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무의 이름은 짝짜래나무.
새 한 마리가 앉아서 무엇인가 열심히 살피고 있다. 이걸 먹을까 저걸 먹을까.
이 열매를 먹고나면 배설물로 씨앗이 나오겠지. 그러면 지구상의 어느 곳인가에는 짝짜래나무가 자생하게 되겠지.
올해 이 나무의 열매가 참 많이 열렸다. 그러니 내년에는 많은 어린 나무가 생길거라 생각해 본다.
그런데 문제는 열매들은 대부분 열매에 붙은 살을 제거해야 발아가 잘 된다고 한다. 열매의 살에 씨앗이 싹트는 것을 억제하는 물질이 들어있다고 하니
어차피 새나 짐승이 먹고 살이 없는 씨앗을 내 놓는 일을 해야한다. 참 자연의 이치는 깊고도 심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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