  • 잎의 뒷면이 가장 흰것 - 참가시나무
 

  < 참고사항2 >

  • 잎이 가장 크고 타원형, 거치가 없으면 북가시나무
  • 잎이 가장 작고 타원형, 위로 어금니 같은 거치가 있으면 졸가시나무
  • 잎이 중간 크기고 타원형, 위쪽에 거치가 있고 뒷면이 연녹색이면 종가시나무
  • 잎이 중간 크기고 피침형, 위쪽에 거치가 있고 뒷면이 아주 희면 참가시나무
  • 잎이 중간 크기고 피침형이며 위쪽에 거치가 있고 잎의 뒷면이 연녹색이면 가시나무
  • 잎이 가늘고 피침형, 위쪽에 거치가 있고 뒷면이 황갈색이면 개가시나무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